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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식의 e런 사람] 은퇴 선언 '썸데이' 김찬호, "팬들에겐 특별하게 기억되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3 12: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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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당시 대부분의 국내 LoL팀은 두 개 이상의 형제팀을 두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LoL 마스터즈는 형제팀을 단일팀으로 묶어 치러진 단기 토너먼트 대회였다. 그리고 LoL 마스터즈 초대 대회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신인이 등장한다. kt 소속이던 '썸데이' 김찬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당시 한국 최고의 탑 라이너들을 맞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때 김찬호는 한국 나이로 18살이었다.

단숨에 '미친 고딩'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김찬호가 지난달 8일 프로에기머 은퇴를 선언했다. 10년 넘는 세월 동안 소환사의 협곡을 누빈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김찬호를 지난달 28일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김찬호는 은퇴 결심 배경 등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찬호는 "팬들에게만큼은 특별하게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심 끝에 내린 '은퇴 결심'…"후회는 없어"

김찬호는 작년 서머 시즌 종료 후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후 올해 스프링 시즌에는 100 씨브즈 소속의 스트리머로 활동하며 팀을 알아봤다고 한다. 그런 시간 동안 김찬호는 대략 네, 다섯 달 정도를 혼자 미국에서 지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민을 좀 많이 하긴 했다. LCS는 여러 이유로 인해 자리가 많이 줄었다. 유럽이나 브라질 등 마이너리그 쪽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제가 원하는 길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원하면 그래도 계속 선수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긴 했다. 그런데 정말로 열정을 쏟으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약간 연명하다시피 할 것 같았다.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래서 이제 '제2의 인생을 찾아보자,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깊은 고민 끝에 은퇴에 대한 결심이 확고하게 서자, 그 이후에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후회 없이 결정을 내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찬호는 "제가 원래 좀 걱정이 많은 편이다"라며 "그래서 고민을 길게 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떤 고민이 든 길게 하다가 특이점이 오면 그냥 선택을 내리고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 만큼 10년의 프로게이머 생활에 후회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슈퍼스타가 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미련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김찬호는 "저도 사실 '페이커' 이상혁, '데프트' 김혁규처럼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었다. 또,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이나 '비역슨' 쇠렌 비에르처럼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는 못 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어쨌든 저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솔직히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왜냐하면 솔직히 저는 월즈 가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LCS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성적이 잘 안 나왔고, 그래서 북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못 받았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쉽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던 순간 내린 결정, LCS 진출

첫 데뷔 후 kt 소속으로 활동해 오던 김찬호는 2016년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 북미 LCS로 진출했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마치는 순간까지 LCS에서 뛰었다. 김찬호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고, 그렇기에 북미에 진출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잠이 많은 편인데, 잠을 줄여가며 연습했다. 하루에 6시간을 자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게임만 했다. 감독님이 잠을 자라고 연습실 문을 닫아버릴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까 팔에 무리가 왔고 석회화건염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팔에 무리가 온 김찬호는 연습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2016년 경기력이 떨어지게 됐다고 돌아봤다. 당시 김찬호와 kt는 결정적인 두 번의 경기에서 연달아 무너졌는데, 바론 체력 2를 남기고 스틸당하는 장면으로 유명한 서머 결승과 이어진 삼성 갤럭시와의 롤드컵 선발전이었다. 그는 "결승전도 그렇고 롤드컵 선발전도 그렇게 되다 보니까 팔을 못 쓰게 될까 봐 무서워하는 이런 마인드로는 프로게이머로 성공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빠른 방법으로 가장 큰 변화를 주고 싶었다"는 말로 타지역 진출을 마음먹었던 계기를 털어놨다.

당시 중국, 북미 등으로부터 여러 오퍼를 받았지만, 여러 조건을 고려한 끝에 그는 디그나타스를 선택하며 LCS 무대로 향했다. 그는 "당시 디그니타스에서 저를 거의 왕처럼 대해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줬다"며 "사실 다른 지역으로 가는게 좀 걱정도 됐다. 그런데 당시 감독, 코치님도 한국인이고 통역사도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기 수월할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첫해를 보내고 나서는 한국 복귀도 고려 대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의지는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 그는 "2017년 끝나고 한국 복귀를 생각하기도 했었다"며 "그런데 미국에서 갔던 당시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도망치듯이 다시 돌아오고 싶지는 않았다. 어쨌든 성공하기 위해 제가 선택해서 갔으니까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을 돌아봤다.

▶"팬들한테는 특별하게 남고 싶어요."

김찬호는 이렇듯 도전의 연속이었던 프로게이머 생활을 회상하며 수많은 순간을 떠올렸다. 매일이 수학여행 같았다는 데뷔 초, 첫 LCK 우승을 맛봤던 2014 서머 결승 1세트서 마오카이로 상대의 갱킹을 받아냈던 장면, LCS 진출 후 2021년 우승에 성공했던 순간, 그리고 2021 월즈 그룹 스테이지에서 해당 시즌 우승팀이었던 EDG에게 따냈던 1승 등을 말하는 그의 눈은 반짝였다.

그렇게 프로게이머로 찬란하게 빛나던 순간을 뒤로 하고 김찬호는 7월 군에 입대한다. 그는 "물론 공익 근무 요원이어서 출퇴근을 하지만, 일단 7월 4일에 입대한다. 6월에는 혼자 개인 방송을 계속할 생각이다. 군대 갈 때까지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소집 해제 후에는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제가 제일 잘하고 잘할 수 있는 게 LoL 관련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트리밍 쪽 일을 찾든지, 아니면 코칭 스태프 일을 찾든지 할 것 같다. 그게 일단 최우선 계획이다"라면서도 "그런데 사실 이게 좀 어렵기는 하다. 왜냐하면 17살 때부터 그냥 계속 앞으로만 달려왔고 항상 다음이 있었다. 비시즌이어도 다음 대회가 있었고, 내년이 있었다. 그런데 은퇴하고 나니까 그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조금 어렵다. 내가 뭘 좋아하고, 또 그걸 찾는 게 어려운 것 같다"고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정들었던 프로게이머 타이틀을 내려놓는 김찬호. 그는 팬들에게만큼은 특별하게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팬들한테는 특별하게 남고 싶다. 훗날 저를 떠올렸을 때 '그 시절이 좋았다. 내가 이 선수를 이렇게 좋아하면서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하며 저를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서 그는 프로게이머 김찬호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는 사실 '어차피 이렇게 될 거였어' 같은 운명은 믿지 않는다. 그런데 인연이라는 건 믿는다. 이 큰 우주에서 제가 프로게이머가 됐고 팬 여러분이 저를 알게 되고 또 좋아하고 응원해 줬고, 저 또한 여러분을 알게 됐다. 이렇게 어렵게 이어진 인연은 쉽게 끊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은퇴라는 단어 자체가 좀 무거워서 슬픈 생각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제가 죽는 건 아니니까 앞으로도 종종 뵐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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