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야마하의 F1 도전기(3)앱에서 작성

2215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0 07:50:02
조회 8532 추천 33 댓글 12

조던이 하트와 엔진 계약을 맺으며 야마하는 다시 공급처를 잃었고, 티렐을 새로운 공급사로 맞이한 야마하는 약 4년간 안정적인 공급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7a99f670b4806bf523ed85e0409c7065120c9bb8f221c565a4a9977b8e8028c2c3fea650f0d907331bb0730953b9b662f38ed2

[1993년 13라운드 이탈리아 GP의 안드레아 데 체사리스와 카타야마 우쿄. 10라운드에서 독일 GP에서 가져온 스펙 G 엔진을 개량했으나 두 사람 모두 차량 결함으로 6랩 뒤처진 13/14위를 기록했다.]

1993년 야마하는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치며 OX10A 엔진을 업데이트하는 데 힘을 쏟았다. 유럽 그랑프리까지 쓰인 스펙 A~D까지는 공압 밸브와 포트를 개선하며 흡기효율 개선에 주목했고, 한편으로 공압밸브 계통의 내구도를 개선시켰다.

스펙 E/F 엔진은 엔진 내부 마찰을 감소시키는 데 주력했으며, 스펙 G는 마찰 감소와 연소효율 증가를, 스펙 H는 흡기와 연료계통을 개선해 펌프 효율 증가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티렐과의 첫 시즌은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실망스러웠다. 새 OX10A 엔진은 여전히 신뢰성 문제를 겪고 있었고 93년은 0포인트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야마하의 업데이트는 94년 개막전 브라질에서 카타야마 우쿄가 5위로 2포인트를 벌어오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4년 퍼시픽 GP(스즈카)부터 스펙 G 기반의 OX10B 엔진이 탑재되었고, 3라운드인 산 마리노 그랑프리에서도 5위로 완주하며 2포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7cea857fb4816cf723eef2e7339c706f9c3519ae314ae16624ee14bca1ecac8a08d1bfcbe5e0f459f28313c516d44b25330ae78d

이후로도 야마하는 OX10B 엔진의 업데이트를 지속했고, 5라운드 스페인 GP에서 마크 블런델이 맥라렌의 미카 하키넨이 리타이어한 것을 기회로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야마하 엔진에게 첫 포디움을 안겨주는 데 성공한다. 업데이트를 거친 OX10B는 93년 OX10A 대비 1,000rpm을 더 올린 14,000rpm까지 쓸 수 있었으며, 출력을 8% 올리고 중량은 10kg을 감량한 상태였다.

이후로도 티렐-야마하는 영국과 헝가리, 벨기에에서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했으나 다시금 내구도 확보 문제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5경기는 두 드라이버 각각 4회의 리타이어/1회의 노포인트 피니시로 마치게 된다.

그래도 티렐에게는 93년의 0포인트라는 과거를 떨쳐내는 계기가 되었고, 13포인트 1포디움에 컨스트럭터 7위로 반등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789e8007c4f068fe23ebf490409c706affe67fe7f0bcc8b2fd75ac460fa20933288c696fee6e62029966b6dd4417cd7727e3f53d

7debf605b78261fe239c8496309c7069a136047a0dddb78ffda42e5182a4842b0957e2c893c6df8ab02c93e1bb815134b4bcf1d2

1995년 티렐은 미카 살로를 영입하며 노키아를 3백만 달러짜리 타이틀 스폰서로 데려왔고, 하이드로링크라는 이름의 새로운 유압식 서스펜션을 가져왔다. 

야마하가 배기량을 3.0으로 낮춘 규정에 맞춰 새로 가져온 OX10C V10 엔진은 OX10B 엔진을 기반으로,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 등 구동부를 경량화시킨 엔진이었다. 이를 통해 고속 rpm을 늘리고 125kg 이하를 기록하는 경량화를 달성했으나, 이 과정에서 출력 감소를 막지 못했고 여전히 내구도는 좋지 못했다.

