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일라, 캠벨타운 여행기: 2. 부나하벤, 쿨일라, 킬호만 (+아드나호)

버번으로변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31 23:15:02
조회 6092 추천 20 댓글 40



아일라, 캠벨타운 여행기:

2. 부나하벤, 쿨일라, 킬호만 (+아드나호)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d02de56418f4a3d2914b436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d05dd03408c1b3b29126bc4


원래는 일요일에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브룩라디까지 걸어갈 생각이었다. 호스텔의 프랑스인 친구들이 자리가 하나 남는다고 같이 다녀올지 먼저 제안해 줬지만, 기존에 예약해 둔 브룩라디 테이스팅 때문에 동행을 못 할 뻔하였다. 전화로 일정을 변경하고 싶었으나 사일런트 시즌이라 전화를 받지 않아 곤란했는데 전날에 숙소 같은 방의 호주 친구를 보모어 증류소에서 만나 브룩라디로 가는 길에 예약 변경을 부탁하여 해결하였다. 호주 친구의 어시스트와 프랑스 친구들의 친절 덕분에 접근이 어려운 부나하벤, 아드나호, 쿨일라, 킬호만까지 한 번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왕복 1차선의 이곳저곳 파인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좁은 바다 넘어 주라섬이 보인다. 우측에는 주라섬, 좌측에는 아일라섬의 언덕 들판 길을 보며 20분 정도 차로 올라가면 부나하벤 증류소에 도착한다. (아래 사진 상 왼쪽의 바다 건너가 주라섬)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753dd57418c1d6c297b89c4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140285001c8a1a6f296e64f2

(부나하벤 증류소의 해변가. 자갈이 대부분 깔려 있다. 수영해도 되지만, 부나하벤 직원에 따르면 수심이 급격하게 8m까지 깊어진다고 하니 주의.)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3538f5144dd1f3929e8ecd9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5558a57408f4a6b29d82bcd


부나하벤 증류소에 도착하니 여기도 사일런트 시즌이라 테이스팅 투어만 진행한다. 보모어 증류소에서 본 오크통보다 더 많은 오크통이 건조를 위해 야외에 옮겨져 있다. 오크통의 출처가 어디인지 오크통에 찍힌 라벨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나는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프랑스인 친구들이 어떤 캐스크는 엄청 좋은 와인이 나오는 와이너리의 것이다하며 알려주는 얘기를 들으며 증류소 외부를 산책했다.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5068852108c1f6a292576ef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130e8d52438e403a29d0f947


부나하벤 증류소에 방문하면 웰컴드링크를 준다. 원래는 1개 선택하는 것이지만, 4명이 함께 다녔기에 조금씩 모두 맛볼 수 있었다. 스피릿의 경우 맛볼 수 있는지 혹은 따로 판매하는지 물어보니 꺼내주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시음했기에 자세한 노트를 적지는 못했지만 간단하게 적어온 내용을 다시 옮겨보자면,


부나하벤 스피릿: 고소하고 적당히 화사한 꽃 향이 느껴진다. 맛있다.

부나하벤18: N 87 / P 90 / F 88

부나하벤 페스아일2024 루비포트 피니시 58.7% (언피티드, 3년간 피니시)
N 90 / P 91 / F 88
스파이스 강하지만 강렬한 포트 캐스크의 영향. 피니시가 짧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부나하벤 페스아일2024 마데이라 캐스크 피니시 51.2% (피티드, 7년간 moine madeira 피니시)

N 88: 고소한 느낌과 피트가 섞여 있음. 붉은 과실이 강하고, 약간의 메탈릭 노트

P 89: 붉은 과실이 많이 느껴짐. 스모키함과 해초느낌이 섞인 피트가 약간 있다. 스파이스가 강해 혀가 얼얼한 편이다.

F 89: 피트가 섞인 고소한 몰트. 붉은 과실의 피니시.



7fed8272a8826feb3feb96e4469f7765025e5d0c7fc17f31471ac4903beb85318b6847bf

부나하벤 증류소에서는 스피릿도 병에 담아서 판다! 나머지 가격은 글 하단에 정리해봄.



