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펌) 급유기 승무원에게 드리는 선물... Pussy Galore

투하체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1 07:10:02
조회 22243 추천 63 댓글 52




https://blog.naver.com/sundin13/221512292483

 


원출처





공중급유기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60년대....


숙련되지 못한 급유기 조작사와 급유를 받아야 하는 항공기 조종사 간에는 공중급유의 어려움이 상당했다..



지금도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터라 승무원이나 조종사 모두 긴장된 순간이긴 마찬가지....




그러나


어디에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괴짜는 존재하는 법...


이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 보려한 조종사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미공군의 써드( F-105 ) 파일럿 비츠카라 대위...


그에겐 고민이 있었다.


공중급유의 역사가 막 시작한 그무렵(1960년대 중반) 에 공중급유기 승무원들이 항공기 급유구를 제대로 적중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자 써드의 급유구 주변에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매우 유쾌한 괴짜였던 거 같다..


원래 과거부터 전시 군용기에 야한 여자그림을 그리는 건 흔했지만 그는 급유구를 하필 여자의 거기..로 그린 아트를 기체에 새겼다.



7fed817fb58669f451ef8fe44184737d9cc68c344280b1f8d9feef20d01706e69ed7


당시 유행했던 제임스본드 007 영화 골드 핑거에서 악당의 부하인 여자 조종사를 모티브로 했다고...

65년 7월에 이 아트가 그려진 써드가 완성되었고 곧 공중급유를 실제로 하게 됐다...

비츠카라 대위는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는 급유조작승무원들을 유쾌하게 해주려고 이런 그림까지 그린터라 장난기가 발동했다...


...........................

비츠카라:

이 여자분( pussy galore)은 처녀라 오늘이 처음이야 신경써서 주의하게.. ㅋㅋ


헌데...

마침 그 급유조작사도 공중급유는 처음하는 거였다...

긴장한 나머지 급유절차가 처음부터 틀려버렸고 당연히 첫시도는 실패했다.

그런데 이 승무원 대답 때문에 급유를 기다렸던 써드 파일럿들 모두가 당황했다고...


급유조작사: (진지하게) 저도 처음인데요...( 그래서 급유중 실수가 나왔어요 ㅠㅠ )


...............................


0bf08176b09f08b37daccff831d028327070202452ef4f7713d19d5affd3ccf22a3c99




아마도 조작사는 공중급유가 처음이라고 말한건데, 이 짓궂은 파일럿들은 조작사의 처음이란 발언을 동.정. 이라고 이해했던거 같다.. ㅋㅋㅋ

암튼 에피소드는 유쾌했지만, 정작 급유조작사들이 이 그림에 대한 소감을 표현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다고...


허나 효과는 순식간이었다..

Pussy Galore가 새겨진 써드를 발견하자 급유기 승무원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급유기 주변 창을 통해 쳐다보고 사진찍고 난리가 난 것이다...

지루한 공중급유기 승무원들에게 활력을 주고 실수를 줄이고자 했던 비츠카라 대위의 아이디어는 나름 성공한 셈..


하지만 한 조종사가 매번 같은 기체를 탑승하는 것은 아니어서 비츠카라 대위가 최초로 새긴 Pussi Galore는 곧 사라졌다. 은색 무도장 기체에 새겨졌던 이 그림은 베트남 3색 도장이 적용되면서 그냥 묻혔다..

( 참고로 이 기체는 67년에 하노이 공습에서 격추되고 조종사는 실종됐다)

비츠카라 대위의 2번째 Pussy Galore는 3색 도장 위에 새겨졌다.. 하지만 높으신 분들은 이런 걸 싫어하는게 인지상정이라 대위가 허가를 받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었다고 한다..( 66년 10월에 이미 위 아트를 다시 새긴 상태)

이렇게 힘들게 새겼지만 68년 린든 존슨 대통령의 북폭 중지로 임무에서 해제된 서드 들은 휴식과 재정비를 위해 대만으로 보내졌다. 여기서 운나쁘게도 지상 주기중 충돌사고가 발생해서 대파되었다..

비츠카라 대위의 Pussy Galore 3세가 다시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행운의 신이 그의 편은 아니었나 보다.. 신임 비행단장인 로버트 스코트가 착임후(3주만에) 그만 발각된 것이다. 2차대전의 영웅이자 존경받는 파일럿이었던 그는 이 그림을 보고 발끈해서 당장 지우라고 명령했다..

이것으로 급유기 승무원과 조종사들의 유쾌한 에피소드 Pussy Galore의 전통? 은 사라졌다..


