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호의 모습임.

부산고속버스터미널-부산항까지는 대략 30km거리인데, 온천천 자전거 도로 타고 광안리까지 쭉내려간 다음. 광안리에서 이기대 공원 업힐도 타고 오륙도도 구경하고 나름 알찬 코스였음. 마지막에 황령산 가보려다가 경사가 미친거 같아서 포깈ㅋㅋ 만약 그거 다 올라갔으면 배 못탔음.

선박 내부에 있는 자전거 보관 공간의 모습.

나중에 여기서 한 10대 정도? 더 들어왔었던 거 같음. 기억이 가물가물... 

객실의 모습.

내가 선택한 건 4인실이었고 아마 5만원인가? 6만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함. 

침실 공간은 이런 모습임.

저 베개랑 모포는 딱봐도 엄청 오래된 것 처럼 보이는데, 살짝 꺼림칙 했지만 잘때되니까 안락했음.

온도조절기 위쪽에 일본어보일 거임. 이 배는 사실 일본에서 만들어서 쓰던걸 사갖고 온 거라고 함. 그래서 배 군데군데 일본어 흔적이 있음.

선박 중앙부.

선내 여기저기 사진 찍어둔 거 같은데 다 사라짐. 매점도 있고 욕실도 있었는데.. 욕실은 아주 작은 대중목욕탕 느낌이었음. 작지만 사우나 공간도 있었음. 

부산의 야경.

내 옆자리 아재분이랑 얘기 좀 하다가 같이 충무김밥 얻어먹기도 함. 이분은 비행기 표 잘못예약해서 급하게 전화 돌려서 취소된 배표 구하셨다고 했던 것 같음 ㅋㅋㅋ

6시쯤 제주에 도착.

10시간 넘게 배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배멀미 같은 걸 걱정했지만 그런 건 없었다.

이 배가 만든지 오래된 배라는 건 나중에 검색을 해서 알았고, 인천 비욘드트러스트호를 타보니까 확실히 새로 만든 배가 크고 깨끗한 걸 알게 됨. 생각해보면 약하게 진동같은 것도 있었던 거 같고. 

그래도 불편한 거 없이 잘 탔었음. 승무원 분들도 개친절했다.

비욘드트러스트호

제주에서 출발했을 때 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음. 이건 인천 도착했을 때 모습.

확실히 뉴스타호보다 더 넓고 내부 공간도 깨끗하고 좋았었음.

뉴스타호에 비해 이런 휴게 공간들이 더 잘돼있었던 걸로 기억함.

덕분에 배에서 안락하게 일출 구경하면서 갈 수 있었음.

밥은 9천원이었는데 그냥 저냥 맛있게 먹었다.

객실 모습.

확실히 더 밝고 깨끗함.

반려견 객실도 있었던 거 같았다. 댕댕이들 따로 두는게 아니고 승객이랑 같이 머무는 공간이었음.

중앙

뉴스타호가 대중목욕탕같은 구조였던 것과 반대로 여기는 1인 샤워부스였음.

자전거 보관소. 분명 나 말고 다른 자전거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째서 사진에는 두대밖에 안보이는지 모르겠다 ㅋㅋ

며칠 전에 제주간다는 갤럼 보고 떠올라서 찾아봤는데 두 선박 모두 운항중지 돼서 놀람. 이거 타고 재밌게 제주여행 했었는데... 배로 가는 여정이 비행기에 비해 시간이 한참 걸리긴 해도 특유의 여유로움과 낭만이 있는 것 같음. 자전거 여행의 경우 가져가기 편하다는 이점도 있고.

제주에서 찍은 라이딩 사진도 몇개 올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