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밴픽 아쉬움 드러낸 '히라이' 감독, "변화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7 10:04:56
조회 168 추천 1 댓글 2

kt 롤스터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디알엑스를 2대1로 제압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1대1로 맞선 3세트 중반까지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던 kt는 침착하게 따라가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히라이' 강동훈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다음 경기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kt 롤스터 '히라이' 강동훈 감독

"이긴 것도 이긴 건데 3세트는 굉장히 고무적이다. 경기가 터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불리했고, 바텀 다이브 상황 이후에는 사실 그때부터 코친들과 밴픽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지켜주고, 그 안에서 계속 틈을 좁혔다. 선수들의 기량과 노력을 포함한 모든 부분이 잘 발휘돼서 굉장히 멋졌다.

오늘 경기 고전한 부분은 선수들 경기력 측면보다는 밴픽적인 부분, 그리고 선호하는 티어 정리에 대한 부분이 컸다고 본다. 2, 3세트 밴픽은 굉장히 난이도도 있고, 결과적으로 좋은 밴픽이 아니었다. 그 좋지 않은 밴픽을 선수들이 잘 수행해 줬다. 전반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경기여서 오히려 많은 것이 남은 것 같다.

사실은 오늘뿐 아니라 저희가 계속 이런 조합을 해왔고, 이겨왔다. 스크림할 때도 그렇고, 대회 때도 그렇고 그렇게 좋지 않은 밴픽이 나올 때가 있음에도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긴 경우가 많았다. 밴픽에 대한 부분은 선수뿐 아니라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인지하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이 조금 더 드러났던 것 같고, 수정할 부분이 명확해졌다. 준비를 안 한 것은 아니고 대안을 준비 해놓은 상태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잘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밴픽은 다 같이 준비하는 거라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오늘 선수들도 그렇고 감독, 코치도 같이 느낀 게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공감했다.

선수단이 서로 신뢰하는 게 크다. 서로 믿고 있고, 오늘 경기를 통해서 더욱 강화됐다고 확신한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남은 시즌 동안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롤드컵에 갈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 믿음 이어가면서 열심히 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가 강팀이지만, 저희 선수들이 해온 대로 하면 좋은 경기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연습 과정에서 준비하는 게 있는데, 그걸 남은 이틀 동안 잘 다듬고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만약에 지더라도 배우는 게 있을 것 같다. 다 같이 화이팅 넘치게 잘해 보겠다.

스프링 때부터 잡은 방향성이 단단한 팀이다. 스프링 때는 초반에 폭발력은 있지만, 질 때 허무하게 지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가 터졌을 때를 버티고 역전할 수 있으면 비로소 우리가 발전했고, 많이 단단해질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 그런 것을 느꼈다. 그래서 스프링 때 팀과는 완전히 반대로 단단해진 팀이 된 것 같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오늘처럼 밴픽적인 부분들, 조합에 대한 부분을 되짚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이런 모습으로 지더라도 무언가 남기면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는 그런 것에 투자할 것 같다. 오늘 경기로 단단해졌지만, 더 단단해지고 더 여러 가지 할 수 있다면 패배와 상관없이 가을에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준비할 생각이다.

