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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브로큰 연대기 23화- 바비 래쉴리

조커스팅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8 10:00:02
조회 10892 추천 62 댓글 36

[지난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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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킥, 그리고 3카운트.. 그렇게 제 인생은 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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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저는 제 인생의 첫번째 월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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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5년동안 전 단 한번도 1 ON 1으로 챔피언쉽을 가져보지 못했죠

-날 믿은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전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욕심이 없었으니깐요. 전 부정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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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TNA엔 '경이로운 자' AJ 스타일스가 있었고

-'사모안 서브미션 머신' 사모아 조가 있었으며

-그리고 나의 형제 바비 루드가 있었으니깐요.


-그들은 이 TNA가 자랑하는 오리지널이자 이 업계의 '진짜'이자

-진정한 TNA의 월드 헤비급 챔피언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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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저는 월드 타이틀급의 선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업계를 뒤흔드는 슈퍼스타는 더더욱 아닙니다.

-제가 자격이 있든 없든 저에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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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중요한 건 언제나 절 믿어준 팬들이었습니다.
-레슬러에게 팬의 존재는 축복과도 같지요.

-그들의 환호와 열정과 경기장에 강렬하게 느껴지는 그들의 열기는

-저를 지난 20년간 이 바닥에 몸담게한 가장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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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저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일생 일대의 기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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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지난 20년간의 레슬링 인생중 가장 좋은 몸상태입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곧장 체육관으로 향해 운동을 하고

-끊임없이 저를 단련하고 단련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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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모르겠어요.. 제게 다음 기회가 찾아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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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지는 아니었지만, 제게 뜻하지 않은 기회가 왔습니다.

-이 바닥에 20년을 몸담았고, 그 중 14년은 TNA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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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이루어냈고, 많은 것을 받은 나날들이었습니다.

-그 이상의 행복은 없었기에, 전 저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한 맘으로

-현재에 만족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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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만큼은 다릅니다.

-내 자신, 내 자신의 행복, 그리고 내 가족을 위해서가 아닌


-나의 첫 순간부터 나를 지켜봐주고 믿어주었던

-이 아무것도 아닌 테네시 촌놈이 '월드 챔피언감'이라고 믿어준

-나의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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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시 한번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을 쟁취할겁니다!"


TNA의 마지막 대들보, 카우보이 제임스 스톰

그의 말대로 그는 내노라하는 대단한 슈퍼스타는 아니었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가 지금의 TNA를 만들었으며, TNA가 그를 만들었다는 것을..


이 백전노장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도전에 이 날의 에피소드는

제임스 스톰의 지난 영광의 순간을 재조명하며,

지난 그의 14년의 헌신을 헌정하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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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쇼의 운영에 얘기를 나누던 빌리 코건과 딕시 발년의 앞에

X-디비전 챔피언이자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 래쉴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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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게 누구신가?! TNA의 '권력자'들이 납시었네?!

-여긴 회장님이시고, 여기는 전설의 락스타시군

-당신들의 그 대단한 영감에 아주 박수가 절로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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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영감? 이봐요 바비! 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죠?


-몰라서 물어!!? 오늘 하루 종일 틀어진 저 제임스 스톰의 영상말이야!!

-오늘 저 망할 테네시 촌놈을 헌정하는 기념일이라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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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얼굴은 난데 왜 오늘의 주인공은 저 제임스 스톰이지?

-왜 그랬을까? 맞춰볼까? 그의 인생사는 파란만장하고

-그는 이 회사의 첫 시작부터 함꼐한 TNA의 오리지널이니까.. 맞지? 


래쉴리는 오늘 쇼의 중심이 정점인 자신의 3관 챔피언 도전이 아닌

'카우보이' 제임스 스톰에게 포커스를 준것에 큰 불만을 내비쳤다.


그리고 그는 그 이유를 자신이 스톰과 같은 TNA 오리지널이 아닌것에

자신을 철저히 소외하고 차별한것이라 여기며 큰 모욕감을 느낀것이다.


이에 보다 못한 빌리 코건이 직접 나서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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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당신의 불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임스는 이 회사의 개국공신입니다. 

-지금의 TNA를 위해 헌신한 그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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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게 바로 TNA를 지배하는 권력자의 선택인가? 대단하군?!

-너의 그 멍청한 생각과 쓰레기같은 주둥이로 나불대는 말 한마디가 

-이 회사에 엄청난 영향력을 내비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거 아나?


