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gall.dcinside.com/m/digitalpicture/1310558
10편 : https://gall.dcinside.com/m/digitalpicture/1313330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끄적이던 8월 초에 다녀온 도쿄 여행 마지막날이 시작 됐음
이번 일정은 후지산 가와구치코 여행인데 도쿄는 아니지만 근교 여행으로 많이들 가는 곳이기도 하고
나도 오랜만에 가고 싶기도 하고 도심속에만 있다가 또 자연보러 가는 것도 좋으니까
이 다음날 귀국하는 저녁비행기 전에도 일정이 조금 있었는데
그냥 맛있는거 먹고 같이 간 친구들 기념품 사러 돌아다녔던 거라 그건 여행기로 쓰지는 않을 것 같음
이 날 여행 사진이 꽤 있어서 2편으로 나눠서 쓸 것 같음! 그럼 바로 시작
후지산, 특히 가와구치코라고 불리는 호수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신주쿠에서 후지 익스커션 이라는 기차를 타고 갔음
또 기차 여행 낭만이 있는거 아니겠음?
아침 6시 30분 첫 차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늦을 뻔 했다
기차 여행하면 또 무조건 먹어줘야 하는 에키벤
사실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후다닥 사서 나오느라 제대로 고르지는 못했는데
나름 맛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후지역
관광지다보니 깔끔하고 너무 후미지지는 않은 산골?
날씨도 엄청 화창하고(엄청 덥고)
시작은 좋았는데 이상한 점이 있는거 아니겠음?
아니 후지산 왜 안보임?
그리고 후지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와구치코역으로 왔음
불안한 예감도 맞았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에 땡볕에
분명 보여야할 후지산이 구름에 가려서 그냥 아예 안보이는거임
대충 흐릿흐릿 하게 실루엣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자리에 원래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ㅋㅋㅋ
아 진짜 어이가 없네ㅋㅋ
가와구치코 여행을 온 이유가 크게 두 가지가 있음
후지산 구경 위해서, 그리고 자전거 빌려서 자전거 투어
가와구치코 유명한 전망대 올라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거기 가는길에 너무 이쁜 기찻길이 있어서 사진 많이 찍었음
시모키타자와에서도 기찻기 보고 환장했는데
그냥 이 평범한 기찻길이 뭐라고 이렇게 좋을까?
하늘도 너무 맑고 날씨도 쨍하니 좋아서(후지산 안보임)
그냥 이 풍경 자체가 되게 좋더라고 후지산은 안보이지만
그리고 기찻길을 지나서 또 가는길에 발견한 풍경
무슨 지브리 영화에 나올 것 같은 동화적인 느낌
평소에는 T 99%인데
괜히 카메라만 들면 이런 풀때기도 이뻐보이고
그리고 케이블카 있는 곳 앞에 도착해서 둘러본 상점에서 만난 기모노 인형
이 쪽 앞에 오리배나 보트 태워주는 곳도 많고
여러 기념품샵들도 엄청 많더라고
후지산은 보이지 않지만 날씨도 좋고
호수 풍경도 너무 예뻐서 너무 만족하면서 돌아다녔어
이제 케이블카부터는 후지산 2편에서 다뤄볼게
*이야기하는 정보, 팁들은 개인적인 경험 등에 의한 뇌피셜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미다.
12편 : https://gall.dcinside.com/m/digitalpicture/1314590
- 스압)고용량)카메라 뉴비, 도쿄 고인물 여행기(12)_후지산 가와구치코2
1편 : https://gall.dcinside.com/m/digitalpicture/1310558
11편 : https://gall.dcinside.com/m/digitalpicture/1314586
11편 쓰고 바로 쓰고 있어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했는데
원래 줄을 엄청 오래 서는 걸로 알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아침 일찍 가서 그런가 10분만에 들어갔어 운이 되게 좋았는데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니까 이야 진짜 감탄 나오더라
진짜 호수랑 산이랑 중간에 끼어있는 마을까지
진짜 풍경이 너무 이쁜거야
그래서 혹시나 하고 둘러 봤는데 그 새끼(후지산)는 구름에 가려져서 안보임ㅋㅋ
전망대에 있는 토리이랑 토끼도 구경하고 본격적으로 전망대를 둘러봤어
사방팔방 어디를 돌아다녀도 풍경이 너무 좋더라고
사진이 조금 어둡게 찍힌 것도 있는데 진짜 쨍했어!
