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계 정상 서며 '슈퍼팀' 자격 증명한 다나와e스포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6 11:55:45
조회 82 추천 0 댓글 4

한국 시각으로 지난 3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이 막을 내렸다. 세계 최강의 펍지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팀은 한국의 다나와e스포츠였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꾸리며 올 시즌을 시작한 다나와는 결국 마지막 대회인 PGC 정상에 서며 왜 자신들이 '슈퍼팀'으로 불렸는지를 증명해 냈다.

지난해 12월. 다나와는 디플러스 기아에서 뛰던 '로키' 박정영을 영입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이노닉스' 나희주를 복귀시키며 기존 '서울' 조기열, '살루트' 우제현에 더해지는 말 그대로 초호화 멤버를 구성하는 것에 성공했다. 실제로 네 명 중 우제현을 제외한 세 명은 2022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서 국가대표로 뽑혔을 정도로 국내 최상위권 실력의 보유자였고, 우제현 역시 이미 PGS, PGC 등 국제대회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실력을 뽐낸 바 있었다.

이렇듯 화려한 로스터로 기대를 모았던 다나와. 그들은 성적으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스매쉬컵 시즌 8에서는 게임PT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이어진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시즌 1에서 본격적으로 진가를 드러내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이어진 PGS 2 한국 예선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PWS 시즌 2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하며 국내에는 적수가 없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다나와는 국내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한 것이다. 다나와는 PGS 1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 4위에 올랐고, 이후 PGS 2에서도 역시 그랜드 파이널 4위를 차지했다.

사실 최근의 한국 펍지는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조금씩 잃어가던 흐름이었다. 2022년에는 중국과 서구권 팀들의 강세를 이겨내지 못하며 부진했고, 그해 PGC서는 네 팀 중 다나와, 광동 두 팀만이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다. 그랜드 파이널서도 각각 11위, 13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최근 이렇게 아쉬운 성적표를 거듭 받았던 만큼 다나와가 올해 보여준 경쟁력은 놀라웠다.