-봐! 난 X-디비전 챔피언이자,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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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밤, 난 세번째 황금을 손에 쥐게 될거야...

-이 TNA에서 유일무이한 3개의 타이틀을 쥔 남자게 될것이라고..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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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을 가지게 된다는거야....."

권력자들의 차별과 적개심에 분개한 이 남자
하지만, 권력의 힘이란 그 무엇보다 강하고 
무서운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들과 동등한 힘을 가져야만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결론은 오직 단 하나...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TNA의 모든 싱글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불가결의 존재에 오르는 것만이 
그가 권력자들에 맞설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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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메인 이벤트

TNA X-디비전 타이틀, 킹 오브 더 마운틴 타이틀 그리고

TNA 월드 헤비급 타이틀이 걸린 'TNA 3관 챔피언쉽'이 시작됐다!


뜨거운 열기 속, 도전자 제임스 스톰의 선수소개가 시작되던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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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래쉴리가 카우보이를 기습한다!!!


선수소개 순간에 일어난 돌발상황! 놀란 심판은 황급히 래쉴리를 저지,

이어 당황한 링아나운서 JB를 진정시키고 링 밖으로 내보내던 그 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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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스톰의 '라스트 콜'이 래쉴리의 턱에 작렬된다!!??!!


하지만, JB를 신경쓰느라 미쳐보지 못하는 레프리!! 

결국 뒤늦게 브라이언 헤브너가 카운트 해보지만

래쉴리가 2카운트에서 가까스로 킥아웃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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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카운트를 하지 않은 브라이언 헤브너에게 

신경질적으로 크게 항의하는 '카우보이' 제임스 스톰


그럴 수 밖에 없었다. 5년 전 첫 타이틀 획득때와 같은 상황이었고

단 한번의 킥으로 TNA 역사상 최강의 괴물이라 불리던 래쉴리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에 그 아쉬움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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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장부터 터진 라스트 콜의 효과는 만점이었다.

예상치 못한 일격에 래쉴리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제임스 스톰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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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는 'TNA 역사상 최강의 남자'였다.

단 한번의 립프로그와 단 한번의 슬램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래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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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흐름은 이제 '디스트로이어'의 것이 되었다.

코너에 몰린 스톰의 복부에 '도미네이트 숄더 슬러스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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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무지막지한 파워를 상징하는 '딜레이드 버티컬 슈플렉스'까지

터지며, 경기의 승기는 완전한 바비 래쉴리의 것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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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벽한 승기를, 승리의 결실로 끝맺음을 준비하는 래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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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렬되는 그의 스피어... 하지만...!!

이를 피하는 제임스 스톰의 전광석화 같은 슬링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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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카우보이의 진정한 반격이 시작됐지만

그것도 잠시, 래쉴리의 바디 스플래쉬에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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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번의 끝을 준비하며 래쉴리의 '빅 라이트 핸드'가 작렬...!

하지만, 이를 킥으로 막고선 백 스태버로 반격하는 제임스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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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아이 오브 스톰'!! 강한 승리의 예감이었을까?!!


임팩트 존의 모든 관중들이 기립한채 함께 카운트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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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3카운트 바로 직전 킥아웃하는 래쉴리!!

탄식과 아쉬움이 가득찬 임팩트 존,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관중들은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아주 강한 예감'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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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치열한 공방 속, 코너에서 오코너롤을 시도하는 카우보이


그런데 그 과정에서 래쉴리의 손에 의해 턴버클이 벗겨지고...!?

결국, 오코너롤에 성공하며 커버에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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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아웃하는 래쉴리, 그런데?! 킥아웃 하는 과정에서 

아무것도 없는 턴버클에 그대로 안면과 충돌하고 마는 카우보이!!


예상치 못한 상황! 그리고 이어지는 래쉴리의 무지막지한 스파인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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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전한 승기속, 래쉴리의 '스피어'가 스톰에게 꽂히게 된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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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적은 일어났다! 제임스 스톰이 2에서 킥아웃을 한것이다!?!


믿을 수 없는 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래쉴리.. 하지만

들려오는 관중들의 미친 환호, 눈 앞의 레프리의 2카운트 판정

그리고 아직 싸우고자 하는 백전노장의 꺾이지 않는 결의


이것이 바로 그의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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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싸우고자 하는 의지는 여전했지만, 몸은 이제 한계를 넘어섰다.

