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하새요. ㅌㅅㅇ애요. 대회 막차 ㄱㄴ??
우선 메년 앨겔 데회를 먼 발치애서 구경만 헤보다가 요즘 들어서 고닉 파기도 헷고 유튜브 보니까 재밌는거 하나 떠올라서 이거 못참지 싶어서 참여함니다. 무려 짱 큰 데왕 하모니 푸딩을 만들거애요. 유튜브 보고 갑자기 삘받아서 만드는거 맞으니까 멘 밑애 결과물만 보셔도 무방함니다. 일단 재료 머썻냐면
이걸로 데왕푸딩을 만드러 볼거애요. 아래부턴 만드는 과정읭.
우선 데충 너른자 힁자를 분릐해줌니다 사실 섞어서 쓰면 더 단단헤진다는대 끝나고 봐서 땅치고 후홰중읨... 힁자는 머렝 만들어보갯다고 40분동안 붕쯔붕쯔하다가 버려졋으니 너른자만 써보갯슴니다.
예는 먼대 지혼자 단독샷으로만 잇냐? 아무튼 저 노릥자 분리한거애 설탕을 넣어줄거애요.
설탕 봉다리 웨 바꼇나고 묻지마삼 걍 뜯어진거 잇길레 쓰는중읨 설탕을 넣어주고
쥰내 쓰까줌니다.
바닐라 첨가재로 노른자 비린네를 업앤다는대 이마트몰애는그런거 안팔길레 산 바닐라향 시럽도 설탕마냥 파악팍 넣어주고 한쪽에 잠시 빼놓갯슴니다.
이재 허연 액채를 끓여주갯슴니다. 우유를 부워줌니다
데충 뜨뜨미지근헤졋으면
헥싐제료읜이 쩰릐우스를 요만큼 걔량헤서
물 넣고 전자랜지애 요만큼 녹여주면 뎀. 사실 유튜브애선 젤라틴 쓰라는대 보니깐 잴리가 잇길레 함 데채헤서 써밧음. 근대 저닁아 세끠가 물넣고 녹이다가 넘쳐흘러서 전자랜지를 박박 닦음. 여기서부터 머가 잘못댄걸 감지헷어야 헷어야 헷다...
머 데충 다 쓰까주고
통애 붓는대 체써서 불순물 다 걸러주면 된다노
우유를 더 넣어주라길레 넣어줫는대 다 넣고 보니까 이거 웨 휘핑크림이냐?
이걸로 하모니 소스 위에 붓는 쏘스 만들려고 헷는대 게쳐망헷음...
암튼 이때의 나는 그런거 잘 모르갯고 잘 싸서 넣어놧삼 이재 이거 굳히면 푸딩은 끝이다
일줄 알았으나... 담날 왓더니 좀 되직한 우유가 되어있어서 게처망함..
일딴 급하개 수술실(a.k.a 본가)로 대려왓다...
근데 이걸 어떡계 보관하지 싶어서 걍 얼려놓으면 돼려나 하고 무작정 얼려 놨따가 전처먹느라 그데로 2일이나 지나버려서...
아니 진짜 게처망한부분... 한 번 할짝여 밧는대 바닐라 아이스크림 존나 늬끼한 맛밖에 안나서 죶댐을 감지함... 하...
저닁아체 대충 버리고 일단 수술을 시작하겠다.
일단 무작정 녹여본다.
한 20분정도 중불로 천천히 녹였더니 녹긴 했다.
이제 여기다 객기 부리지 않고 이마트에서 급하게 산 판 젤라틴 넣어줬다. 총 20g 이 한 8장으로 나눠져 있던데 6장만 넣으면 괜찮겠지 싶어서 6장만 물에 몇 분 불려서 넣었음
사담인데 이거 사는데 똥 마려워서 급하게 1층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계산 안하고 바깥으로 나왔는데 사이렌? 알람? 같은게 아무것도 안 울린걸 깨닫고 바로 다시 들어가서 계산해서 나옴 조금 병싄스럽지만 나 은근 착한 듯?
암튼 이제 진짜로 만들어진 푸딩 믹스를 조금 식혀서 똑같이 부어주겠따.
아니 시12발
하쒸뭣같내 엄마한태 등짝 처맞앗음........
하... 잘 치워주고 풍선생이랑 면담 좀 시켜 준 다음에
잘 굳으라고 김치 냉장고에 자리 만들어서 넣어준다
이제 하모니 푸딩의 푸른 시럽을 만들어 보겠음
초반에 블루베리를 샀던거 같은데 보니까 즙이 보라색이더라 그럼 퍼플베리여야지 왜 블루베리임? 내가 원하는 색깔이 아니라서 색소 살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이전 요리대회때 누가 파워에이드로 하모니푸딩 색깔 냈길래 나도 따라하려고 파워에이드 가져왔다. 우선 설탕을 대충 부어놓고
'
존나 끓여준다. 근데 점성이 안 생겨서 고민 좀 했더니 엄마가 전분 한 숟갈 넣어보라고 꺼내주더라.
이거 한 숟가락 넣어줌. 근데 올해가 벌써 2020년이냐? 아무튼 넣어줬다.
만든 퍼런 시럽(?)은 풍선생이랑 또 면담 잠깐 시켜주고 푸딩 잘 굳을 때까지 하루정도 좀 자겠다.
대망의 푸딩이다. 이걸 이제 어떻게 하는지 봤는데 위에 공기 들어갈 구멍을 뚫던가 뜨거운거에 감싸서 떨어뜨리라 그래서 뜨드미지근한 물그릇을 얹어놓을 예정임
엄마가 물 뜨거운지 봐주셧음
잘 얹어놓고 기다리래서 기다리는중임
어엇 그런데? 갑자기 야생의 아빠가 나타나 푸딩이 잘 내려오라며 흔들어주셨음...
.....
아 ㅋㅋ 개10망
소스라도 빨리 부어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부었음
아 이 씨봘 개망했네
마지막으로 사기를 쳐보겠다.
일단 내가 생각한 마무리는 여기다가 녹색 풀떼기(메론)를 장식해주기 여서
한 3일동안 쳐박아놨더니 후숙이 잘되어서 녹색이 짙은 메론을 얹어주었다. 하... 야발.... 아빠라 욕도 못하고 걍 침울해있었더니 엄청 맛있다면서 몇 입 떠먹으면서 내 기운을 북돋아 주시길래 그냥 그러냐고 다행이라고 하고 말았따....
메론은 따로 잘라먹으려고 빼고 망해버린 대왕 하모니 푸딩맛을 맛보았다.
근데 생각보다? 크게 안 느끼하네? 차가워서 그런가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 존나나는 푸딩이었다. 아빠는 술드셔서 그런가 자기는 하나도 안 느끼하시다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그냥 좀 달고 느끼한 바닐라 푸딩을 만든 것 같다.
이후엔 락앤락 통에 담아서
치우고 뭐 때문에 망했나 진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내가 본 그 유튜버도 소스 뿌리다가 망해서 폭포수마냥 흘러내리더라 실패한걸 참고한건 왜 생각을 못했지 나 진짜 저능안가 아무튼 봐줘서 고맙다. 글쓰는 와중에 갤이 좀 혼란한거같은데 마지막까지 풍성한 추석이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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