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일로 일본에 갈 일이 생겼었는데 마침 날짜가 며칠 비어서 딱 이때 걸밴크 성지순례를 돌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간단하게나마 해보았다!
우선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정보를 좀 조사해봤는데 일일이 모든 곳을 순회하지는 못하고 핵심만 골라서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써보고자 했음
지도는 여기서 필요한 부분만 추렸음
https://www.google.com/maps/d/u/0/viewer?mid=1MHZGV3AafVleHD6pVEo5qp_sUZYI9l8&ll=34.27766770561513%2C135.24880854999998&z=7
(갤의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서 얻은 지도였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bcry11&no=11078
글쓰기에 앞서, 카와사키 지역은 도쿄를 관광할때 지나다니는 교통의 요충지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음.
그런데 이게 양날의 검인게, 자주 지나다니는 곳은 맞는데 어떤 목적이 있지 않는 한 거기에 머무는 기회는 비교적 적은 것 같음.
만약에 일본을 가는 걸붕이들이 있다면, 도쿄 도심에서 에노시마/카마쿠라/요코하마를 보러 갈 일이 있을 때 중간에 잠깐 들르거나
아니면 하네다 공항을 이용할 경우 숙소를 카마타나 카와사키 근처에 잡고 돌아다녀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나처럼 그냥 하루 날잡아서 작정하고 와도 좋다고 생각함.
직접 가보니까 성지순례는 딱 세 섹터로 나뉘는거같음. 편의상 1번을 북쪽, 2번을 중심부, 3번을 남쪽이라 하자.
나의 경우 3번을 우선적으로 둘러보고, 1번에 요시노야가 있으니 점심을 거기서 해결한 뒤 2번을 둘러보고 마무리하는 식으로 했음.
참고로 나는 카와사키역에 도착한 이후 모든 지역을 도보로 이동했는데 한여름에 할 짓은 아닌 것 같음.
하지만 한여름만 아니라면 비교적 바람 맞으면서 시원하게 돌아다닐 정도는 되니까 참고해줘.
일단 역에 도착해서 북쪽으로 향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게 바로 이 '라조나'라는 지역인데,
가면 보이는 곳이 바로 3화에서 신카와사키가 라이브했던 장소다.
간 날이 월요일이었는데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있고 오후가 되어 해가 저물 즈음엔 사람들이 이 잔디밭에서 앉아있기도 하고 누워있기도 함.
해가 저물 즈음에 무대 뒷편에서 다시 찍은 풍경.
카와사키의 남쪽으로 향하면 굉장히 이국적인 상점가(건물이라 해야할지)가 나오는데, '라 시타델라'라고 이탈리아 풍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선 타워 레코드부터 향하면
가장 먼저 반겨주시는 유니즌 스퀘어 가든 형님들
진짜 앨범존이 굉장히 잘 되어 있음.
아예 걸밴크 부스같은걸 만들어서 다양한 걸 전시해 놨으니까 타워레코드는 꼭 방문해보자.
합동라이브한다고 중간에 마이고 갖다놓은거 웃겼음 ㅋㅋ
근데 나중에 이케부쿠로 게이머즈였나에서도 마이고 앨범 사이에 토게토게 앨범들 갖다놓은 걸 봄 ㄷㄷ
점원분이 말하기로는 얼마 이상 하면 트레이딩카드를 주는 모양이던데 걸붕이들은 사전 정보를 잘 모아서 구매계획을 잘 세워서 방문해보도록 하자.
여기가 히나가 니나에게 티배깅을 했던 그 장소라고 해서 왔는데 월요일이라 휴무였음...
그래서 그냥 겉만 보고 가는 걸로 만족
바로 옆 극장에선 아직도 봇치 총집편 하고 있었던 모양
여기서 건너편 건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빌리지 뱅가드가 보이는데,
거기서 뒤로 돌면 꼭 공중전화 부스 같은 코인노래방 룸이 있음.
여기 특징이 그냥 마이크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녹음용 마이크도 있어서 헤드폰끼면서 고음질로 노래방 이용 가능하니까 꼭 이용해보셈.
나는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음. 게다가 기본이 정밀채점이라서 여기에 또 가산점 추가부여.
(가격은 1곡당 100엔)
지쳐서 생각보다 일찍 들르게 된 요시노야.
들어가보니까 구성원이 대략
1. 원래부터 요시노야를 이용 많이하는 직장인/학생/청년 등.
2. 걸밴크 성지순례 하러 온 사람들.
대충 눈길 한번으로 1번과 2번이 확연히 구분되는게 신기했음
아 근데 여기는 으레 다른 규동집처럼 키오스크 주문이 아니라 점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형식임(애니에 나오는 것처럼 그대로).