7fed8272a8826feb3feb96e4469f706e701628a1cf06dfd7a6297ddea2a91413aed3467d


7fed8272a8826feb3feb96e4469f7069dc93897f41251191ac0c6baf9eec57b103df246b


7fed8272a8826feb3feb96e4469f7068cccbb2919a7abdb1b652ff6882d0cf78d8403d8d


오늘 예약된 투어가 없다고 웨어하우스 테이스팅 바로 가능하다 하여 현장 결제하고 테이스팅 하기 위해 No.9 warehouse로 출발했다. 가격은 50GBP. 굳게 닫혀있던 철문들을 열고 창고에 들어가면 항상 반가운 오크 캐스크들이 보인다. 알중력이 충만하기 때문에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보다 어떤 맛있는 술이 있을지가 항상 더 기대되고 즐거움을 주는 듯. 여기서도 이것저것 어디서 왔는지, 언제 통일했는지 구경하다가 구멍 메꿔 놓은 캐스크도 한 장 사진 찍어왔다.


7fed8272a8826feb3feb96e4469f706531731195c16e5e041c89d16bbca0a884a08db717


보모어와 비슷하게 세팅된 오크통들. 여기서도 마셔보는 위스키에 대한 내용, 증류소 소개, 기타 Q&A 시간을 거치며 시음을 진행했다. 부나하벤 증류소의 경우 80%는 피트를 처리하지 않은 위스키를 생산한다고 한다. 또한 전체 위스키 중 80%는 쉐리 캐스크를 사용하는데, 최대 3~5회 재사용한다고 하는데, 40년이 넘은 오크통을 다시 스페인으로 보내 쉐리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처음 통입은 리필 캐스크를 쓰고 나중에 상태가 좋은 쉐리 캐스크 사용하여 맛과 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위스키를 자주 생산하는 것 같다. 쉐리 오크통이 자꾸 비싸지니까 쉐리를 마시지 않더라도 제발 쉐리를 많이 마시라는 농담 반 진담 반과 함께 ㅎㅎ.


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은 것은 효모에 의해 산화된 쉐리가 일반적으로 단맛이 더 강하고 대표적으로 올로로소, 페드로 히메네즈{PX), 모스카텔이 있다. 반대로 산화가 되지 않은 피노와 만자니아 쉐리는 달지 않은 편. 크림 쉐리라 불리는 것들은 블렌디드 위스키 같은 건데, 하비, 캐네스다(카나스타) 같은 브랜드가 유명하다고 한다. 아몬티야도는 중간에 효모를 제거한 것이고, 팔로콘타도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피노를 만들던 중 효모가 자연적으로 죽어버린 쉐리라고 한다. 특히 팔로콘타도 쉐리는 캐스크에 X를 적혀 있는 경우가 많고, 최고의 쉐리 혹은 최악의 쉐리일 정도로 퀄리티의 고점과 저점의 폭이 넓다는 듯. 부나하벤은 캐내스다 캐스크를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7fed8272a8826feb3feb96e4479f7764c4e701f65774f860de74942fb192d9cd79751d69


오크통에서 긴 막대기를 빨대처럼 빨아올려서, 안에 위스키가 가득 차면 손가락으로 위쪽 구멍을 막아 꺼낸다. 나도 한 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막대기 내부 공간이 넓은지 깊은숨으로 여러 번 빨아 당겨야 술이 차는 게 느껴진다. 작정하고 마시면 입안 가득 많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상처럼 굴기는 싫어서 입안에 맛이 날 때쯤 그만뒀다.

부나하벤의 피티드 위스키는 대부분 독립 병입으로 보내는데, 정식으로 부나하벤 증류소에서 피티드 위스키를 출시하면 Moine, 독립 병입으로 판매하면 Staoisha로 부른다고한다.


7fed8272a8826feb3feb96e4469f716cb3abd0f74edc67feecdc5d50fea8d85530cb5b3e


꺼낸 술을 잔에 따르면, 얼마 오크통 조각들이 둥둥 떠다닌다. 마시다 보면 마지막에 입안에 남는 경우도 있다. 가이드의 실수로 잔을 가득 채워질수도? ㅎㅎ 여기서 시음한 대부분 것들은 샵에서 다시 구매할 수 있다. (핸드필 증류소 한정판) 병입도 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들의 서명이 적혀 있어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으나, 이번에 가이드를 해줬던 메튜의 병이 없어서 이번에는 패스. 다음에 방문하면 병입 해둔 걸 준비해 두겠다고 하여 프랑스 친구들은 다시 재방문하겠다고 했는데, 이후에 따로 다녀서 방문했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느꼈던 시음 노트를 적어보자면, (1=약함, 5=강함)