거기에 더해 티렐의 하이드로링크도 효율에 비해 결함투성이였던지라 이 서스펜션 시스템은 시즌 중간에 떼 버리게 되었다. 16경기 중 두 차량 모두 완주한 건 겨우 1경기에 그쳤고, 카타야마 우쿄는 0포인트에 그칠 정도였지만 루키였던 미카 살로가 마지막 2경기에서 겨우 5포인트를 벌어 컨스트럭터 9위로 마치게 된다. 

그럼에도 미카 살로의 분전은 돋보여졌다. 첫 경기였던 브라질 GP에서 쥐 때문에 7위로 완주했지만 그 전까지 하키넨과 경합하며 3위로 달리고 있었을 뿐더러, 아르헨티나 GP에서도 백마커였던 스즈키 아구리와 충돌하기 전까지는 5위로 달리고 있었다.

살로는 티렐 023에 대해서 “꽤 괜찮았다만, 테스트할 때 엔진이 뻗어서 피트로 몇 번 들어가곤 했다. 그땐 이게 얼마나 신뢰성이 낮을지 몰랐어...”라고 회상했던 만큼 95년은 차량 자체의 포텐셜은 있었으나, 티렐의 차량과 야마하 엔진 등 신뢰성 문제로 여러 번 발목을 잡힌 시즌이었다.

7b9c8800b3f01e8723eff5ec429c701e6f9303a5322434f7a1422ebfe5a26a54ddde4fc5db94c7357666fd4d1f64e7bbae94ff67

74e58003b48a6f8023eff5ed449c706d1ff8f931e1703b160e67b39f785610074b83ecc9c72fb92785b91b346ba08b2f165c7b

[미카 살로의 티렐 024와 이에 들어간 야마하 OX11A 엔진]

1996년 티렐은 저조했던 작년의 성적 등 자금난으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이번에도 미카 살로만이 포인트를 따냈다. 카타야마 우쿄는 잦은 충돌과 내구도 문제로 단 한 번도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을 뿐더러, 미카 살로도 초반에 포인트를 좀 따 왔지만 이후엔 리타이어와 노포인트 피니시를 계속해야 했다. 

7e9e8874b2f06c802399f791359c706fcec26a62f508ea3d171387740dac01e466a86a5edeacf5cb2d9dd8eec9ebd28664b8b5d9

[미카 살로가 모나코에서 5위로 완주하며 벌어온 2포인트는 티렐이 96년 벌어 온 마지막 포인트가 되었다.]

0ce58503b3f06fff23ebf0e0439c706e3090bc0b3ab60867bc885ea1029d821133aa712f7d74e96733e48618c4efe51343caa6a801

미카 살로가 따낸 모나코에서의 마지막 포인트는 오직 3대가 완주에 성공하며 따낸 결과였다. 마이크 가스코뉴가 “비가 오면 피트스탑 없이 완주할 수 있을 거다.”라는 전략을 짜냈고, 살로는 브레이크를 살살 밟는 등 조금이라도 기름을 덜 쓰고자 노력했다.

결국 비 속에서 대부분의 차량이 결함이나 사고로 자멸했고, 살로는 하키넨을 막아내던 중 스핀한 어바인과 충돌해 리타이어, 살로를 피하지 못한 하키넨도 리타이어했다. 그럼에도 70랩을 달린 상태인데다가 나머지 드라이버들이 완주에 실패하며 겨우 따낸 5위 자리였다.

살로는 이에 대해 “포슬스웨이트가 설계한 차들은 늘 균형이 잡혀 있었다. 운전하기도 쉬웠고 내게 잘 맞았는데, 웻 컨디션에서는 밸런스가 좋아서 꽤 높게 올라가곤 했다. 출력이 하도 낮아서 운전하기 쉬웠는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즐거웠어!” 라고 언급했다.