이렇듯 좋은 흐름을 보여주던 다나와는 마침내 지난 PNC에서 성과를 낸다. 물론 다나와가 출전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제현을 제외한 세 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혀 V7 펀핀의 '헤븐' 김태성과 팀을 이뤘고, 사령탑 역시 신명관 감독이 맡았다. 다나와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펼친 대한민국은 쟁쟁한 팀들을 모두 제치고 4년 만에 한국 펍지 팀의 국제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그리고 이 좋은 기세는 그대로 PGC까지 이어졌다.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며 무리 없이 그랜드 파이널을 밟은 다나와는 17 게이밍, 트위스티드 마인즈 등 국제대회 강자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결국 정상에 섰다. 2019년 젠지e스포츠의 우승 이후 4년 만에 한국 팀이 PGC 정상에 서는 순간이었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 경기를 보면 왜 다나와가 '슈퍼팀'으로 불렸는지를 알 수 있다. 단순히 멤버 구성을 떠나서 올해 다나와는 경험 많은 선수들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에 더해 클러치 상황에서 슈퍼 플레이를 보여 왔다. 그리고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그런 모습이 드러났다. 마지막 날 본인들이 약하다고 평가받던 '비켄디'에서의 매치 16서 치킨을 뜯었고, 마찬가지로 약점으로 지적받던 '에란겔'에서 열린 최후의 경기서는 스스로 경쟁팀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뚫어내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다나와의 우승으로 한국 펍지는 4년 만에 세계 최정상의 지위를 회복하게 됐다. 그 중심에 처음 팀 구성 후 초호화 멤버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온 다나와가 있었다. 결국 화려한 멤버에 더해져 탁월한 경기력까지 뽐낸 다나와는 '슈퍼팀'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678 2024 LCK AS 하반기 PO, 23일 양일 간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2 8 0
3677 '커즈' 문우찬, kt와 3년 계약...1년 만의 복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20 0
3676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 부임..."롤드컵 전력 만드는 게 목표"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4 969 0
3675 '톰' 임재현 코치가 T1에 남은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70 1
3674 '룰러' 박재혁-'쵸비' 정지훈, 2027년까지 젠지와 동행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494 8
3673 T1 떠난 '제우스' 최우제,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 [2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579 8
3672 브리온 합류한 '클로저' 이주현, "베테랑 미드 됐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1 0
3671 미해결사건부, 강혁 생일 시리즈 '흩날리는 눈송이' 업데이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1 0
3670 라이온하트, 'AGF 2024'에 '프로젝트 C' 출품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249 1
3669 '제오페구케' 깨졌다...'제우스' 최우제, T1과 결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06 0
3668 [프리뷰] 조선협객전2M, 3년 만에 돌아온 짜릿한 '조선 판타지'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565 0
3667 [단독] T1 롤드컵 우승 주역 '톰' 임재현 코치, 해외 진출하나…LPL서 러브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16 0
3666 [PC방순위] 메이플스토리 월드, '바람의 나라 클래식' 앞세워 8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95 0
3665 [인터뷰] 10주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와 만나는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13 0
3664 [인터뷰] 엠게임 강영순 본부장 "원작 끝나도 '열혈강호 온라인'은 계속된다"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792 1
3663 [PMGC] 3주 간 그룹 스테이지 마무리…韓 3팀 순항 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82 0
3662 '빠른별' 정민성, 광동 감독으로 부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00 0
3661 kt 떠난 '표식' 홍창현, 광동으로 이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10 0
3660 광동, '두두'와 재계약-'커즈'는 결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969 2
3659 [인터뷰] 엠게임 조광철 본부장 "'귀혼M', 원작 뛰어 넘을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2 0
3658 [20th 지스타]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게임 향한 부산의 사랑, 계속 이어질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00 0
3657 20주년 맞은 '지스타' 성황리 폐막… 나흘 간 21만 명 방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8 0
3656 '데프트' 김혁규, "전역 후 선수 복귀하고파…새로운 목표 이룰 것"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667 15
3655 T1 떠난 '레클레스', 인기 스트리머와 유럽 2부서 새로운 도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46 0
3654 '구마유시' 이민형, T1과 재계약...'제우스'만 남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29 0
3653 [서든어택 챔피언십] 대어 익수 낚은 핀프 "아쉬움 남은 경기...마지막은 예상 대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10 0
3652 [서든어택 챔피언십] "우리가 진다고?" 승부 예측 뒤집은 핀프, 익수 완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06 0
3651 [서든어택 챔피언십] 라이플 활약 준자냥냥 "라이플 활약 이끈 전략 '나이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05 0
3650 [서든어택 챔피언십] 준자냥냥은 멈추지 않아…우승후보 미스 완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05 0
3649 [20th 지스타] 드래곤소드, 화려한 액션의 오픈월드 RPG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44 0
3648 [20th 지스타] 넥슨 30년 역사 담긴 공연에 관람객 '감동'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45 0
3647 [20th 지스타] 시작미디어 호핏 셸리 CEO의 넘치는 한국 사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48 0
3646 [20th 지스타] '아크 레이더스' 개발진 "익스트랙션 장르 진일보시킬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40 0
3645 [20th 지스타] 넥슨게임즈 김용하 본부장 "AI 활용 게임 개발, 기술 발전 더 필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9 0
3644 '모건' 박루한, 브리온과 재계약..."책임감 더 생긴 거 같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133 0
3643 [20th 지스타] 넷마블, '지스타'서 '킹 오브 파이터 AFK' 코스튬플레이 무대 행사 진행 [1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5061 1
3642 [20th 지스타] "'슈퍼바이브', 1만 시간 해도 질리지 않게 만들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56 0
3641 이도경 보좌관, "中 주도 e스포츠 표준화, 많이 위급한 상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2 0
3640 T1, '케리아' 이어 '오너'도 잡았다...2년 재계약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69 0
3639 [20th 지스타] 라이온하트 신작 4종, 공통점과 차이점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9 0
3638 [20th 지스타] 시부사와 코우 코에이 창립자 "게임은 실제 경험으로 만들어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4 0
3637 [20th 지스타] "'프로스트펑크2'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0 0
3636 [20th 지스타] 프로젝트 오버킬, 3D 액션과 원작 재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39 0
3635 롤드컵 2연패 주역 '로치' 김강희 코치, T1과 계약 종료 [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106 5
3634 [20th 지스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고품격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0 0
3633 [20th 지스타]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고품질 그래픽의 '뱀서'류 게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40 0
3632 [20th 지스타]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다큐 제작은 韓 게임산업 위한 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39 0
3631 [20th 지스타] 넥슨 30주년 다큐 '온 더 라인', 韓 온라인게임 역사 담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36 0
3630 [20th 지스타]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 "하이브IM과 함께라면 성공 확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32 0
3629 [20th 지스타] 슈퍼바이브, 속도감 넘치는 전투와 협력, 그리고 생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176 0
뉴스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발표…23일 ‘마마어워즈’ 출격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