1. 모스카텔 와인 캐스크 2007, 50.3% (언피티드, 2016까지 리필캐스크, 2024까지 모스카텔 와인 캐스크)

N 88 은은한 포도향. 복숭아 좀 있음. 향이 좀 약한편. 약한 라임의 시트러스. 향은 은은하게 아주 좋음

P 92 가벼운 포도향이 강하고, 복숭아가 같이 섞여있음. 정향의 스파이스가 꽤 강함. 꿀의 단맛이 매우 강하고, 은은한 꽃향기3.

F 90 피니시가 중간-긴편. 꿀의 단맛 4. 꽃 3. 약간의 포도 3. 복숭아 4.


2. PX 쉐리 캐스크 2004, 53.3% (언피티드, 2016까지 리필캐스크, 이후 PX 피니시)

N 88 건포도4. 토피4. 꿀3. 향은 은은한편.

P 92 굉장히 단맛 강한편. 건포도5 건살구4. 견과류4.꽃4. 시나몬3. 레몬필2. 감초2. 굉장히 크리미함.

F 91 피니시는 긴편. 고소한 견과류 4. 아몬드느낌. 건포도5. 꿀4. 견과류3. 꽃3.


3. 꼬냑 캐스크 2011, 50.9% (피티드, 토마스 hine&co.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moine cognac whisky)

N 87 약간의 부즈 있음. 고소함4. 꿀4. 꽃3. 포도4 신맛이 좀 았음. 레몬2.

P 89 굉장히 고소한 피트느낌 은은하게 해초랑 메디시널 힌트. 마크리무어cs 비슷한 느낌. 단맛은 강한편 4. 곡물의 단맛. 메탈릭노트 3 과하지 않게. 후추의 스파이스3.

F 89 메탈릭한 느낌. 고소한 곡물4. 곡물 단맛4.


4. 보르도 레드와인 캐스크 2013. 57.9% (피티드. 2013-2015 리필 캐스크. 2015부터 레드와인 캐스크)

N 88 약간의 부즈. 피트 약간

P 91 꽃5 가벼운 포도4, 견과류4, 카카오2, 피트3 (메탈릭 힌트, 해초2)

F 90 은은한 피트3 고소함3



7fed8272a8826feb3feb96e4449f776e0114908459e751e2a94bf217a0f831480dcebb0c


지금 생각해보면 200mL 하나 구매해서 현지에서 다 마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었을텐데... 그냥 기념품으로 가져와버렸다.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46df00505ab3e39cb02e21305f32906674a693f41da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46f3100cc728fb7772a7cd39c18eaaec56a00c7467d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46e8ddf0b4b21a81f6ad88e42d1d6f64d5bb6b708e2


내려오는 길에 아드나호 증류소 외관만 살펴보고 왔다. 아드나호 증류소의 경우 일요일, 월요일은 비지터 센터도 열지 않기 때문에 만약 꼭 방문하고 싶다면 요일을 잘 고려해야 한다. 증류소의 경우 새로 건설해서 매우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보인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팟 스틸 증류기가 인상적이다. 갔다 온 사람들에 의하면 아드나호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류소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에 캠벨타운에서 우연히 얻어마신 아드나호 5년의 경우 내가 느낀건 다음과 같다.


아드나호 5년. 50%.

N 86 부즈거의없음. 피트4.스모키4.바다3 고소한크래커4 꿀3 꽃4 레몬3 파인애플3

P 87 저숙성취 좀 있음. 피트5.스모키4.해초4.소금3 꿀4 꽃3 스파이스4.후추3.시나몬3.정향3 약간의 매탈릭1 물타면 열댜과일4.바닐라3.잭프룻4.파인애플3 느낌으로 확 올라옴