오늘 다들 잘해줬다. 경기에서 드래곤을 하나 먹었는데도 잘 챙겼다고 괜찮다고 말하면서 서로 다독이며 게임하더라. 그런 부분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칭찬하고 싶다. 흔들리는 와중에 냉철하게 판단해 주는 '리헨즈' 손시우의 방향성과 인 게임에서의 오더도 돋보였던 경기다. 그런 부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힘내서 남은 경기에서 더 단단해지자고 말하고 싶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3690 [리뷰] '로스트아크' 설정집, '로아' 팬 필독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1 0
3689 DRX 합류한 '안딜' 문관빈, "이제 건강 이슈 없어요"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2030 2
3688 LoL, 2025시즌 대격변 온다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33 0
3687 '룰러' 박재혁, "솔직히 젠지 복귀 쉽지 않을 거로 생각"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2333 6
3686 [PC방순위] 메이플스토리, '귀멸의 칼날' 컬래버 앞세워 8위 등극 [1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677 1
3685 던파 페스티벌서 새 업데이트 '중천' 주요 콘텐츠 공개 [1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6335 0
3684 [서든어택 챔피언십] 패자 3라운드 진출 미스 강민석 "울산 이기면 결승까지 자신 있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58 0
3683 [서든어택 챔피언십] 미스, 라이크댓 추격 뿌리치고 "울산 나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54 0
3682 [서든어택 챔피언십] 울산 '올킬' 주인공 이지훈 "우승 후보 잡았으니 더 욕심 낼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55 0
3681 [서든어택 챔피언십] 1라운드 내준 울산, 대 역전극 펼치며 생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152 0
3680 조선제일검 '유칼' 손우현, 한국 복귀...DRX와 2년 계약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88 0
3679 [강윤식의 e런 사람] DK '시우' 전시우, "'너구리' 같은 선수 되고파" [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5076 8
3678 2024 LCK AS 하반기 PO, 23일 양일 간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59 0
3677 '커즈' 문우찬, kt와 3년 계약...1년 만의 복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84 0
3676 '스코어' 고동빈, kt 감독 부임..."롤드컵 전력 만드는 게 목표"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189 0
3675 '톰' 임재현 코치가 T1에 남은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08 1
3674 '룰러' 박재혁-'쵸비' 정지훈, 2027년까지 젠지와 동행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791 8
3673 T1 떠난 '제우스' 최우제, 한화생명e스포츠 이적 [2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864 10
3672 브리온 합류한 '클로저' 이주현, "베테랑 미드 됐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95 0
3671 미해결사건부, 강혁 생일 시리즈 '흩날리는 눈송이' 업데이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89 0
3670 라이온하트, 'AGF 2024'에 '프로젝트 C' 출품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489 1
3669 '제오페구케' 깨졌다...'제우스' 최우제, T1과 결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07 0
3668 [프리뷰] 조선협객전2M, 3년 만에 돌아온 짜릿한 '조선 판타지'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117 0
3667 [단독] T1 롤드컵 우승 주역 '톰' 임재현 코치, 해외 진출하나…LPL서 러브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12 0
3666 [PC방순위] 메이플스토리 월드, '바람의 나라 클래식' 앞세워 8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9 0
3665 [인터뷰] 10주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와 만나는 이유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01 0
3664 [인터뷰] 엠게임 강영순 본부장 "원작 끝나도 '열혈강호 온라인'은 계속된다"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4977 1
3663 [PMGC] 3주 간 그룹 스테이지 마무리…韓 3팀 순항 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67 0
3662 '빠른별' 정민성, 광동 감독으로 부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84 0
3661 kt 떠난 '표식' 홍창현, 광동으로 이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192 0
3660 광동, '두두'와 재계약-'커즈'는 결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2085 2
3659 [인터뷰] 엠게임 조광철 본부장 "'귀혼M', 원작 뛰어 넘을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94 0
3658 [20th 지스타]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게임 향한 부산의 사랑, 계속 이어질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79 0
3657 20주년 맞은 '지스타' 성황리 폐막… 나흘 간 21만 명 방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71 0
3656 '데프트' 김혁규, "전역 후 선수 복귀하고파…새로운 목표 이룰 것"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5859 15
3655 T1 떠난 '레클레스', 인기 스트리머와 유럽 2부서 새로운 도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2 0
3654 '구마유시' 이민형, T1과 재계약...'제우스'만 남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5 0
3653 [서든어택 챔피언십] 대어 익수 낚은 핀프 "아쉬움 남은 경기...마지막은 예상 대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85 0
3652 [서든어택 챔피언십] "우리가 진다고?" 승부 예측 뒤집은 핀프, 익수 완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80 0
3651 [서든어택 챔피언십] 라이플 활약 준자냥냥 "라이플 활약 이끈 전략 '나이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76 0
3650 [서든어택 챔피언십] 준자냥냥은 멈추지 않아…우승후보 미스 완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80 0
3649 [20th 지스타] 드래곤소드, 화려한 액션의 오픈월드 RPG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15 0
3648 [20th 지스타] 넥슨 30년 역사 담긴 공연에 관람객 '감동'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16 0
3647 [20th 지스타] 시작미디어 호핏 셸리 CEO의 넘치는 한국 사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18 0
3646 [20th 지스타] '아크 레이더스' 개발진 "익스트랙션 장르 진일보시킬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07 0
3645 [20th 지스타] 넥슨게임즈 김용하 본부장 "AI 활용 게임 개발, 기술 발전 더 필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08 0
3644 '모건' 박루한, 브리온과 재계약..."책임감 더 생긴 거 같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6 203 0
3643 [20th 지스타] 넷마블, '지스타'서 '킹 오브 파이터 AFK' 코스튬플레이 무대 행사 진행 [1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5208 1
3642 [20th 지스타] "'슈퍼바이브', 1만 시간 해도 질리지 않게 만들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26 0
3641 이도경 보좌관, "中 주도 e스포츠 표준화, 많이 위급한 상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45 0
뉴스 갓세븐 제이비, 첫 정규 앨범... “비주얼 위해 14kg 감량” 디시트렌드 11.2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