한편 카타야마 우쿄는 충돌과 기계적 결함 때문에 3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계속 완주에 실패했고, 4라운드인 유러피언 GP에선 우쿄는 푸시 스타트로, 미카 살로는 무게 미달로 함께 실격당했다.

티렐의 성적은 전년과 같은 5포인트에 컨스트럭터 순위는 겨우 한 계단 높은 8위였다. 결국 낮은 성능과 티렐의 자금난 속에서 야마하와의 계약은 끊겼고, BAR로 넘어간 티렐은 포드로 엔진을 바꾸게 되었다. 애로우즈와의 계약은 야마하의 마지막 엔진 계약이 되었다.

0ce98276b58a6ff023eb85944e9c7019b4bc0694daff5c4dba6a802573697717517a43a273478b1f760b608a36d81bac4b37a929

한편으로 티렐은 시즌 중 독일 GP에서 프랙티스 동안 앞뒤 모두에 프론트 타이어를 끼는 실험을 했다. 이는 부족한 성능을 메꾸기 위해 드래그를 줄이려 했던 것으로, 엔지니어들은 하부 플랭크와 기어비를 수정하는 등의 변경을 가했다. 

아쉽게도(?) 미카 살로의 차량에 누수가 생기며 예선은 기존 셋업에 맞춰진 스페어 카로 뛰어야 했고, 살로는 “핸들링도 별 차이 없었고 가속은 훨씬 나아서 아쉽다. 진지하게 랩당 1초는 당겼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우쿄는 “의외로 고속에서 안정성 차이는 크게 없고, 브레이킹 때 약간 불안정하기는 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편애 완결


