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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모험 SE1-4 신기한 칼데라호

ㅇ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7 22:45:02
조회 9762 추천 21 댓글 26



2023년 5월 2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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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났건만.. 일출이 생각만큼 멋지지 않아 시무룩...

갤럭시 A53으로 사진찍는데, 광량이 충분할때는 사진이 괜찮게 나오는데... 광량이 부족하면 사진이 잘 안찍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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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트에서 볼 수 있는 화산 중 제일 높은 Cikuray 산 (2818m).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아져 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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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왼쪽 거 따뜻한 물에 타서 아침으로 먹음. 이걸 차라고 해야하는지 뭐라고 해야하는지

저거 든든하고 꽤 맛있음. 사오려고 했는데 ...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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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니 날씨가 좋아졌음. ㅇㅋㅇㅋ 날씨가 흐려지기 전에 잽싸게 움직이기로.

내 목적지는 Talaga Bodas 라는 칼데라호임.

뜻은 하얀 분화구. 반둥 근교에 있는 카와 푸티와 같은 의미임. 가루트의 탈라가보다스는 순다어, 카와푸티는 인도네시아어

(반둥 숙소에서 함께 담배타임을 가진 자카르타 화교아저씨가 알려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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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푸티는 이렇게 생김. 물 색깔이 밀키한 하늘색인 이유는 유황성분 때문.

몇번 앙꼿을 갈아타고 좀 걸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함

내 목적지보다 조금 더 크고, 유황냄새도 숨막힐 정도로 더 진해서 오래 머물기 어려움.


주말 카와푸티는 사람이 넘쳐날 것 같아서... 캔디바 색깔 호수는 가루트에서 보기로 마음먹었음.

근데 가기가 좀 더 빡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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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에 나와 있는 두 길이 교차하는 곳에는 작은 마을이 있고, 거기까지는 대중교통이 다님.

하지만 마을에서 칼데라호로 가려면 오젝 (바이크 택시)을 잡고 꽤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함.

이렇게 대면으로 잡는 오젝은 특성상 부르는 게 값일 각이고....


거지여행 컨셉질하던 12월 베트남 같으면 저걸 도전했을텐데... 흐리고 비오는 날씨 떄문에 스트레스 받은 나는 조금 초조해짐

그래서 시간도 중요하니 그랩바이크를 부르기로 함. 근데 그랩 어플에 저 장소가 검색이 안됨 ㅠㅠ

호텔 스탭(그녀는 영어를 못했음)의 도움을 받아 그랩 불가 / 고젝 가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젝을 깔아서 바이크를 호출하는데....


우와 1분도 안되어 바로 콜 잡힘. 호구왔능가 이런 느낌인듯

고젝이 거리비례로 자동 책정한 요금은 7만루피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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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아아 날씨 완전 좋음. 3일 연속으로 비 맞다가 청명한 하늘을 보니 엄청나게 반가움.

출바아아아알.

바이크 뒤에 제일 오래 타 본게 방콕시내 -> 돈므앙 공항까지 40분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두배의 거리를 가게 됨 ㅋㅋㅋㅋ

응딩이야 미안하다....


고젝 기사의 이름은 앤디. 아 이거 듀오링고에서 본 이름인데

영어는 하지 못하고, 나이는 스물아홉, 결혼해서 아들하나 딸하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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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는 도시를 벗어나 시골길을 달리기 시작함.

호치민에서 처음으로 그랩바이크 탈때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데 이제 바이크 뒤에 타고 가며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카톡도 할 수 있게 됨 ㅋㅋ


여담으로 제일 위험하고 짜릿하다고 느낀건 태국 바이크 - 헬멧도 안주는데 미칠듯한 스피드로 질주함. 사고나면 그냥 이승 하직하는거임 ㅋㅋㅋ

베트남 바이크 타면 헬멧 주긴 하는데 그 헬멧이 플라스틱 바가지 수준. 사고나면 마찬가지로 이승 하직할 것 같음.

인도네시아 바이크는 상대적으로 좀 천천히 운전하는 편이고, 헬멧이 좀 더 두툼함. 사고나면 크게 다치겠지만 잘하면 죽지는 않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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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니 길 상태가 이따위가 됨.

