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가 다시 한번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노출됐다. 결국 진행 중이던 T1과 피어엑스의 경기 2세트가 연기됐다.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다시 한번 디도스 공격이 이뤄졌다. T1과 피어엑스의 경기 3분 56초에 핑 이슈로 인해 퍼즈(Pause)가 걸렸고, 6분, 17분, 21분경에 잇달아 경기가 중단됐다. 관객석에서는 다시 한번 LCK를 공격한 디도스 공격에 경기 진행이 원활하지 않자,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번 퍼즈는 지난 25일 디알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간 경기에서 나온 것과 같은 디도스 공격으로 보인다. 라이엇은 리그 경기가 없던 지난 26, 27일 동안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썼다고 말했으나, 결국 이날 다시 한번 디도스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네 번째 퍼즈 이후 라이엇은 "불안정한 네트워크 상태를 안정화하고 있지만, 2세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진행 방향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결국 LCK는 1세트를 마무리한 후 2세트 연기 결정을 내렸다.
라이엇은 "현재 LCK는 지속적인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대책을 세웠으나, 계속해서 바뀌는 공격 패턴과 방식으로 인해 T1 vs 피어엑스 2세트는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과 협의를 통해 지속해서 퍼즈가 걸리더라도 1세트는 완료하기로 결정했으며, 2세트는 추후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엇은 28일 경기에 앞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한 프로토콜을 발표한 바 있다. 라이엇은 ▲디도스 공격 정황으로 게임 취소 가능성이 생겼을 경우, 신속하게 팬들에게 전달 ▲경기 중단으로 인해 관람 완료가 불가능할 시 환불 조치 ▲네트워크 불안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팀과의 논의를 통해 진행 중인 세트를 끝마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 시 진행 중인 세트는 마무리 ▲디도스 공격 발생으로 시작하지 않은 당일 뒤 경기가 영향받을 경우 신속하게 전달 등의 프로토콜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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