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생의 한번쯤-타다미(26장)앱에서 작성

건우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4 12:30:02
조회 9432 추천 41 댓글 57

아이즈와카마쓰역에서 고이데 역을 연결하는 타다미선

산과 강을 끼고 달리는 열차라 풍경 좋은 비경노선으로 

유명하지만, 그 험준한 환경 때문에 도로교통이 두절되기

십상이라 타다미선은 적자노선임에도 꾸준히 살아 남았어

양쪽 출발역인 아이즈와카마쓰, 고이데 둘 다 접근하기

좋지 않은 역이라 타다미선을 타려면 계획을 잘 세워야 해

특히 아침, 저녁 출발 열차는 고립되기 쉬워

낮에 출발하는 열차가 관광하기에 가장 좋을 거야

0f98f272b7f01c8723e981e7449c706b0eceff595275e068bd9a33556a4195f65660d8326cc532e8867ed67f972390b980a890f9f5

벼는 강렬한 햇빛에 강해지고

79ed8976c4861bfe23e78094469c70192f26cf1884be83e51af6d48e971f29a037071aedad8bf31e2821c966d72bd3f1e59fef63c6

비록 후쿠시마쌀이라는 이름이 붙겠지만 원전과는 먼 거리

7d9b8500b2851afe239bf2ed409c706d64b634218439ccee64883a11d096724f8e0c8ea4bf5841bd6e83115a59202173b8f52a7040

새는 유유히 강을 날고

0be8f504b2851bf723ed87e4409c70691c93a6a5e03e95c9facb65605cab8e4cc076d3034d0d987b910106b2c483bf21e03f6a0158

느긋한 풍경 속 기차도 느긋느긋

0fec8573b18b1bf3239c8ee2329c701b434e37059b8b2ed739bd7ddf4902a76ae990ef1eea4f68805a81280e5bc4a7f13c3a726d1d

곧 누군가의 소중한 양식이 되어

7bea8902c1f71e8223ebf7e4379c7064be89acbf4019df2878d9e70c750cf79076484b22609cdbc87a71cfff042da925273c3016d0

강을 지날 때마다 방송해주고 서행해주는 고마운 기관사님

7a9b8603c4f41df223e8f2e2479c706b0bc5bb95861b6d76ad3d35945c4e7683a5c2d451661331cd3dc922f5cddab6c7119fd67fe7

포토타임이라니 관광열차도 아닌 보통열차임에도 서비스가 관광열차급이다

08e9f575b2831d8523ebf0e2459c706b022f9bab007b2eed6a60571e97bc39d4c67172a51f7888bcea10e80a16da3a00962ebdf915

덕분에 여기저기 찰칵찰칵

7fe4f400b5f11e83239df3e1419c7019da61270302f366afb93ddaa315e6cd642ddd20e44ddb0573b05d37ec3be21fcccdebe88b8b

다설지역이기에 지붕에 눈이 많이 쌓여 무너지지 않도록

0c998202c68461fe23ec86e5309c706a22f6c3e8daebdc90733ccc388ef4a9ede2910ca19abb3b860f1022bf6e9a1f5462eca7df57

울창한 숲과 파란 하늘 하얀 구름 

08ec8074b38b6c82239d8393359c706e0f60c7b486f59c5cb4f9e2a5ed2bcea08dca349c3417330b1678356b7d3c1acf8ca98413e9

자연이 주는 천연색감에 내 마음도 푸릇푸릇해

099c8875b2806ef1239cf7ec329c701c225285c749728786fc31d13d830b5df0345ceaa64aeddd0883b565c24b37d5000f39a597ae

4시간 42분에 달하는 운행시간이지만 지루할 틈없이

789b8307b6801bf223e78fe44e9c706c00101b3fb0468215dff1854a0c629e2f8d3ac50f7bf9476d10af40fa8ad8b6c9176f227ef7

열차는 관광객과 하교하는 학생들 지역주민을 가득가득태우고
달린다

7bec8370c3866f87239986e3309c701e6c8dadf3c22e6bbd2f6a993e2d6813a772432578e1ab9e63570a1c20e86b758a85d7dcdcbd

약 두시간을 달려 아이즈가와구치역 30분 정차

0cea8503b0866e8223ef8391349c706faa201c59c57211634063e5bf68afd0288093b81be869997c8701262a8a15053cbefee35781

철로는 하나 뿐이라 반대편 열차를 기다린다

75eb8771c0866ff123edf5ed409c706f109e3e8fb6262e3e704c43f9de6b80388b105663e29e2a3c8ae59733728f1ae5b0ac434ea1