F 86 중간-긴편. 고소한느낌의피트4.스모키함4.살짝탄크래커느낌4 해초3.소금2 설탕3 바닐라2 꽃2 약간의메탈릭2

맛에서 레이어가 좋은 편. 향은 조금 부족. 더 숙성되면 좋은 위스키 나올 것 같다. 물 타면 피니시도 더 다채로워지는걸 참고 했을 때, 전반적으로 좀 닫혀 있는 듯.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669df6801f161226c22452ebdf19e6f4c19909d929c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16a383fcb4dfdca19666df81a48c21dae25ea2f858a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165dfe87084ba8608b715aa43400487d1bac46226c0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콜일라 증류소. 쿨일라, 콜일라, 쿠일라, 콜이라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 그곳이다. 조니워커 블렌디드 위스키의 키몰트 중 하나를 생산하는 곳. 비지터 센터를 내려가는 길에 조니워커 블루의 동상, 유리창 너머의 증류기가 보인다.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06fd2989899c8ba5299858ff4b8b0a16bd5ecaabb66


7fed8272a8826feb3feb96e4459f776f8360ea580db86a6959afbbbcd1d6cb0e9fd879ef


샵 내의 오크통에서 바로 병으로 통입하는 한정판도 판매하고, 100GBP 이상 구매시 병에 무료 각인 서비스도 해준다.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2518a021d8b4868291a70d7


웰컴 드링크는 쿨일라14년 four croners of scotland 또는 조니워커 블랙 아일라 오리진. 조니워커 블랙 아일라 오리진의 경우 얼핏 보면 블루처럼 착각할 수 있는 띠 색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론 콜일라 증류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증류소만의 차별점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모기업인 디아지오 소속의 여러 special release 라인업과 일반 제품들을 다 갖추고 있어서 팝업 스토어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가격도 착하지 않아서 더 불만족이었나 싶기도...샵 내 가격은 가장 아래에.)


쿨일라14 four corners of scotland 53%

N 86 / P 88 / F 86 : 피트 느껴지는 고소한 엑스버번힌트. 리필캐스크라 그런 듯.


조니워커 블랙 아일라 오리진 42%

N 82 / P 83 / F 83 : 묽은 느낌이 강함. 그냥 블랙이 나은 듯.



7fed8272a8826feb3feb96e4429f7765b103a710846ceecf7e707cca595c145696b2e426


킬호만 역시 버스가 다니지 않기에 부나하벤만큼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차가 있으니 과음만하지 않는다면 하루에 여러 증류소를 둘러볼 수 있다. 테이스팅 투어는 하루에 2개 이상은 못할듯. CS 위스키 3잔 이상을 연속으로 계속 마시기는 상당히 부담된다.


7fed8272a8826feb3feb96e4439f776f38262d9a9fad66ea565958dcd02c7fc46ac45a2d


7fed8272a8826feb3feb96e4439f706df62ab59a024a3441b4c9423ab21d4fc5f8c4d2b0


viewimage.php?id=3ab5d935eed721&no=24b0d769e1d32ca73de981fa1bd625312be8fceefc78018db5c464a8d597b47bad693646a07634e3866311c3adad987ffbf8d44d7a053a45538b03178f1f3a29796656


킬로만 2006 (28.11.2006 ~ 15.05.2023) 16년 풀 올로로소 쉐리

물타도 스파이스는 강한편. 밸런스적으로 좋은편이나 스파이스가 너무 강하고 오전에 마신 부나하벤 px에 비하여 만족도가 떨어짐. 바틀 가격은 너무 비싼 듯.

87-87-86


킬호만 2018 (25.03.2018 ~ 01.06.2023) 20버번캐 1 올로로소캐스크 섞은것.

스파이스가 지나치게 강해서 혀가 얼얼함5. 쉐리 노트가 있으나 강하지는 않음

85-83-83


킬호만 16 2023릴리즈 (20버번 1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 스까.):

3개 중에서 가장 젠틀한편. 그래도 스파이스가 4.5정도로 강하여 나한테는 너무 매웠다.

