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2 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전 매치 14연승에 더해 LCK 서머 무실 세트 전승 행진까지 이어가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김기인은 갱플랭크와 크산테를 플레이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김기인은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가 풀세트를 많이 가서 오늘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2 대 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를 꺾은 젠지는 다음 주 주말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다시 재대결을 펼친다. 이르게 다시 만나는 만큼, 김기인은 이번 맞대결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에 디플러스 기아를 다시 만나서 이번에 이기면 기세를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중요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김기인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세트 당시 갱플랭크를 꺼냈다. 상대 탑에서 먼저 나르가 나왔고, 여기에 정글엔 세주아니까지 있던 상황이었다. 갱플랭크를 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다. 실제로 경기 초반 라인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김기인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어떤 챔피언을 하든 압박을 많이 받는 상황이 나올 것 같았다"며 "갱플랭크가 요즘 좋기도 하고 자신도 있어서 골랐다"고 답했다. 실제로 김기인은 초반 다소 힘든 상황을 넘긴 후 중반부터 갱플랭크의 강점을 살리며 맹활약했다.
14.13 패치로 진행 중인 LCK에는 요즘 레넥톤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김기인은 LCK에서만 60번 레넥톤을 사용했다. LCK에서 레넥톤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이가 바로 김기인이다. 승률은 60%다. 그만큼 김기인을 대표하는 챔피언이다. 그는 "현 메타에서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상황에 맞게 뽑을 챔피언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젠지는 서머 개막과 함께 무실 세트 전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세트 16연승을 질주 중인 젠지는 다음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2 대 0 승리를 거두면 LCK 최다 세트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기인은 "기록은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며 "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날과 비슷하게 팀에 맞게 준비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라운드도 이제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기인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농심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그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 남았는데, 마지막 경기인만큼 집중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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