목적지를 나 스스로도 "캔디바 물색의 호수" 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 여기 해발 2200미터짜리 화산 정상임 -_- 백두산 천지보다 약간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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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는데, 주거지의 미관을 결정하는 요소중 하나가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이라고. 시골 마을들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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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로 올라가니 청량한 초록색이 펼쳐짐. 근데 이거 좀 스리랑카의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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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은 스리랑카 립톤싯에서 찍은 홍차밭 사진.

지금 내가 달리고 있는 길에는 다른 작물이 자라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고지대에는 포토제닉한 홍차밭도 여기저기에 많음. 스리랑카 가본 새끼 입장에선 딱히 끌리진 않아서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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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인도네시아는 태국이나 베트남보다는 스리랑카랑 더 비슷한것같음.

외국인 10배 룰 + 도착비자 삥뜯기 라는 공통점도... 스리랑카는 몇백원 *10배라서 그래도 대부분 몇천원 선에서 해결 가능한데 인니에선 몇만원씩 깨짐 ㅠㅠ


문화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영향을 덜 받았고, 다종교 다문화국가고, 사람들이 웃음이 많고 온화한 편이라는 점에서...

둘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들인데... 개인적으로는 흡연이 자유롭고 밥이 더 맛있는 (+ 육식 쉽게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를 좀더 선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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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아파서 뷰 좋은 여기서 휴식타임을 가짐. 나는 사진찍고 돌아다니고, 기사양반 앤디는 근처 와룽에서 튀김을 사먹으며 나를 구경했음.

이쯤 올라오니 데이터가 안 터짐 ㅋㅋㅋ 번역기의 도움 못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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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뾰족한 산은 화산 아님. 인공적으로 건축 된 피라미드라는 주장이 있는데, 조사를 통해 증명된 것은 아니라고 ....

여기서 앤디와 목적지 도착 후 1시간 웨이팅 하고 + 다시 숙소로 데려다 달라고 딜함. 서로에게 이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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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가옥이 보였는데... 용도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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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가 보다스 도착. 산 꼭대기지만 등산 0.

사진에 찍힌 사람은 기사양반 앤디. 앤디도 약간 관광객 모드가 되었는데... 내 폰카 화질이 조금 더 좋은 관계로, 내폰으로 사진찍어줌..

그리고 내려와서 고젝 채팅방으로 보내줬음. ㅋㅋ


외국인의 후기가 거의 없는 곳이라서... 입장료 * 10배 룰이 적용되지 않기를 기대했지만 얄짤 없이 15만 루피아 뜯김.


바이크 기사는 어째서인지 면제. 인니는 카드를 잘 받는 편이지만 시골 화산 입장료는 어째서인지 Cash Only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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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지만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매우 한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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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고요한 가운데 보는 비현실적인 풍경.

사진으로 보면 쁘띠쁘띠하게 예쁘다라는 인상인데, 실물은 웅장함.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았지만 ... 곳곳의 작은 분화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살아있는 화산임. 터지면 으앙 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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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손대면 안되는 카와푸티와 다르게 이곳의 물은 만져봐도 됨. 따뜻하지는 않았음. 수영할 수 있는 건 아님...;

유황냄새는 은은하게 나는 정도... 숨막히거나 머리가 아픈 레벨은 아님. 당연하지만 물고기는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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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깔리자 분위기가 확 바뀜. 신비스러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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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숲의 비주얼도 멋지네... 야생원숭이도 봤음. 사진은 못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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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그리 나쁘진 않아서 캠핑족들이 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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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는 돈 안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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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에 다 들어가지 않는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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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푸티의 물은 캔디바색 계곡으로 이어지는 것 같은데... 접근하는 길이 없어서 못내려가봄.

인니 4회차에는 계곡 한번 꼭 들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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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트럭타고 온 게 뭔가 이색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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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온천으로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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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요금을 받진 않음. 분위기 장난 아닌데.... 들어가진 않고 발만 담궈봤는데... 적당하게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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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알차게 사진찍고 멍때리고 하며 시간을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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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는 빈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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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도 아름다웠으나... 엉덩이가 뒤지게 아팠음. 마지막 20분은 거의 고문 수준....

