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싱글벙글 대중 브랜드는 어떻게 명품에 굴복하게 되었나앱에서 작성

싱갤러(112.147) 2024.07.24 15:10:02
조회 19236 추천 71 댓글 215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da34883d2d5cbb3b4c4c4044f1790936722ddf6b37152ad1191f78c7c6adf4a44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2004년,
세계 패션기업 규모 순위를 보면 스위스의 리치몬트와 스와치 그룹을 제외하면 전부 명품이 아닌 대중브랜드 또는 스포츠 브랜드 기업이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전세계 패션의 트렌드를 선도했으며 시가총액,매출,인지도 모두 양강을 이뤘다.

반면 당시 거의 모든 명품 기업, 명품 브랜드들은 대기업에 종속되지않은채 대다수가 독립적으로 소규모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었다.

당연히 나이키와 아디다스,랄프로렌과 같은 거대 공룡기업들에 비해 매출액과 시가총액은 보잘것없었고, 오너들이 만지는 돈도 턱없이 적었다.



21b4d323ebc13da223b6dbb411d46c6cfe43ceb15f9790b2b7297ae101d437c3420f

그런데 세월이 흘러 "이 양반"이 등판하는데...
바로 현재 세계 1위 또는 2위 부자를 왔다갔다하는
베르나르 아르노 라는 사람이다.


7fe88676fded6ff320a8d3b706f11a39981c3cc31b0ae83d88

베르나르 아르노 이 양반에 대해선 요즘 하도 알려진바가 많으니 길게 설명하진 않겠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초기 아버지로 붙어 100억원정도의 부동산 자산을 물려받아 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자본가였다.

그러나 잠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생활을 했을당시
미국의 한 택시기사가
"내가 프랑스 대통령 이름은 모를수있어도 디올은 안다" 라고 했다.



그리고 그 말 한마디는 베르나의 아르노의 인생전환을 이끌었다.



그후 브랜드가치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된 아르노는 1984년 부삭 그룹을 인수하였는데,
이 부삭그룹에는 디올이 자회사로 편입되있었다.

이는 당시에는 전통적인 소규모 업체중심으로 돌아가던 명품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것이 효과를 보았는지 그는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해 수십개의 명품 브랜드를 모조리 인수합병하기에 이른다..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럭셔리 제품과 관련이 없는 나머지 부서들은 죄다 매각하다보니 1989년 루이비통을 인수할 당시에는 루이비통 회장과 다툼이 일어 경영권 분쟁이 일기도 했지만, 전문 기업인 출신인 아르노 회장이 돈의 힘으로 실권을 쥐게 되었다.


7da5806eb09b76ac7eb8f68b12d21a1d8ec56e5979e7

현재 베르나르 아르노는 약 300조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1위 부자가 되었다.


28abd534fcc630af60b89bba01df21398cac02439da494f06b4284ab00df108d8eae14541e9037644ad85f

현재 LVMH는 세계 초거대 기업이 되었고
패션업계에선 명실상부 1위,
전세계 기업에서도 시가총액 20위안에 드는 수준이 되었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노보 노디스크, ASML에 이어 3위다.


78e48124b0d13af238ef80e046d0223e755fc01a48d8c1c9f8487ec4eebbe1c5ac52520dde3e77a1

골때리는게 LVMH가 너무 성공하다보니 다른 유럽의 거대 자본가들과 기업가들도 이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는것이다.


로레알도 LVMH식의 인수합병으로 전세계 거의 모든 주요 화장품&헬스케어 브랜드를 사들였으며
현재는 세계 1위 헬스케어 제국이 되었다.


7da5806eb39b76ac7eb8f68b12d21a1d2230824aa4

현재 로레알을 지배하고있는 사람은 이 여자인데,
이름은 프랑수아즈 베텐코트 메이예.
다소 생소할수있지만,
현재 전세계 여자 부자 1위이다.
그것도 5년째 압도적인 순위를 유지하고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da34883d2d5c9bab7c1c400480a9892f245387f659e16a2babe6d3e2a1247f1b0

에르메스의 주가는 34000%가 올라
시가총액이 400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이 되었다.
그것도 단일브랜드만으로...



26b8c22febd575a762b39bb704d02a390d2822e7ada4585501e42fd1eb25b1f1

최근에는 케링이라는 또다른 패션공룡이 탄생했다.

