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SWC)을 앞두고 스타크래프트2 선수 중 최대 FA였던 프로토스 '아스트라이아' 맥스 엔젤이 버투스 프로에 입단했다.
버투스 프로는 1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트라이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버투스 프로가 스타2 선수를 뽑은 건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2019년에 스타2 선수로 데뷔한 '아스트라이아'는 2020년 GSL 코드S 시즌2 본선에 진출한 적 있다. 이후 드림핵 마스터즈,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등에 참가한 '아스트라이아'는 지난 5일에 열린 ESL 마스터즈 아메리카 스프링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미국 게임단인 마체리노 e스포츠와 결별한 뒤 4개월 정도 FA로 있었던 '아스트라이아'는 스타2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이유인즉슨 e스포츠 월드컵 시드 1장이 걸린 ESL 프로 포인트(EPT) 북미 23/24서 2,301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쇼피파이 리벨리온 '스칼렛' 사샤 호스틴(1,215점)을 제치고 대회 참가를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이 대부분 팀을 찾은 상황서 '아스트라이아'를 잡기 위해 전 세계 게임단이 달려들었는데 여기에는 한국 팀도 있었다는 게 후문. 결국 '아스트라이아'는 버투스 프로 소속으로 e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니콜라이 페트로시안 버투스 프로 CEO는 "스타2는 e스포츠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전설적인 브랜드"라며 "10년 전 우리는 스타2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제 우리는 다시 돌아왔다. 오는 7월 e스포츠 월드컵에서 '아스트라이아'가 초청받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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