덕분에 손님도 쉬고 기관사도 쉬고 기차도 쉬어간다
삶에 쉬어감이 있어야 할 때가 있듯
갈길이 바빠도 쉬어가야 멀리 갈 수 있다

75ed8705c6861df723eb8097339c7018a89f91d1162793479bdcd901e85a2e924547b56c1a6fd7b950b1a38521af39b952fa69fd31

음료도 사먹고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구매하고 다들 바쁘다

7e9ef174b4f41df4239987e7469c7018c413a9675e70cb4cea2424c08e7693e899dd00b2ffc419d2ff70a0c04de4816cb4664fdf03

다시 출발, 남은 두시간을 달려야 해

79998773b1841af2239e8191459c701f71bd6b9344f65a81063997a34b98bf8fe031bd74c1a626c3b88d411e248d50844df2a8072b

저 강에서 수영하고 싶다

0fec8402c7846e80239bf0e6439c701cb1c1a385508b1df2148e212146e4cb295c5985742ae94ff4634671479f0afdb06a62e7637b

겨울에 오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겠다

089b8177c7846bff23ee84e4459c706ab2a5dc220cbb09524179aa3b7aeeecec5d055d28bd3218d37dad62d646427870eb1e4c65ff

나도 드디어 타봤어요 타다미선

7b998270b3836bf323ef85e0479c701fa4ce1e468d10c545f60bdfb57dd531ed67a03d35a58f0e68b4963305eadb06f56373ecd9b1

강과 산을 구비구비 달리는 타다미선

099c8773bd831df3239bf5e1419c701c89026938779239e9f2f816d759017ddf858ae5b15909575e6d5e0e75b2969985e11add3e95

7aeef470c6866ef223e9f2e4449c706451c05ffbb0067ad1c44aab045dcaa9d8ce8d114a7f6f4803bb55246ce671ffedee25f8fbc7

타다미역 도착 다시 몇분 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7beaf404b3f61ef023e98e90479c706bfb3cecf7e1ac30085cf5b486f64dd5ac1a60a33fc280fd18946fbe74a6d431bc3fc170967d

긴 터널을 지나 종착역인 고이데로-

열차시간 맞춰 손흔들어주는 타다미 지역 주민들을 뒤로하고

하루 단 세 번 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태우고 달린다.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41