압도적인 강함의 차이는 극명했고, 분명했고, 잔인했으며

정점은 이제 백전의 노장을 향한 분명한 마지막을 준비했다.


그런데, 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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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쉴리를 밀어내곤 카우보이 최후의 라스트 콜 2연타가 작렬된다!!!!!


임팩트 존이 광란의 도가니로 물든 가운데 카운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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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카운트 직전 가까스로 킥아웃 하는 래쉴리!!!!???!!!!!!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한 일격에도 닿지 못한 승리의 순간에

너무나도 아쉬워하는 '카우보이' 제임스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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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WAS 3!!! THAT WAS 3!!! THAT WAS 3!!!"


저건 3카운트였다는 챈트와 함께 더욱 더 뜨거워지는 경기장의 열기

개인적으로 필자가 봐온 임팩트 존의 모든 경기 중 

이보다 뜨거운 열기의 경기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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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기 앞에 확실한 승리를 향한 마지막 한방을 준비하는 스톰

그리고 작렬되는 또 한번의 라스트 콜..! 하지만 래쉴리가 잡아채고

이를 돌려 반격하지만, 오히려 스톰이 렁블라워로 카운터를 날린다!!


모두가 카우보이의 승리를 확신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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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곧바로 '롤링 스피어'로 받아쳐버리는 래쉴리!!!!


결국, 이 벼락같은 일격 하나로 래쉴리가 3카운트를 가져오며

'TNA 역사상 최초의 싱글 3관 챔피언'의 주인공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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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승패의 희비앞에, 패자는 말이 없었고

승자는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룬것에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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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자의 눈앞에 3개의 황금이 놓여졌다.


전무후무한 '절대적 지배자'의 탄생이라는 충격과 공포앞에

지금 이 순간을 지켜보는 모두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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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이 '파괴자'를 막아세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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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타났다. '파괴자'에 맞설 TNA의 유일한 '한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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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부정할수 없는 부동의 'TNA의 탑페이스' EC3였다.


그럼 여기서 잠시 그가 거쳐온 지난 날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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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TNA는 10월에 열린 최대의 PPV '바운드 포 글로리'의

메인이벤트에서 TNA 월드 챔피언 래쉴리와 맞설 도전자를 뽑는

'바운드 포 글로리 플레이오프' 8인 토너먼트를 개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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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3는 1회전에서 일라이 드레이크를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선 브로큰 맷의 술수에도 멋지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의 상대는 다름 아닌 '미라클' 마이크 베넷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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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아주 기분 좋은 추억을 줬었지?? 이 패배자야!"


아니 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그렇다. 사실 그들에겐 역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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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이크 베넷은 지난 3년간 단한번도 핀폴패를 당한적 없는

EC3를 상대로 첫번째 핀폴승을 얻어낸 인물이었다.


거기다 지금 그의 옆에는 든든한 '와이프 디스트로이어' 무스까지

함께하니, 심리적으로나 전력적으로나 EC3에겐 모든것이 불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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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불리함을 안은채 나선 마지막 결전,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예상대로 반칙과 술수가 난무하며 승패를 알 수 없는 혼전 속에서


결국, EC3는 그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며 승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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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 최대의 PPV 바운드 포 글로리의 메인 이벤트 티켓을 거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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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주일 후, 임팩트 레슬링에서 도전자 자격으로써

챔피언 래쉴리와의 대면을 위해 등장하는 EC3


많은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자연스런 핸드 터치 그리고 심지어

어린 꼬마팬에게도 훈훈한 팬서비스로 이젠 더이상 부정할 수 없는 

명실상부한 TNA의 탑페이스임을 보여주는 EC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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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3!!! EC3!!! EC3!!! EC3!!! EC3!!! EC3!!!"


그가 마이크를 잡은 그 순간, 임팩트 존엔 그의 이름이 울려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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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3!! -알고 있다고! 

-EC3!! -듣기 좋네!

-EC3!! -맘에 들어! 

-EC3!! -좋아 계속해!

-EC3!! -YEAH!!!!!

-EC3!! -YEAH!!!!!!!!

-EC3!! -YEAH!!!!!!!!!!!!!!!!!!!!

-EC3!! -예에.... 여기까지!


-오늘 여러분들 반응이 정말 죽여주는군요!!