88-87-86


7fed8272a8826feb3feb96e4439f746bc4a282a3ee84cc1dd966fc8b5a7586cd1ae6e78d


7fed8272a8826feb3feb96e4439f746a04ab97cb34e97e29952c163defab7221c189f664

킬호만 증류소의 장점은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위 사진의 하기스도 위스키를 많이 마시는 날들이 이어지니 따뜻한 음식과 고기 섭취에 도움이 된다. 나는 더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스코틀랜드 전통 수프를 주문했다. 양은 간단히 점심 먹기에 나쁘지 않은 편. 킬호만의 경우는 투어 시간이 지나버려서 증류소 투어는 하지 않고 킬호만 주변에 추천받은 백사장으로 향했다. 차로 가면 5~10분.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Machir Bay beach는 킬호만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가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7fed8272a8826feb3feb96e4439f716bbc147ea30c0d353f78db67731ec183b5369e0985

7fed8272a8826feb3feb96e4409f746bf468f329f6f40aae2d5849d0b090cecfc5cb0171


7fed8272a8826feb3feb96e4409f776812966d5d5299908f2713cc82bab558565a11f956

7fed8272a8826feb3feb96e4409f756d475584c88169ee5af17de72dddc5d198fa2530ad


주차하고 초원을 5분 정도 걸어서 들어가면 매우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다. 모래가 워낙 부드러워서 모래에 물이 어느 정도 스며들어 있다. 발로 꾹꾹 눌러보면 물이 빠져나가는 게 눈에 보일 정도. 수심이 완만히 깊어져서 해수욕하기에도 매우 좋다. 프랑스 친구들이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마스터 오브 몰트를 받은 여성분이 아일라 거주를 오래하셨는데, 그분에게 저녁 한번 대접하고 싶다고 연락했을 때 추천 받아왔다고 한다. 프랑스 친구들은 해수욕을 즐기고, 나는 해변가 산책을 1시간 정도 했다.


7fed8272a8826feb3feb96e44f9f706a261ad46c309455d67e7346b61344e6b045501b7b


7fed8272a8826feb3feb96e7469f7768aa73bef4663010eddcd70bd7b1871acdbc3d9732


이후 숙소로 돌아와 Lochindaal Seafood Kitchen으로 이동하였다. 계속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었기에 fish pie를 주문했고, 따뜻한 수프 안에 대구, 연어, 새우 등을 넣은 뒤 치즈로 덮어 오븐에 구워 나온 음식이었다.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데 매우 만족한 음식. 디저트는 lemon posset. 레몬커스타드를 넣은 우유 푸딩 같은 음식이다. 달고 상큼한게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았다.



7fed8272a8826feb3feb96e7479f706963c891e7b6498d179f3cb4c1b1713689474c4732


마지막은 매주 일요일 (수요일도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 포트 샬레 호텔 펍에서 열리는 전통 음악회를 들으러 갔다. 뭔가 케르비안의 해적과 스위스 전통 음악이 떠오르는듯한 전통 음악들을 여러 악기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시간이 맞으면 꼭 가보자. 오전에 봤던 반가운 얼굴인 부나하벤의 가이드 메튜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BBC 등에 음악 삽입도 된 적 있는 능력자였다.


펍에서 아일라섬 맥주인 핀라간ipa, 빅스트랜드 라거를 맛보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맥주를 주문하면 일반적으로 보던 탭에서 뽑아주는 맥주도 있지만, 탭을 수동으로 눌러가며 옛날 물 펌프처럼 뽑아서 주는 맥주도 있었다. 수동으로 뽑아주는 맥주는 좀 미지근한 편이었는데, 냉장 보관을 안 하는 것 같다. 핀라간ipa는 홉향이 적당한 마시기 편한 ipa였고, 빅스트랜드 라거의 경우 탄산이 좀 적지만 오밀조밀한 탄산감이 특징이었다.



혹시나 메튜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https://matthewcoemusic.com/ 를 방문해보면 된다.




다음편은 예약을 하루 미뤘던 브룩라디로 돌아올 예정. 용량 제한으로 못올리는 사진이 많은게 항상 아쉽다.



== 부나하벤 가격(GBP) ==

미니어처: 7.5 ~ 30

페스아일2024 미니어처 세트: 30 (부나하벤12, 페스아일 13년, 페스아일 19년)

부나하벤 스피릿 200mL: 30 (미니어처 30mL: 10)

부나하벤 27년: 695

부나하벤 14년 페스아일2024: 120

부나하벤 19년 페스아일2024: 199

부나하벤 23년 페스아일2024: 400

부나하벤 1999 아몬티야도 limited release No.2: 300


부나하벤 핸드필드 2007 muscat: 195

부나하벤 핸드필드 1996 올로로소: ?

