<주의>이 글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은 실제와 전혀 관련 없을 수도 있지만은..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아니 너 도대체 언제부터였는데! "
" 왜 그런거야 도대체 왜.... "
" ... "
이 이야기는 나와 함께 취미를 나누던 몇 사내들과의 이야기
사내들과의 땀내나는 우정따위는 아닌 이야기
되려 치정극,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승미야 너 버퍼 안돌린거 있냐 "
" 어 나 하나 남았어 어디 갈건데? "
" 오즈마 ㄱㄱ "
" 웅 갈게! "
여느 평범한 날들과 같이 나와 승미는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 어? 뭐야 너가 여긴 왠일이냐 ㅋㅋ "
키가 꽤 크고 얼굴도 잘생긴 남자가 와서 승미에게 아는체를 했다
" 나 아는 형이랑 같이 게임하러 왔지 "
" 형은 왠일이야? "
아무래도 둘은 꽤 친해보였다
" 나도 그냥 오늘 쉬는날이라 집앞이기도 하고.. "
" 같이 게임이나 할까? "
" 좋지 ㅎㅎ "
승미는 자연스레 그의 이름을 오빈이라 소개하며 내 옆에 앉혔다
" 안녕하세요 ㅎㅎ .. "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었고 우리가 같은 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날 이후로 우리는 주말이나 쉬는날이면 함께 그 피시방에 모여 게임을 하게 되었고
급속도로 친해졌다.
" 욱철아 나 담배하나만 "
" 여기 "
" 야 근데 너는 내가 너 좋아한다 그러면 어떨거 같냐? "
" 씨발련아 "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그만 심한말을 해버렸다.
" 아.. 미안 "
" ㅋㅋㅋㅋ 장난이야 임마 "
머쓱하게 머리를 쓰다듬고 마저 담배를 태웠다
'파스스스슥'
담배가 타들어가는 소리가 들릴만큼이나 새벽 피시방의 흡연실은 조용했고, 단 둘만이 있는 장소는 숨막힐만큼이나 무거운 공기가 흘렀다.
" 승미 기다리겠다 들어가자 "
" 어.. 나 화장실만 들렀다 갈게 먼저 가 "
정적을 깨고 오빈이는 승미 곁으로 달려갔고 나는 아까 그 말이 멋쩍어 다 태운 담배를 괜히 물고만 있었다.
" 야 배고프지않냐 "
" 형 나 이거 사줘 "
" 그럼 카트 지는 사람이 사는걸로 어때 "
" 좋지 ㅋㅋ "
패배자는 언제나 나였다.
" ㅋㅋㅋㅋㅋ 야 양욱철 너는 왜케 못하냐 ㅋㅋㅋ "
" 아니 형 면허 없냐고 ㅋㅋ "
" 하아.. 참 괘씸하거든요 "
" ㅋㅋㅋㅋㅋㅋㅋ "
하지만 그럼에도 둘과 함께하는 날은 너무 행복했고, 단지 그것뿐인줄만 알았다.
" 시간도 늦었는데 그냥 우리 집에서 잘래? "
" 오 형 나도 가도돼? "
" 내가 그럼 얘랑 둘이 자라는거냐 ㅋㅋ 난 징그러워서 못한다 "
" ㅋㅋㅋ 나도 싫어 승미야 같이가자 "
오빈이는 자연스레 우리 둘을 집으로 초대했고 간단히 맥주 한캔씩 마신 뒤 잠에 들었다
'으음... 으응...'
이상한 소리에 나는 눈을 떴다.
"하아.. 욱철이형 미안해 .."
내 눈을 의심했다.
승미는 모두가 자고 있는 거실에서 조용히 자신의 손으로 바지를 어루 만지고 있었고..
내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
'잠꼬대일거야... 잠꼬대겠지..'
아무리 그렇게 생각해도 바뀌는건 없었고 난 잠에 들 수 없었다.
결국 그 낯부끄러운 신음은 10여분이 지나서야 끝이났고.
나는 밤을 꼬박 새울 수 밖에 없었다.
1화 end.
2화는 쓸지 안쓸지 모르겠습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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