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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라큘라, JTBC기자 이름대고 수천만원 갈취의혹앱에서 작성

이강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1 18:20:02
조회 23472 추천 73 댓글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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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가 JTBC 모 기자를 언급하고 타 개인방송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간 정황이 확인됐다.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공한 녹취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2022년 6월경 서모씨(BJ수트)에게 전화해 “지금 코인 관련해 그쪽으로 제보 들어오는 것도 많고, 이야기가 많다”며 “한 두 건도 아니고 만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와 만나 좀 이거 얘기를 해봐야한다. 지금 여기서 사고 터지면 너 ㅇ된다. (중략) 문제된다. 이거”라며 압박을 시도했다.

특히 카라큘라는 JTBC 모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재차 압박을 시도했다. 그는 “(코인 사기)관련해가지고 지금 매스컴 쪽으로도, JTBC 쪽으로도 이야기가 들어간 것이 있어 내가 지금 기자하고도 만나고 ‘컷트’치려고 내일모레 만난다”며 “모 기자라고 루나 코인 때문에 권도형 만나러 현장 취재까지 했던 여자인데, (이 기자가) 건너 건너 후배라서 만나서 이야기를 잘하려 한다. 이거 관련해 나와 내일 만나자”라고 했다.

이는 서모씨가 지난 19일 언론에 공개한 옥중서신 내용과도 일치한다. 서모씨는 ‘JTBC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는 카라큘라의 압박에 의해 3000만원을 건넸다고 했다.

서모씨가 직접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필 편지로 “어느날 카라큘라가 제게 전화를 걸어 JTBC에서 BJ 존버킴과 코인 사업에 대해 보도를 하려 하는데, 이것이 보도가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고, 자기에게 돈을 보내주면 자기가 해결해주겠다고 했다”며 “그 소리를 듣고 겁을 먹은 저는 카라큘라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고 카라큘라가 보내라는 장소로 현금 3000만원을 보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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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모씨는 구제역의 경우 2200만원의 변호사 비용을 요구한 뒤 이를 수락할 경우 아프리카TV 코인게이트 영상 2개를 내려주겠다고 압박해 그의 법률대리인에게 금액을 이체했다고도 했다.

카라큘라는 그간 자신이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구제역과 통화한 일부 녹취에서 자신이 서모씨로부터 2500만원을 받았고, 구제역은 1650만원을 받았다는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녹취에 대해 짜깁기가 됐다며 새로운 녹취를 공개했으나 오히려 그가 공개한 녹취가 조작 및 왜곡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여러 음향 전문가들이 카라큘라가 공개한 녹취가 원본에 추가 대화 내용을 중간중간 삽입해 대화 내용 자체를 왜곡했다고 입을 모으면서다.

카라큘라가 서모씨로부터 수천만원을 공갈한 정황이 점차 드러나자, 사이버 렉카 모 ‘렉카 연합’을 둘러싼 협박 및 공갈 의혹은 확대될 전망이다.

카라큘라는 서모씨를 공갈한 혐의로 고발된 데 이어, 조작된 녹취를 공개한 의혹으로 증거인멸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차 고발당한 상태다.

이외에도 구제역의 쯔양 공갈 행위를 독려한 정황도 발견돼, 쯔양 측은 증거가 확보될 경우 카라큘라를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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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제역, 도와준대가로 기부금"..쯔양만 당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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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이들을 구제하겠다'며 해당 내용을 콘텐츠로 내세운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정작 남을 도운 뒤에는 후원·기부 등을 명분으로 피해자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구제역은 2년 전인 2022년 5월 40대 가장 A씨로부터 기부를 이유로 200만원을 받았다.

A씨는 2021년 7월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에서 가족이 보는 앞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에게 욕설과 무차별 폭행을 당한 피해자다.

이 사건은 여러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며 공론화됐고 구제역 역시 A씨를 돕겠다며 관련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다. 여론 뭇매를 맞고 신상 일부가 폭로되자 가해 여성은 사건 발생 약 9개월 만에 A씨에게 사과하고 합의했다.

사건이 일단락될 때쯤 구제역은 A씨에게 후원에 대해 몇 차례 언급했다. 이에 A씨는 구체적인 방법을 묻는다.

당시 통화 녹취를 들어보면 A씨가 "(후원금이) 보통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구제역은 "제가 이러는 건(금전 요구) 시청자와 약속 때문인데 선생님이 이를 책임질 필욘 없지만 합의를 했으니 조금 부담해주면 좋겠다"며 "(금액은) 보통 피해보상의 10% 정도를 준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 피해자가 합의해 영상을 내리게 되면 해당 영상으로 얻은 이익 전부를 기부하기로 시청자와 약속했다"며 "기부하면 영수증 인증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결정해줘야 한다. 지금 가해자 측 변호인이 내가 올린 영상을 문제삼아 고소한다고 한다. 고소해도 처벌받진 않을 거 같지만 변호사 선임하면 돈이 550만원 정도 들어간다. 이 돈을 내면서까지 영상을 유지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직접 기부하겠다며 기부처를 소개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러자 구제역은 갑자기 태도를 바꾼다.

그는 "(A씨가) 기부 안 해도 된다. 영상 내리고 기부는 내 돈으로 하겠다. 내 영상이니 내가 다 책임지겠다. 구독이니 후원이니 이런 말 꺼낸 거 자체가 생각이 짧았다"고 말한다.

달라진 태도에 당황한 A씨는 "기부는 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는다.

이후 곧바로 200만원을 송금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기부와 관련된 어떤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한다. 또 구제역 채널에도 이와 관련된 흔적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대해 구제역은 "기부하지만 인증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거 인증하면 착한 사람 코스프레 한다고 또 욕을 먹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A씨에게 기부금 지원 언급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당시 그가 보낸 돈은 바로 카카오 송금을 통해 돌려줬다"며 "A씨가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영상까지 내렸는데 돈 받은 사람 취급받는 것은 억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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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씨 통장에는 그달 거래 이력이 하나도 있지 않은 상황이다. 카카오 송금은 상대방이 돈을 받지 않으면 72시간 뒤 자동 반환된다.

A씨는 "진짜로 돈을 돌려주려고 했다면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더 적극적인 방법을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부나 후원을) 안 해도 된다고 말은 하는데 우회적으로 계속 요구했다"며 "당시는 그냥 돈을 입금하고 일을 마무리 지었지만 이번 쯔양님 사태를 보니 저 외에도 억울한 사람들에게 선의와 정의를 가장해 접근했을 생각에 황당하다"고 했다.

구제역은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먹방(먹는방송) 유튜버 쯔양과 쯔양의 전 남자친구 사이 일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협박해 쯔양에 5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지난 18일 수원지검 형사2부는 경기도에 위치한 구제역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구제역은 "쯔양을 공갈·협박한 사실이 없고 부끄러운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면서 "쯔양 소속사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 계약 체결을 제안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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