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고 무관중 녹화 중계를 진행했던 LCK가 스프링 8주 차부터 무관중 생방송으로 전환한다.
LCK는 10일 디플러스 기아와 피어엑스와의 스프링 2라운드 경기 이후 공지를 통해 13일부터 진행되는 8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부터 무관중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LCK 스프링 1라운드 디알엑스와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지속해서 퍼즈가 걸리며 3시에 시작한 경기가 10시 쯤에 종료됐다. 그러면서 2경기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는 녹화 중계를 결정했다.
이후 28일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프로토콜을 만들었으나 T1과 피어엑스와의 1세트부터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고 2세트는 지난달 29일 오전 12시 30분에 녹화 중계를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경기 후 LCK 스프링 잔여 경기에 대해 비공개 녹화방송을 발표했다.
무관중 녹화 방송을 하던 LCK는 디도스 공격이 잠잠해지자 다음 단계로 전환을 시도했다. 만약에 8주 차 경기서 디도스 공격 피해 없이 대회가 진행된다면 LCK는 그다음 단계인 유관중 생방송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지난 4일 공식 SNS을 통해 공개한 글에서 "LCK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항력을 확보해 가며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려는 계획을 갖고 실행 중에 있다"라며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녹화 중계 이후 무관중 생중계, 그다음에는 정상화 단계로 이어가려고 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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