부나하벤 핸드필드 2011 moine cognac: 155

부나하벤 핸드필드 2007 moscatel: 185

(핸드필의 작은병들은 50~60 정도 가격에 따로 판매. 아마도 200mL 병으로 기억함.)



== 콜일라 가격(GBP) ==

콜일라 15 페스아일2022: 165

콜일라 13 페스아일2023: 185

콜일라 distiller's edition: (?)

콜일라 moch: 60 (? 사진 흐림)

콜일라 14 four corners of scotland: 150 (프로모션 가격, 정상가 170)

콜일라 12: 50

콜일라 18: 225

콜일라 10 hand filled: 130

콜일라 distillery exculisve bottling 57.4%: 100


조니워커 블루 호랑이/토끼: 240

조니워커 블루: 200

조니워커 블루 아이콘2: 205

조니워커 블루 고스트엔레어 pittyvaich: 240



== 킬호만 가격(GBP) ==

킬호만 distillery exclusive STR red wine single cask: 95

킬호만 16년 2023 release: 193

킬호만 16년 sherry butt distillery exclusive: 230

킬호만 machir bay: 49.9

킬호만 sanaig: 59.9

킬호만 batch strength: 70

킬호만 loch gorm: 78.5

킬호만 100% islay 13th edition: 81

킬호만 sauternes cask matured 2024: 38.5

킬호만 PX sherry cask matured 2023: 86

킬호만 casado: 76.85

킬호만 Fino sherry: 86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18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262405
썸네일
[야갤] 한국드라마 봤다고…北, 10대 소녀들 수갑 체포하고 부모 공개 비판
[291]
야갤러(211.234) 09.05 23307 83
262403
썸네일
[싱갤] 올해 2분기 외국인들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관광 성적표 근황
[9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6061 47
262401
썸네일
[유갤] 호연을 평가하기 위해 EA 팀장 시절로 돌아온 김도
[259]
ㅇㅇ(45.84) 09.05 22976 324
262398
썸네일
[붕갤] 대한민국..... K-붕괴 스타레일 공개....jpg
[5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46888 485
262396
썸네일
[이갤] 제국주의 시도했다가 실패한 민족..jpg
[734]
유지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31148 539
262395
썸네일
[국갤] 살다 보니 시어머니를 이해 할거 같다는 벳녀
[206]
솔로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9972 198
26239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많이 발전했다는 중국 차 현실
[217]
ㅇㅇ(203.234) 09.05 31108 275
262392
썸네일
[이갤] 티메프 후폭풍 지속…경찰, '사용중지' 해피머니 압수수색
[9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5592 20
262390
썸네일
[야갤] 우리은행도 다음주부터…"줄줄이 터질 각" 초비상
[327]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31389 135
262389
썸네일
[코갤] QR코드 사기(큐싱) 개무섭네 와 ㄷㄷㄷㄷㄷ
[191]
Carmicha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7687 84
262387
썸네일
[중갤] 국내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담궈진 모더...JPG
[438]
레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45776 291
26238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남자 아이돌 망한 이유...jpg
[649]
ㅇㅇ(211.224) 09.05 66568 599
262383
썸네일
[크갤] 어제 짭기네스 만든거
[39]
よっぱら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8905 32
262381
썸네일
[자갤] 주정차 금지이지만 날짜별 조건부 허용 도로에서 음주운전자와 사고난 차량
[125]
차갤러(155.94) 09.05 15394 79
262380
썸네일
[이갤] 걸어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밀쳐서 머리 다친 피해자
[203]
슈붕이(91.195) 09.05 19540 133
26237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업소녀와 딥페이크
[341]
ㅇㅇ(49.142) 09.05 80054 483
262377
썸네일
[나갤] 어제자 나는솔로 논란의 장면.jpg
[328]
나갤러(172.98) 09.05 36071 171
262375
썸네일
[중갤] 민주당 딥페이크관련 당사자 허위뉴스 고소예정
[15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5922 137
262374
썸네일
[야갤] 82쿡 유부녀들 근황.femi
[352]
야갤러(119.193) 09.05 42387 216
26237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제2의 진시황이 되려는 푸틴.jpg
[240]
ㅇㅇ(121.161) 09.05 22337 158
262371
썸네일
[디갤] 럭키 불국사 사진
[78]
치즈빵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0016 36