-저를 위한 이 순간을 만들어준 여러분꼐 감사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자신을 연호하는 관중들의 챈트에 맞춰 추임새로 화답하며

관중들에게 자신을 향한 응원에 감사함을 전하는 EC3

하지만, 팬들의 챈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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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WORLD CHAMP!!! NEXT WORLD CHAMP!!!"


불과 몇개월전까지 모두의 미움을 받았던 이 남자.. 하지만 이제

그는 모두의 지지를 받는 진정한 한 단체의 얼굴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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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월드 챔프? 거 당연한 스포일러 발설은 안되죠..!

-오늘 분위기도 죽여주는데, 여기 링에서 이야기 할게 아니라

-자아, 여기 여러분과 가까이 마주 앉아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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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곳 TNA에 온 이래, 아주 많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 중엔 좋은 일도 있었고, 때론 나쁜 일도 물론 있었죠


-최고가 되기 위해 수많은 레전드들과 자웅을 겨루고

-마치 대선 후보 마냥 월드 챔피언을 위한 캠페인도 하고

-한떄는 배신에 대한 복수를 향한 긴 여정을 걷기도 했죠

-아? 모두에게 지옥을 안겨준 엄청난 연승행진도 있었네요?!


-참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이뤘던 커리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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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 하나!

-제가 해내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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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최고의 무대에서 진정한 최고를 이기지 못한것'이죠!

-전 '진정한 최고'와 맞서고 싶습니다! '진정한 최고'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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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진정한 최고가 되기 위한 모험'에 나섰습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말이죠!

-그리고 저와 모두의 염원을 담아 저는 기필코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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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영광을 향한 여정(BOUND FOR GLORY)'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TNA 월드 헤비급 챔피언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EC3

그 순간, 그의 앞에 '진정한 최고' 챔피언 래쉴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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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3! 시작부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군

-방금 너의 '영광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나?!

-진정한 최고를 이겨 진정한 최고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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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지, 넌 최고가 될 수 없다. 내가 그 최고니까!

-여기 이 벨트는 X-디비전의 모두를 짓밟고 얻어낸 것이며

-너의 친구였던 드류를 개박살내고 이 월드 챔피언을 거머졌어!


-그게 바로 나다. 근접하려는 모두를 무참히 쳐부수는 

-니 눈 앞에 서있는 이 남자가

-바로 '진정한 최고'라고 불리는 남자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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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아까 지껄였던 '스포일러'를 정정하지.. 래쉴리 VS 이든???


-'넌 절대 날 이길 수 없는 애새끼' 이게 바로 내 '스포일러'다!


너무 바짝 익은 타코야끼의 일침에 말문 막힌 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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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HE DID! YES HE DID! YES HE DID!"

-계속 지껄어봐라!! EC3 빠돌이 빠순이 새끼들아!!!!


일방적 응원에 빈정 상한 바짝 탄 타코야끼,

그 순간 가만히 지켜보던 EC3가 마이크를 드는데,

꽤나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상황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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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자 우리 현실을 직시합시다! 좋던 싫던 인정을 하던 안하던

-여기 있는 이 남자는 '진정한 최고'가 맞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이 바닥의 유일무이한 진정한 최고'죠!


자신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상대에게 오히려 최고라고 인정하는 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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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고!!?? 니가 진정한 최고면 어쩔건데?!

-챔피언? 디스트로이어? 완벽한 운동선수? 그게 뭔데?! 

-내가 챔피언 되는거랑 1도 상관없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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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 필요없어 정말이야?! 바포글에서 넌 나와 만나게 될것이고

-싸움은 치열하겠지, 승리와 패배의 순간은 한끗차이로 결정날거야  

-그 마지막엔 내가 서있을거고, 난 진정한 최고가 되어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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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 난 정말 그런 말들이 끔찍히도 지겨워...

-과거 모두가 너처럼 내게 그리 말했지... 


-'날 이기고 최고가 되겠다'고...


-그리고 난 그렇게 말한 그들에게 언제나 이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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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완전히 쳐죽여버리겠다고....."



범접할 수 없는 포스, 압도적인 강함, 이것이 바로 래쉴리였다.


하지만, TNA의 팬들은 믿고 있었다.

자신들의 영웅 EC3가 저 극악무도한 파괴자를 무찌르고

새로운 정점의 자리에 올라서게 될 것을..!


하지만, 이 날이 바로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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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3에게 다가올 '생애 최악의 시련'이..


[다음화에 계속]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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