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에 퇴근.

일기예보도 좋고 다음 날 쉬는 날이라 자켓만 챙기고 강화도로 바로 출발함

원래 산정호수 갈려했는데 갑자기 햄버거 끌려서 강화도로 변경 ㅇㅇ

진짜 날씨 개 좋은거 같아서 예감이 좋았음 ㅋㅋ

초지대교까지 막힘 없이 스무스하게 도착.

강화도 입성 필쏘굿 ㅋㅋ

시발 근데 뭔가 이상함 ㅋㅋ

??

이 시 발 뭔 데

이게 말이 됨?????????????

실드랑 안경 매쉬자켓까지 개지리는 안개형님때매 촉촉하게 이슬 맺힘;;;

와중에 급똥으로 광성보에서 잠깐 시간 좀 보냄

위로는 귀찮아서 안 올라갔다.

완전히 강화도를 장악하신 안개형님;

아무리 기다려도 가실 기미가 안 보여서 사진 몇 장 찍고 천천히 출발함

천천히가도 온 몸이 촉촉해지는건 막을 수 없더라..

장갑도 다 젖어서 손가락 불어 터짐 ㅋㅋ

거의 한시간 천천히 타니깐 슬슬 퇴근하시는 안개형님;

슬슬 버거히어로 오픈 시간이라 빠르게 가기로 함.

개인적으로 이런 길이 난 너무 좋다..

야간 바리 갈 때 설정 그대로 한 걸 까먹어서 햇빛 너무 쌔보인다

목적지인 버거히어로 도착 8시 40분쯤 왔는데 사람 꽤 있었다.

버거집 개님 이름이 도끼임

뭐하다 코에 상처 났을까

햄부기~

멍청하게 개님 구경하다가 남들 줄 서는거 눈치 못 채서 거의 맨 끝에 섯다 ㅋㅋ

매번 빨리 와야되는거랑 햄버거 먹는데 줄까지? 라는 생각에 귀찮아서 안 오던 버거집인데

내 입맛에는 아주 맛있었다 담에도 시간 맞으면 반기에 한 번은 올 듯. 더블 말고 오리지날로 더블 느낌함

배부르게 먹고 석모도 한 바퀴돌고 복귀 ㄱㄱ

카페도 가고 싶었는데 집가면 바로 자야되서 패스함

어딘지 모르는데서 사진 한 방 찍고

어떤 갤럼이 후애돈대 좋다고 해서 가는 길에 한 번 들렸음

옆에 내려오는 길 따로 있는데 못 보고 뒤에 돌계단으로 내려왔다가 바이크 넘어갈 뻔 ㅋㅋ

기둥 사이로 빼꼼

뻘이 아니였으면 더 좋았을 듯 아쉽다

이후 복귀해서 바로 뻗어서 12시간 내리 잤다 ㅋㅋ

강화도는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꼭 30~40키로로

천천히 가는 차때매 답답한게 없지 않은 듯

트엄 스크900 업어오고 처음으로 좀 멀리 가 봤는데

이거 연비 왜 이리 잘 나오냐 cl500이랑 비슷하게 나오네 ㅋㅋ

다음엔 추석 지나고 산너미목장 모캠 한 번 조질 예정인데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