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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최연소 야구선수와 낭만 넘치는 감독 이야기..story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5.29 01:55:01
조회 26914 추천 117 댓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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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루이스 렐리포드 (Joe Louis Reliford)

(조지아 주 피츠제럴드 1939년 11월 29일~)

렐리포드는 4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 가장을 책임저야한다는 마음이 컸고, 10살 때부터 일을 해야한다고 마음을 먹음

렐리포드는 야구를 좋아했고 근처 야구장인 조지아 주립 리그의 ‘피츠제럴드 파이오니어스’ 경기를 보며 하루 하루를 보냄

렐리포드는 야구를 너무나도 좋아했기에 야구와 관련된 걸로 돈을 벌 수 없을까 하다가 구단주에게 배트보이를 시켜달라고 졸랐고 배트보이 알바를 시작함

당리 조지아 주는 인종차별이 심하기로 유명했는데 어린아이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선수, 팬들도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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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찰리 리지웨이(Charlie Ridgeway)라는 감독 겸 내야수가 렐리포드에게 관심을 주었고 본인의 야구 노하우를 알려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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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인종을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주었음

그러자 점차 사람들도 생각을 바꾸게 되는 영향력까지 끼치며 렐리포드도 같이 운동도 하고, 타격도 하며 선수들과 지냈고 자연스럽게 팬들도 렐리포드의 존재를 알게됨

그러던 1952년 7월 19일 스테이츠보로 파일럿츠에게 13-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화난 관중들이 “배트보이를 타석에 내보내라”라고 소리쳤음

그러자 리지웨이는 심판에게 “저 아이를 타석에 넣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하고 물었고 심판은 “난 네가 경기를 포기한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비아냥 되었음

그러자 리지웨이는 “방망이 들어 조!”라고 외쳤고 8회초에 조 렐리포드는 12세 234일 최연소 마이너리거가 됨

상대팀 투수 커티스 화이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100마일(약 160km/h)직구를 한가운데 꽂아넣었고, 렐리포드는 당황했지만 연습했걸 생각하며 2번째 공을 쳤음

아쉽게도 3루수에게 잡히며 땅볼 아웃 당했지만 리지웨이는 이왕 이렇게된거 수비로도 나가라며 우익수로 출전 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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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21경기 연속안타를 치고 있던 강타자 해럴드 슈스터가 우익수 쪽으로 강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쳤는데 그걸 다이빙하며 슈퍼캐치로 렐리포드가 잡아냈고 팬들은 환호를 하며 그의 뒷주머니에 돈을 왕창 채웠다고 함

렐리포드는 너무 감동을 하여 버스를 타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함

그렇지만 이 사태로 심판은 12살 꼬마아이를 출전을 허락한것으로 인하여 해고당했고, 구단은 200달러 벌금 (현재로는 320만원정도), 리지웨이는 감독에서 해고되고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달러 (현재로는 78만원 정도) 징계를 받음 그 후엔 야구선수로서도 은퇴하며 경기에 나오지 않음

여담으로 50달러 벌금은 리지웨이가 지불하지 않았고, 관중들이 돈을 모아서 내줬다고 함

이후 렐리포드는 니그로리그(흑인야구리그)에서 뛰었고 대학시절 부상으로 야구를 관둔 후 전기기술자로 일하고 은퇴 후 남은 생을 보내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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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렐리포드의 기념표지판과 야구 카드

렐리포드는 한동안 본인이 야구선수 였던걸 잊고 살았지만 추후에 흑인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끔 문을 열어줬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뿌듯해했다고 함




출처: 해외야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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