분명 후지산이 있어야 할 곳인데 안 보임 ㅋㅋ 이거 찍으러 왔는데ㅋㅋ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중에 만난
노루? 고라니?
그리고 케이블카 앞쪽에 가와구치코에서
오리배나 보트태워주는곳도 많더라고 ?
날씨 때문에 쪄 죽을 것 같은데
오리배 페달 밟을 엄두가 안나는거야
그래도 이왕 왔으니까 보트를 탔음
15분? 20분? 코스에 가격은 6000엔
꽤 비싼 감은 있지만 근데 생각보다 엄청 빠르더라 ㅋㅋ
꽤 스릴 있고 사장님이 막 와리가리 쳐 줘서 신나게 탔음 ㅋㅋ
그리고 이 땡볕에 가와쿠치코 역으로 다시 걸어와서(택시가 없더라..)
전기자전거를 빌렸음
이제 자전거 타고 가와구치코를 쭉 돌면서 사진도 찍고 놀았는데
날씨도 화장하고 풍경도 너무 이쁘고,
전기 자전거라서 그렇게 힘도 안들어서 진짜 너무 좋더라
후지산 여행, 가와구치코 여행 계획 중이라면 이거 자전거는 꼭 빌려서 타보는 거 추천!
걸어다니는 거랑 청량감이 다르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가 만난 다리도 괜히 한 번 찍어보고
근데 이 때 부터 슬슬 레전드 사건 발생임
하늘 보면 점점 흐려지는 거 보여?
분명 처음 왔을 때는 다 화창한데 후지산만 구름에 가려져서 안 보였는데
어느새 엄청 어둑어둑 해지고(낮 1~2시쯤임)
번개랑 천둥 쳐대기 시작함ㅋㅋㅋ
그리고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가방에 넣을 수 밖에 없었음..
내 인생에 그렇게 많은 비가 쏟아지는 걸 본적이 없을 정도로
잠깐 소나기인가? 싶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데 쉬지도 않고 오더라
이미 자전거 빌린 곳에서 너무 멀리 와버렸고 자전거 타고 우산을 쓸 수도 없고 주변에 편의점도 없고
우산 쓴다고 막아질 비도 아니었지만 ..
그렇게 25분? 20분 정도 자전거 타고 다시 가와구치코역으로 돌아와서 자전거 반납했음
당연히 다 쫄딱 젖고 난 카메라 가방이 방수가 다 돼서 괜찮았는데
친구들 가방은 다 젖어서 여권이고 돈이고 다 젖어버림
이때가 2~3시 쯤이었는데 우리가 예약한 도쿄로 돌아가는 버스는 7시 반이어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근처에 온천에 가기로 함
옷이나 돈, 여권도 말려야 하고 해서 거기 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가까운 온천들을 검색해봤는데
걸어서 40분 거리... 근데 너무 다 젖은 상태니까 기차나 택시를 탈 수도 없고
그래서 이미 젖은 김에 그냥 걸어서 갔어
출처 : digJAPAN
40분동안 빗속에서 쫄딱 젖은 채로 겨우겨우 걸어 도착해서
노천 탕에 몸도 담그고 휴게실에서 드르렁 하다가 라멘이랑 교자로 몸도 좀 녹이고
근데 또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친구들이랑 여행와서 그냥 추억 하나 쌓았다 정도?ㅋㅋ
일본 여행 계획하는 사람들은 온천도 한 번 들러봐
유명한 뭐 하코네, 유후인 이런 유명한 온천마을이 아니더라도
도심속에 있는 이런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사우나? 같은 온천들도 꽤 잘 되어있고
우리나라 찜질방 같은?(불가마 같은 건 없음..)휴게실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마사지를 받거나 기념품, 게임센터 같은 것들도 있는 곳이 많아서
반나절 정도 푹쉬면서 놀기는 좋아 도쿄에 토요스에도 만요클럽? 그런 곳도 좋다던데.. 안 가봐서..
어느새 쓰다보니 12편까지 쓰게 되었는데 일단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끝
다음주에 또 도쿄 여행 일정이 잡혀있어서 그것도 다녀오면 사진 정리 해서 올려볼게!
이번 8월에 다녀오지 않은 곳 위주로!
원래 처음 쓸 때는 도쿄 여행 팁 같은 거나 정보들도 많이 공유해주고 그러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잡담밖에 안 써지네 봐줘서 감사콩
*이야기하는 정보, 팁들은 개인적인 경험 등에 의한 뇌피셜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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