구찌,보테가베네타,입생로랑, 알렉산더 맥퀸 등 수많은 명품 브랜드들은 인수합병하고있다.
역시 LVMH의 경영방식과 똑같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da34883d2d5c8b2b3c1b52d5702bfa0bfcc20b6ed10b7e759bb

케링을 소유한 프랑수아 피노 이 양반의 재산 역시 50조원이 넘어간다..




이렇게 명품기업들이 거대자본, 거대집단으로 발돋움하자
이전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할정도의 자금을 굴리게 되었고, 이는 산업을 재창조했다.


7cea8277b28b6af63fe98fe1469f34338527e271e99810a06bc2f1d0

그 결과 현재 소비재 기업의 규모를 보면
20년전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양강을 이루던 모습은 사라졌고
모두 명품공룡들이 업계를 완전히 점령했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da34883d2d5cbb7b6c4c4134e0eab91e99591cad1bbcc474b24c783ad2bf3c348

이젠 LVMH가 나이키를 인수하려고 눈독을 들이고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cea8277b28b6af73ce98fe2419f3433dfa6c603a424705d1b5709e9

최근엔 서양에서 지들끼리 단합이라도 하는지
앞서말한 패션처럼 인수합병으로 기업 몸집을 불리는 전략을
제약-생명공학 산업에서도 손을 쓰고있는 모양이다.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의 합병소식이 들려오고있고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재작년 70조원을 주고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을 인수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곧 세계 1위 제약회사가 될 예정이다.

아시아는 아예 따라갈수없는 상태고
미국조차 밀리고있다...


7cea8277b28b6af73dee82e7459f343342977e45b5d2403b61ced74abe

그리고 이는 화학산업에서도 마찬가지인것같다.


7cea8277b28b6af73cea83ec4e9f34339b12a0d667412b071def5b1dcc

금융도 최근 스위스의 UBS가 크레딧 스위스를 흡수하면서
자산운용액 기준 미국 1위은행인 JP모건 체이스보다 더 커졌다.
(반독점법 안걸리는게 의문이다)



7cea8277b2826cf13bee98a518d60403b58a68045c3d42369d87

오일 업계에서도 인수합병으로 인해 현재 세계 매출액 1위 오일기업은 비톨이다.


(아시아 연합이 시급하다)