유념하고 가게 방문 하세요.
애니를 따라한다기보다는 그냥 내 방식대로 평범하게 주문
애니 장면에서 애들이 앉았던 자리는 회사원분들이 앉아 계셔서 그 건너편에 앉음.
식사를 마치고
이 요시노야 기준으로 북서쪽으로 계속 걸으면 진메이 신사에 도착하게 되는데,
^103^하기 전에 멤버들이 방문했던 신사 되시겠다.
토모 표정 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아주 자연스럽게 전등돌린 장소도 마주할 수 있음.
이제 다시 중부로 돌아와, 역 안에 있는 카페(마루후쿠 커피점)에 들어가자. 현재 콜라보 중이라서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점원분이 메뉴판과 함께 콜라보 메뉴판도 같이 주신다.
https://girls-band-cry.com/news/post-186.html
월요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장하는데 대기시간이 약간 소요되었으니 시간계획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하도록 하자.
나는 팬케이크 대신에 음료랑 파르페를 주문함.
밖이 너무 더워서 비교적 오래 여기 있었는데 여기 커피도 진해서 좋으니까 한 번 마셔보도록 하자.
기온이 무지막지하게 더운 건 아닌데 습도가 높아서 땀이 비오듯이 쏟아짐.
카와사키 역.
다시 북쪽으로 조금만 가서 라조나 건물로 들어가자(맨 처음 라조나 광장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나온다).
그럼 5층에 시마무라 악기점이 있는데
악기가 꽤 다양하게 있지만 그건 키보드나 관악기 등을 포함해서 하는 이야기고, 기타는 생각보다 엄청 다양하게 많지는 않다.
눈여겨 볼 점은 HISTORY라는 일제 악기가 꽤 많다는 점 정도?
나머지는 다 무난한 것 같다. 악기점 가면 꼭 있을 것 같은 악기들 위주로 있음. 깁슨이라든가, 펜더라든가, 내 체감상 펜더랑 스콰이어 위주였던거같음.
꽤 반가운 점은 뱅드림 악기들도 다 전시해줬다는 것.
이렇게 관악기랑 책 있는 곳에 빙 둘러서 토게토게 멤버들 스탠드를 전시 중이고,
사진 찍고 뒤늦게 알았는데 모모카 뒤에 재마랑 SG베이스를 전시해놨더라. 이걸 모르고 구도를 구리게 찍어서 좀 아쉽.
오히려 반대로 있는줄도몰랐는데 나중에 알게돼서 운이 좋은 걸수도?
커여운 토모쨩
근데 점원분께 여쭤봤는데 걸밴크 스코어북이 있긴 있었는데 다팔려서 재고가 없다고 하심...
그래서 그냥 보기만 하고 나옴...
참고로 같은 건물에 유니클로랑 ABC마트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같이 보면 좋다.
조금만 걸어나오면 애니메이트 카와사키점이고 여기엔 카와사키답게 걸밴크 굿즈가 진짜 무지하게 많다.
재고도 걍 넘쳐남 ㄷㄷ
여기가 1화 니나가 모모카 기타를 빗속바닥에 내동댕이친 문제의 그 장면 씬 무대같은데
정작 빈 상자 라이브한 장소는 까먹고 못찍음;;;
이렇게 돌아다니다보니까 해가 벌써 저물어버려서 찾아간, 마지막 장소는
여기 되겠습니다.
근데 여기 골목 안쪽에 입구가 위치해 있어서 자칫하면 헤메기 쉬우니까 구글맵 잘 확인하면서 들어가야함.
그리고 으레 그렇듯 메뉴판에 영어따윈 없으니까 일본어를 잘 모른다 싶으면 파파고 이미지번역같은 기능 잘 이용하거나
구글맵에 올라와있는 메뉴판을 잘 이용하거나 해서 가는 것을 추천함...
나는 세트를 주문했는데 이런 이자카야엔 많이 안와봐서 좀 신기했음
아스파라거스 튀김 같은 신기한 요리도 있음
내 바로 뒷쪽 벽에 포스터가 붙어 있었고 나가면서 이거 찍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음 ㅋㅋ;
가게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8~90년대 노래를 잘 틀어주던데 특히 ZARD 노래를 들은 식당은 태어나서 여기가 처음이라 엄청 반갑기도 했다.
이로써 컴팩트하게 걸크라 카와사키 성지순례는 이것으로 마무리하며...
다음날 아키하바라 갔을때 라디오회관에서 찍은 코토부키야 피규어랑
애니메이트에서 산 굿즈와 받은 특전 찍어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신카와사키말고 5인버전 듣고 싶어서 앨범도 간 김에 구매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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