고정닉 17

1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268692
썸네일
[디갤] 요즘은 엽서사진 느낌 내고싶다 (부산 13장)
[39]
예나는자이스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10891 13
268688
썸네일
[유갤] 1박2일 합류하고 매주 반응 좋은 이준
[286]
ㅇㅇ(175.119) 09.30 42626 109
268684
썸네일
[카연] 3분씩 보는 일본 전국시대 manhwa-5
[42]
은발고양이귀꼬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21492 39
268682
썸네일
[싱갤] 힐링순애 메이드 할망구와 결혼하는.manga
[134]
김전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26425 121
268678
썸네일
[러갤] 럽코애니에서만 봤던 교토 후기 2
[54]
바이올렛에버가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15976 30
268676
썸네일
[유갤] 의외로 꾸준히 나오는 공포영화..프랜차이즈....jpg
[103]
ㅇㅇ(175.119) 09.30 32356 67
2686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NC소프트의 MZ한 마케팅 모음집...zip
[364/1]
ㅇㅇ(220.85) 09.30 56910 420
268672
썸네일
[바갤] BMW, 우랄 그리고 장강 까지
[55]
초코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6864 57
268670
썸네일
[원갤] 일본만화계의 양대산맥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차이점
[55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45859 410
268668
썸네일
[국갤] 사이조에 다녀왔습니다.
[40]
2468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3786 23
2686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듣기 아름다운 언어 순위를 알아보자
[683]
ㄴ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44361 125
268664
썸네일
[디갤] 중?수의 대만사진 잡탕 고봉밥 모음 봐 '줘'
[59]
띵동다랑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9730 35
26866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유비빔씨 근황 ㄷㄷ
[514]
퓨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63713 420
268660
썸네일
[인갤] GMTK ) 게임을 미스터리하게 만드는 것들
[69]
ㅇ1ㅇ(14.5) 09.29 20327 97
2686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안락사 직전에 구출 된 멍멍이의 보은
[203]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31032 301
268654
썸네일
[일갤] 미야기현 여행 ➅일본 3대비경 마츠시마(松島)
[47]
집에가기싫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1864 24
268652
썸네일
[이갤] 오싹오싹 퍼리충의 최근 연구와 진실
[2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30381 195
268650
썸네일
[기갤] 김재중 누나들이 생각하는 김재중 배우자
[425]
긷갤러(223.38) 09.29 36188 93
268648
썸네일
[싱갤] 챗GPT 새로운 버전 덕분에 아버지 약 부작용 원인 찾음.jpg
[477]
ㅇㅇ(121.142) 09.29 42010 517
268646
썸네일
[카연] 실눈후배는 덤벙이? 최신화+ 모음집
[97]
KH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9274 131
268644
썸네일
[반갤] 대한민국 이공계, 산업계 현 주소.jpg
[119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46083 497
268642
썸네일
[야갤] 거래처 직원과 연상 아내 욕하는 남편(feat.도축당한 거래처직원)
[222]
실시간기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30021 61
2686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학에서 인기 많았다는 김고은.JPG
[8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71376 189
268632
썸네일
[특갤] 이근대위 수영으로 이긴 해수색 썰.JPG
[148]
특갤러(117.111) 09.29 30255 66
268630
썸네일
[중갤] 대통령실 "의료 인력 추계 기구 신설… 과반수는 의 사로 구성"
[292]
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8211 158
268628
썸네일
[해갤] 파리 씹네임드 이강인 반응 떴다
[130]
해갤러(121.190) 09.29 27740 237
2686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일머니의 어마무시한 자본력 수준 근황
[292]
ㅇㅇ(115.137) 09.29 36478 200
268624
썸네일
[이갤] 기후변화로 물속으로 잠기는 카레국
[250]
배그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9647 92
2686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다양한 샤워방법 지구촌..jpg
[472]
ㅇㅇ(61.82) 09.29 43302 176
268620
썸네일
[주갤] 지금 자영업이 개 쳐망하고 있는 이유
[1079]
ㅇㅇ(181.214) 09.29 66189 1012
268618
썸네일
[야갤] 어자원은 물론 인간까지 위협하는 바닷속 폐어구...한 해 4천억 원 피해
[1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0830 111
268616
썸네일
[도갤] 대한제국의 마지막 궁전 ‘사동궁’
[23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0522 66
2686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의외로 연변이 안전한 이유
[355]
비전럭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43859 611
268610
썸네일
[카연] Re: 꼴찌부터 시작하는 과학고 생활.manhwa 2화
[177]
윤촬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1977 155
268608
썸네일
[야갤] 펌) 돌솥비빔밥 뿐만이 아니다. 중국에서 부대찌개까지 조선족 요리로
[475]
야갤러(223.38) 09.29 26387 259
268606
썸네일
[싱갤] A급 군대 후임.manhwa
[154]
타마마이등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43666 324
26860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뒤지게 맞을 뻔 했던 명수옹
[25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32048 143
268600
썸네일
[대갤] 日, 남자 화장실 불법침입해 수상한 행동하던 스시녀 체포!
[211]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6426 175
268598
썸네일
[야갤] 소아성애증·노출증 등 ‘성선호장애’ 10명 중 8명이 ‘2040’
[4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32607 93
268596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피지컬100 우승자 아모띠 근황.JPG
[286]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39773 83
268594
썸네일
[공갤] manhwa) 보라매의 일기장 2화 - 예비훈련병
[53]
화전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1746 101
268593
썸네일
[갤갤] 탭 S9 울트라 vs 탭 S10 울트라 간단 비교
[203]
SundayMov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30158 113
268586
썸네일
[디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22]
alph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8580 18
268585
썸네일
[야갤] 유승준 "이번엔 한국 가나" 했다가 또 날아온 '통지서'에 폭발?
[10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8088 211
268582
썸네일
[냥갤] 피해 주면서 뻔뻔한 캣맘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차주
[185]
냥갤러(211.49) 09.29 19301 151
2685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오늘자 똥꼬충으로 밝혀진 르브론 제임스...jpg
[547]
ㅇㅇ(58.230) 09.29 75965 333
268578
썸네일
[야갤] "화장실 한번 가려면 등산?"..휴양림 열자마자 '시끌'
[14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0193 93
268576
썸네일
[주갤] 인티) 남녀평등을 주장한 알바녀
[611]
주갤러(183.96) 09.29 44899 1140
268574
썸네일
[특갤] 재미로 알아보는 AI 인물들 구글 스콜라 피인용수
[43]
테세우스의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14645 52
26857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4박에 1억 2천 두바이 호텔
[204]
배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9 29872 1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