- dc official App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1

고정닉 18

4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268403
썸네일
[한갤] 제 2회 독자픽으로 인한 베스트도전 추천작 리뷰 (초 장문주의)
[46]
엄국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5675 35
268399
썸네일
[상갤] 디워 LA 시가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JPG
[173]
ㅇㅇ (39.112) 09.28 20066 116
268397
썸네일
[야갤] 수능 성적별 '완벽주의' 점수, 비교 분석하자 놀라운 결과.jpg
[2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2401 77
268395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서울에서 기분이 우중충해지는 곳...ㄷ
[396]
보추장아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3052 208
268393
썸네일
[디갤] 씨투로 찍은 구례사진입니다
[43]
하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8624 39
268391
썸네일
[취갤] 9급 입직나이에 대한 충주맨 일침
[551]
ㅇㅇ(223.33) 09.28 52815 263
268389
썸네일
[야갤] 버튼 누르고 5분내 숨 거둬, 스위스 '조력사 캡슐' 수사.jpg
[44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9763 211
268387
썸네일
[중갤] 좋아하는 장르의 게임을 하고 싶어 회사를 설립한 사람.JPG
[338]
한지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8537 360
26838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사라진다면?
[1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2291 122
268383
썸네일
[야갤] "엄마 주사 맞으러 갈래요"...통증 없는 주사기 발명에 '환호'
[166]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2271 97
268381
썸네일
[카연] 결국 개찐따에게 들이 받는!
[51]
발랑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6754 70
268377
썸네일
[야갤] 롯데리아 너마저... 배달앱이 몰고 온 '피바람'
[3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0020 119
268375
썸네일
[싱갤] 후방) 싱글벙글 허벅지
[19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58973 390
268373
썸네일
[야갤] "설마 내 아이도?"..전국 부모에게 닥친 '참담한 현실'
[414]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7526 82
268369
썸네일
[야갤] 롯데월드 "수조에 7억 원 피해"...법정 누구 손드나
[524]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50455 290
268367
썸네일
[싱갤] 유비빔의 인생사
[48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4132 357
268365
썸네일
[디갤] 디붕이 꽃 보고옴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6582 13
268363
썸네일
[야갤] 유튜브 뮤직 제재? 어떻게 된 일일까.jpg
[3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0508 81
268361
썸네일
[카연] 영화〈룩 백〉이 개 쩔어주는 리뷰 .manhwa
[119]
멤메머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1872 104
268357
썸네일
[유갤] MZ세대 유행음식 <요아정>열풍...근황....jpg
[649]
ㅇㅇ(175.119) 09.28 56365 88
268355
썸네일
[야갤] [단독] LG 맏딸, 미공개 정보 차익? "정황 증거 확인".jpg
[2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1148 125
268353
썸네일
[주갤] 멸녀펀치] 딥페이크 구실 도감청 법은 불법이다.
[1489]
123번뇌자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85520 2514
268352
썸네일
[싱갤] ㅅㅂㅅㅂ ㅈ돼버린 산.....
[4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51592 520
268350
썸네일
[야갤] [단독] "배달 수수료 내리는 대신", 쿠팡 제안 '논란'.jpg
[34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3394 185
268348
썸네일
[카연] 처녀귀신이랑 사귀는 만화. Manhwa. 2 (지최대1차합격감사합니다)
[75]
냉.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9798 108
26834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연봉 1억 3천 한국계 미국 캘리포니아 최연소 검사촌
[576]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5456 128
268345
썸네일
[배갤] 두바이 여행기 (2)
[53]
빠니봉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8470 39
268343
썸네일
[야갤] '순천 여고생 살해범' 구속...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852]
야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3625 221
268342
썸네일
[싱갤] 천재 물리학자가 만든 물리학자 티어리스트
[563]
ㅇㅇ(175.195) 09.28 39046 271
268338
썸네일
[야갤] 2년차 계리사가 수많은 회사 중 삼성화재에 입사한 이유.jpg
[4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0426 166
268337
썸네일
[이갤] [단독] “10년을 홀로 밤낮없이 수술”… 산과 교수들, 美로 보험사로
[452]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7860 78
268335
썸네일
[중갤] PS5 PRO 근황
[388]
언성을높이지마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2294 71
268333
썸네일
[싱갤] (정보) 싱글벙글 다양한 속옷의 종류촌
[466]
안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69388 529
268332
썸네일
[야갤] "추행인데 집유?" 경악한 검사.."재판장님 이건 아니죠" 항소
[25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3214 65
268330
썸네일
[잇갤] 대통령실에서 MBC 등 언론인들 고발을 사주 (뉴스타파+한겨레 특종)
[345]
아르테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7567 119
268328
썸네일
[야갤] 동아리 회장 결국 입 열자 '우르르 ..수사 중 드러난 충격 사실
[18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4370 221
268327
썸네일
[싱갤] 어미냥이를 죽이고 가는 담비
[672]
디시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36685 159
268325
썸네일
[카연] 30살이 된 김춘봉씨 이야기
[125]
고래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5411 225
268323
썸네일
[야갤] "살려달라고 난리가 났어요"..돌진한 차량에 '날벼락'
[22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6043 85
26832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동성범죄자 노빠구로 신상공개하는 미국
[7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58721 494
268318
썸네일
[메갤] 오늘자 로북공정 하다가 걸린 메벤남
[25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6372 198
268317
썸네일
[야갤] 피프티피프티 스브스 보이콧 선언
[425]
ㅇㅇ(112.156) 09.28 41175 605
268315
썸네일
[흑갤] 흑백요리사 팀전 썰 푸는 정지선 ....jpg
[327]
흑갤러(124.216) 09.28 44043 124
268313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유방암걸려서 가슴 다짜른 헐리웃 여배우..jpg
[487]
ㅇㅇ(61.82) 09.28 51438 161
268312
썸네일
[야갤] ‘봉하마을 절벽서 뛰어내려’…경남 한 중학교 시험문제 논란
[8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6406 766
268310
썸네일
[카연] 클라이막스 2화
[14]
Mist_5unse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1131 11
268308
썸네일
[야갤] 어느 웹소설 작가의 상상도 못 한 휴재 사유.jpg
[4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47547 267
268307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코미디리벤지 공식 티저 예고편
[245]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22922 32
268305
썸네일
[한갤] 채널A) [단독] 신지호 충돌 "조치 검토" vs "해당행위 안 해"
[124]
목련피는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8 14469 120
26830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뉴턴 티배깅 레전드
[381]
ㅇㅇ(175.195) 09.28 31251 25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