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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간젠지(긴푸 산) 방문기앱에서 작성

엉겅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3 08:10:02
조회 9020 추천 24 댓글 30

[시리즈] 힙스터의 힙스팟 방문기
· 오노 천주당(소토메 지역)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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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는 현내버스가 아주 잘 되어 있는 편임. 노선끼리 연계가 잘 안되고 벽지로 갈수록 배차나 교통망도 많이 얇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그 넓은 현의 구석구석까지도 일단 편도래도 왠만해선 커버하고 있는 것 같음.

운간젠지(운엄선사)는 U3-1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면 산 기슭에 내려줘서 바로 갈 수 있다. 배차는 2시간에 한번 정도니까 시간을 잘 계획할 것.

참고로 버스가 진짜 산을 끝도 없이 울퉁불퉁 오르는데 좀 걱정될 정도인 노선이었음.

근데 여기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음. 일단은 운간젠지가 맞는 것 같긴 한데 절에선 레이젠지라는 표현을 본 거 깉기도 하고 암튼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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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주는 곳에서 절까지 조금 올라가야 하는데 도보 길이 나있지 않은 건 조금 별로긴 했다. 그리고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존나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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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검충 미야모토 무사시가 거쳐간 절로 유명해서 그와 관련된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음. 무사시의 물건을 전시해둔 작은 안내소에서 300엔을 내면 절의 진짜 관광지인 오백나한과 레이간도 동굴로 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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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소 게이트를 넘으면 곧바로 오백나한이 수두룩하게 반긴다. 개인적으로는 비가 와야 그 느낌이 사는 곳이라고 생각함. 난 오백나한을 보겠다고 여기까지 옴

중간 중간에 나한들을 지나쳐서 올라가야 하는 구간도 있고, 나한을 가까이서 찍겠다고 가까이 올라갈 땐 이끼 때문에 엄청 미끄럽다는 거 참고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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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릴 것 같지만 나한 선생들 다 성인 취급에 탈인간 스펙들이라 귀신을 오히려 쫓아줄거임..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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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존내 오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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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나한을 따라 걷다 보면 가장 안쪽에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오륜서를 집필하던 말년의 거처인 레이간도 동굴이 있음. 운간젠지의 기묘한 분위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런 곳.

사진을 잘 찍기엔 너무 구도가 애매했던 곳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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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백나한부터 레이간도 동굴까지 전부 산턱에 만들어진 곳이라 찍은 사진 반대편은 전부 이런 느낌의 절벽임..

천둥이 엄청나게 치기 시작하니까 무서워져서 탈출을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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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내 독립지사들의 은거지에 대해서 발설할테니 목숨만은 살려주시오!

2월이라서 비가 많이 오는 것도 드문데다가 엄청 추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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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천 하에서는 버스만 2시간 기다릴 여유도 안되니까 산 반대편에서 T2-3를 타고 복귀하기 위해 카와치아소 신사를 구경해보기로 결정. 대략 5km 동안 비를 뚫고 걸었음. 물에 빠진 생쥐 체험 제대로 함ㅅㅂ

카와치아소 신사는 반대로 비가 안 와야 포토스팟이 생기는 곳이라서... 할말이 없음... 날씨 좋으면 엄청 예쁠텐데...

긴푸 산 서해안 쪽엔 온천이 지명에 붙은 곳은 있던데 정작 온천은 검색이 얼마 안됨. 과거형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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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난리를 뚫어도 아직 11시 밖에 안됐었다! 이거 혜자 일정 아닌가??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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