출처: F1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3

고정닉 1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277445
썸네일
[위갤] 위증리) 야마자키 프레스티지 투어
[23]
더블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1000 15
277444
썸네일
[야갤] "엄마 좀 그만 때려!",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jpg
[6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32693 364
27744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뮤지션들중 가장 부자인 남자
[15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49253 203
277440
썸네일
[디갤] (길다) 천안 라이트 in Arario 공모전 후기
[56]
245677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9533 26
277437
썸네일
[로갤] 30대 아저씨가 림버스 하는 만화 - 14화 (3장)
[36]
라아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6112 72
27743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기후변화에 획기적인 발견
[23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7674 77
277433
썸네일
[인갤] 래토피아 개발일지 #32 - 주술과 질병
[104]
카셀(221.142) 11.02 10036 28
277431
썸네일
[일갤] 다카마쓰 여행기 2일차 상편
[19]
브이알심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0364 20
27742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노(露)문학에서 인정받는 법
[194]
잏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9708 95
277427
썸네일
[미갤] 한국 최초의 밀라노 유학생이자 1세대 패션 디자이너
[233]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1586 111
277425
썸네일
[카연] 깨달음이 가져온 시련.manhwa
[105]
한강수온관측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4796 128
277423
썸네일
[인갤] [THANKS, LIGHT.] 개발일지 - 버튼에 대한 고찰
[17]
Ligh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6194 31
277421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16살 2차세계대전 참전자의 최후
[243]
잏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40345 238
277419
썸네일
[유갤] 자연발화 현상이 발생하던 어느 마을에서 10년만에 밝혀진 진상
[124]
ㅇㅇ(208.78) 11.02 22826 144
27741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식객 제사상에 족발을 올린이유
[329]
싱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54235 324
277413
썸네일
[일갤] 고치 - 다카마츠 여행기 -3-
[25]
ㅇ세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4784 20
277411
썸네일
[미갤] 이탈리아 남부의 200년 넘은 전통 가옥 트롤리
[7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1882 40
277409
썸네일
[디갤] 할로윈이라 귀신 찍어옴ㅇㅇ...
[90]
2100k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7389 71
277407
썸네일
[건갤] 우주세기 유입이 많아지는 만화.manhwa
[151]
kain_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7051 180
277405
썸네일
[싱갤] 씹덕씹덕 각종 애니 여자 캐릭터.gif
[7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70837 436
277403
썸네일
[유갤] 인류가 불을 발견하게 된 계기.jpg
[523]
ㅇㅇ(149.88) 11.02 44786 108
277399
썸네일
[대갤] ㄱㅇㄷ) 서양식 궁전들도 되게 다채롭구나
[131]
HK88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1199 44
277397
썸네일
[싱갤] 병-지구의 평평함에 관하여.manwha
[112]
생귀니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28719 179
277393
썸네일
[미갤] 기안84가 라면 먹고 설거지를 안 하는 이유.jpg
[3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54331 155
27739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아내가 폴리모프한 드래곤이었다
[229]
Babu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37804 336
277389
썸네일
[카연] 암살 소녀 5화. 아들아
[33]
훌라호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13416 26
277388
썸네일
[위갤] 문장학에 대한 소소한 tmi
[66]
비앙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18845 76
277385
썸네일
[기갤] 조혜련의 다이어트 비디오 매출
[206]
ㅇㅇ(104.223) 11.01 41850 164
2773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군대로 오나홀 배송시킨 만화.manhwa
[323]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59025 660
277381
썸네일
[일갤] 3달 지나서 올리는 넷카페 후기
[63]
ㅂㅅ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3372 74
277379
썸네일
[기갤] 고명환 작가가 홍콩반점 점검을 보며 한 생각
[405]
긷갤러(146.70) 11.01 31932 118
27737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왜 8대 전문직인가
[4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46701 151
277373
썸네일
[레갤] 결혼한 레붕이 미래....
[185]
ㅇㅇ(125.133) 11.01 31324 235
277372
썸네일
[미갤] 기안84의 카본화, 러닝에 대한 생각.jpg
[28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39559 130
277369
썸네일
[일갤] 여행객을 위한 일본의 지역구분 - 하편
[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0932 64
277367
썸네일
[야갤] 야스에 굶주린 탈옥수들의 인질이 된 부부...jpg
[190]
ㅇㅇ(106.101) 11.01 47029 352
277365
썸네일
[카연] 포커 경마
[74]
sgtHw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19313 109
277363
썸네일
[싱갤] 마약마약 대마초의 효능과 선진국에서 합법화 시키는 이유
[850]
테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33334 109
277361
썸네일
[디갤] [프리셋] 흔들리는 마음은 마시멜로처럼 후와후와 / Wave(Soft)
[17]
김도시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7044 13
277359
썸네일
[주갤] [블라같이보자] 의사 "국제결혼 할 만 하다"
[60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31619 433
27735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시계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manhwa
[135]
Babu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32572 173
277353
썸네일
[부갤] 삼성 갤럭시 GOS 레전드 of 레전드...jpg
[465]
ㅇㅇ(119.207) 11.01 55660 1045
277351
썸네일
[기갤] 엄마와의 유럽여행에 같이 가겠다는 고모들
[377]
ㅇㅇ(172.98) 11.01 34084 50
277349
썸네일
[대갤] 日, 수면약 먹이고 지인 여성 성폭행 한 남성 2명 체포 (도쿄)
[247]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72837 191
277347
썸네일
[싱갤] 좌익집안 친구에게 문코리타 티셔츠 선물한 후기
[455]
아내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45421 934
277345
썸네일
[카연] 병아리똥꼬와 치킨섹서머신 上
[98]
삼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18590 174
277341
썸네일
[야갤] 음식 상하면 어쩌려고?…"기름 아끼려" 상식 밖 꼼수
[323]
토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30800 160
277339
썸네일
[나갤] 솔직히 남자는 늙어도 괜찮아?
[946]
ㅇㅇ(106.101) 11.01 47823 242
277337
썸네일
[싱갤] 전 UFC 선수가 평가한 가라데와 태권도.JPG
[4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36390 229
277335
썸네일
[디갤] 파나 100마 엔지니어 작례
[38]
니콘3세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7854 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