26236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심각해지는 “코리아 패싱” 일본, 다른 나라에게 뺏길라
[7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36112 368
262366
썸네일
[카연] 과탑(여신)선배의 비밀이 레즈인 건 2화.manhwa
[66]
슈퍼사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5535 72
262363
썸네일
[스갤] 중국 얘네는 하는행동이 진짜 어메이징 하네
[3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6158 181
262360
썸네일
[싱갤] 마인크래프트 실사 영화.gif
[214]
ㅇㅇ (39.112) 09.05 25088 109
262359
썸네일
[새갤] '여가부 폐지' 주장하던 與 "딥페이크 해결, 여가부가 주도하라"
[366]
Taesikg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8958 183
262357
썸네일
[해갤] 북한의 외교관들이 외국에 나가면 가장 창피해 하는 일
[203]
해갤러(146.70) 09.05 21555 262
2623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팬들 고문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gif
[13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3280 96
262353
썸네일
[오갤] 산지직송 넙치농어 후기(씹스압) - 1
[37]
금태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9497 53
262351
썸네일
[일갤] 200명성 도전기 ㅡ 5번째 142. 에나기성
[35]
호냐라라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5652 20
262350
썸네일
[야갤] 있었는데 사라진 규정.. 티웨이, 파리 첫 취항부터 잡음.jpg
[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3731 71
262346
썸네일
[기음] [오늘의 치킨] 사쿠사쿠 편.jpg
[120]
dd(182.213) 09.05 14568 91
262345
썸네일
[기갤] 필리핀 보홀 산호 낙서 사건으로 관광지 무기한 폐쇄조치
[205]
긷갤러(149.88) 09.05 17610 72
26234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해외 대기업들은 정말 상속을 안할까?
[686]
zl존도적무현짱짱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33354 444
262342
썸네일
[중갤] 블라에서 약사가 정리한 의주빈 가스라이팅 모음
[59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5206 358
262341
썸네일
[2갤] 서울우유 ㅅㅂ 미쳤노 ㅋㅋㅋㅋㅋ
[943]
ㅇㅇ(106.101) 09.05 60964 729
262339
썸네일
[자갤] 흉기 멸망각 떴다... 40대 급발진 피해자 등장
[466]
차갤러(211.202) 09.05 27895 360
262338
썸네일
[야갤] 도심에 땅굴 뚫어서 기름 훔치려다 적발 ㄷㄷㄷ
[170]
고추안서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7525 122
26233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 못하는 영포티 상사 특징
[559]
ㅇㅇ(14.38) 09.05 45024 560
262335
썸네일
[더갤] 국방부, 군 정신교재에서 안중근 의거·위안부 숫자 뺐다
[281]
고닉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1617 81
262334
썸네일
[기갤] 카페에서 '스킨십'하다 쫓겨나자…10대 일행, '보복'하러 왔다
[215]
긷갤러(84.17) 09.05 28707 129
262331
썸네일
[카연] 거유근육녀 해결사눈나가 현실 마인크래프트 하는 만화.manhwa
[335]
스포일드머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2414 175
262330
썸네일
[야갤] 안세영 선수 이어 심판까지? 협회 카톡방 공개하자 '발칵'.jpg
[10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7180 158
262329
썸네일
[헤갤] [밍한머리 구조대 미용실형] 강남 유명한 남성 하이앤드 미용실의 해파리펌
[155]
미용실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7273 156
262327
썸네일
[싱갤] 후속편 나오길 원하는 다큐
[206]
도쿄메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8290 93
262326
썸네일
[중갤] 세기말 콩코드 근황...JPG
[322]
레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53586 312
262325
썸네일
[야갤] 오늘 중소기업에 59세 선생님 면접 보러온 썰
[576]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32698 352
262323
썸네일
[2갤] 사격 김예지에게 일론 머스크란?
[171]
ㅇㅇ(69.174) 09.05 18971 81
262322
썸네일
[싱갤] 여러분들이 목격하기 쉬운 중국인 진상 모음집
[216]
ㅇㅇ(61.35) 09.05 35865 245
262321
썸네일
[이갤] [단독] 응급실 근무 모른 채 파견된 군의관들, 다시 돌아갔다
[387]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18360 17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