4시간가까이 수고해준 앤디가 요구한 금액은 30만 루피아.

나도 내심 그정도 비용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고젝이 측정한 거리대비요금 7만루피아 * 2 + 웨이팅 1시간 + 포장된 평지보다 훨씬 강한 노동 강도 감안하면....

(오토바이 뒷자리 타고 가는 거라 포장 안된 경사를 장시간 운전한 운전자의 고통을 함께 느낌-_-)


그보다 많이 부르면 깎고, 그보다 적게 부르면 팁으로 줄 생각이었는데.. 딱 30만을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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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개니까 숙소 뷰도 좀더 아름다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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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숙소 근처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커피가 2천원도 안하는데, 내리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음. 프렌치 프레스 선택.

서버가 영어로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서 대화했는데... 세븐틴 팬이었음. 근데 내가 세븐틴 멤버들을 모름 -_-

밥은 3천원 약간 안되는 가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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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고 산책을 나감. 아 내일 파판다얀 화산 어떻게 가지....

그러다 저 골목길에서 할아버지와 아저씨의 중간정도 나이대인 분과 말을 트게 됨.

한국에서 왔고, 가루트는 어제 도착했고, 탈라가보다스 가봤고... 직업은 뭐고 기타 등등 스몰톡을 하는데 (인니어+번역기)


내 이웃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데 부를까? 라고 해서 ㅇㅋ 라고 함.

그리고 결혼한지 2년 된 신혼부부를 만나게 됨. 집이 개방적인 구조라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서 들어갔음.


아내 리한 23살, 무슬림 // 남편 요나 30살 - 이름에서 느껴지듯 카톨릭. 직장에서 만나서 연애결혼했다고 함.

종교 달라서 결혼하기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봤는데 그렇지 않다고 함. 그리고 현재 남편은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내 쪽이었음.

나 사실 개도국 여행하며 이런 질문 꽤 받아봤었기 때문에 내 선에서 해줄 수 있는 답 알고 있음


-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소개하기 + 한국어능력시험 합격과 나이 외의 특별한 자격요건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브로커를 통하지 말고 되도록 공식적인 기관에 문의하는 게 바람직함.


뭐 그러다가 내일 파판다얀 산 갈 생각이고 아마 오젝 섭외해야 할거다 라고 하니까,

남편쪽이 백수인 본인을 데려가라고 함. 그랩이나 고젝 바이커들보다 돈 적게 줘도 되고 주는 대로 받겠다고...


이 제안 받아들이는거 리스크 있는데


(1) 여기 외국관광객 아예 없는 곳

(2) 이 만남은 진짜 우연

(3) 사는 집 안에서 사진찍었으므로 집, 얼굴, 이름, 내 폰에 기록으로 남아있음.

(4) 외국인을 노리는 계획범죄면 영어는 알 것 같은데.. 셋다 영어 거의 못함.

이라는 정황상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서 + 직업 기사님들과 달리 등산에 동행하는 노역(?) 시키는게 가능할듯하여..

왓츠앱 교환하고... 약속 잡음.


이렇게 하여 아마추어 기사 겸 가이드와 함께하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파판다얀산을 가게 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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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커녕 외국인 관광객도 안보이는 가루트의 마트에도 한국식품이 있음. 사실 한식당도 있음. 평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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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름진것만 골라 처먹어서 그렇지 사실 나름 건강식도 많음.

메뉴와 함께 다양한 채소 왕창 제공해주는거 베트남 음식의 특징으로 알려져있는데... 태국이나 인니 가정식 식당들도 그렇게 메뉴 줌. 존나 극호임.


이 집 역시 손으로 먹어야 하는 집이지만... 생선은 난이도가 높으므로 숟가락과 포크 요청함.

식사메뉴 2천원대, 망고주스 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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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은 안 건강한 튀김꼬치 냠냠.

인니인들은 술먹는 무슬림들이지만, 다른 나라보다 술 구하기가 살짝 어렵고 비싸고... 

게다가 여행 떠나기 직전에 술에 거하게 데었기 때문에 콜라랑 먹음 ㅋㅋㅋ



다음편으로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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