사실 전쟁 중엔 다소간의 이런 행동이 관대하게 받아들여졌었고, 써드 조종사들은 베트남전 북폭 기간 매년 100대 가까운 기체가 손실될 정도로 처절한 격전을 치루고 있었다는 점에서 높으신 분이 융통성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옮긴 사람이 추가한 것




1bb4ca25e4c02aa75189dfb602de36703bc225f7a59a20c20696c7aaa404fcde0a9524ae074701dbc61a942b4e4715c089



1bb4d332eac0759067a5d5b404c325709ddacafdf5f3a42b16af2f11e6dd5e69d52b178b85af44e531c089f8ff7a43



7ce48470b3806eff51ee80e4428473690469d6470a01a74ed40ab41711532458da0ace4f5291eb0c703cfe491d0e0a5b1551909d813f8197731ca6dee54bf9


해당 노즈아트의 주인공 Victor Vizcarra(1936년생)


베트남 전에서 F-100과 F-105로 총 185회의 전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살아남은 사람임


1966년에 기체가 피격되어 격추당했는데 운좋게 구조됨.



이후에도 F-5, F-4도 탑승하였고 총 3,590시간의 비행시간을 쌓았음. 대령으로 퇴역.






번외


7deeef6eb49b76ac7eb8f68b12d21a1dd3239d2674


7ce59d72b28669f33aee9bb61ed4362f7f43ddd77a059fd84ec19121d63676c3a80959b8d2bd4d59be3a


체리 걸도 이 분야(?)에서는 유명하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63

고정닉 34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266495
썸네일
[야갤] 햄버거 가게 덮친 승용차...참담한 사고 현장 '아수라장'
[334]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9062 127
266493
썸네일
[중갤] "여사랑 통화" 다음 날 척척…명태균 녹취파일 공개 '파문'
[1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8152 107
26649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요즘 게임 간담회
[412]
ㅇㅇ(222.99) 09.21 61163 309
266490
썸네일
[야갤] '9월 폭염' 가시나 헀더니…전국 '물폭탄' 침수·대피 속출
[1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1577 48
266488
썸네일
[여갤] 빠니보틀 오늘자 인스타 게시물
[837]
여갤러(1.238) 09.21 60945 762
266487
썸네일
[걸갤] 이진호 뉴진스 관련 방송 요약....jpg
[679]
ㅇㅇ(106.102) 09.21 40339 1283
2664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이태리타월의 탄생
[263]
ㅂㅂ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6446 45
266482
썸네일
[루갤] 오늘도 계류낚스 조행기
[41]
고정닉이라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9572 21
266480
썸네일
[여갤] 존나 멋진 곽튜브 자퇴하던날 생긴일 feat 침착맨 빠니보틀
[570]
ㅇㅇ(183.99) 09.21 51366 417
266478
썸네일
[워갤] 2차 한국전쟁, 9.19 전투
[108]
-ESSE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6968 140
266477
썸네일
[야갤] 홍대서 여성이 비명 지르자 20대 남성들 달려와 몰카범 제압
[143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51503 156
266475
썸네일
[싱갤] ㅅㅂㅅㅂ 한국 생태계 씹창내는 주범
[8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76907 1117
266473
썸네일
[야갤] 헤즈볼라 때린 '삐삐 폭탄', 이스라엘 유령회사가 제작.jpg
[4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0866 108
266472
썸네일
[피갤] 독일에서 오늘 먹은 피자들
[106]
ㅇㅇ(212.102) 09.21 24196 106
266470
썸네일
[야갤] 블라)오늘자 동사무소 돈 달라는 기생수+애인 구하는 틀딱
[453]
실시간기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6854 302
266467
썸네일
[프갤] 시력이 곧 시야라는 사이판 프리다이빙 후기-2
[28]
프갤러(58.65) 09.21 12917 33
26646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국뽕 일본인들도 도저히 버티지 못한 것
[719]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53729 436
266463
썸네일
[초갤] 저 이 결혼 해도 될까요?
[234]
내부고발자(119.235) 09.21 44643 184
266462
썸네일
[야갤] 소방관과 훈련했던 대형 병원, 깊은 새벽 실제 불이 났는데.jpg
[1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3144 171
266460
썸네일
[U갤] 서로가 생각하는 정찬성과 최두호...JPG
[14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9988 80
266458
썸네일
[야갤] 이례적 폭염 덮치더니...제주에 나타난 기현상
[12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0335 25
266457
썸네일
[싱갤] 술에 약한 여자용사를 고용했다.manga
[235]
김전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49004 306
266454
썸네일
[스갤] NORTHAG 동독 제9기갑사단
[19]
Tychu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0687 30
266452
썸네일
[바갤] 오프로드 체험 다녀왔다
[80]
흙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0494 32
266450
썸네일
[디갤] 로마를 갔다 - day 2
[10]
더덛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5076 15
2664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검정고무신 기영이의 현명함…jpg
[252]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41717 586
266446
썸네일
[야갤] 새로운 곤돌라 등장 예고, 남산 케이블카 극한 갈등.jpg
[1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8344 70
266444
썸네일
[중갤] 닌텐도가 죽인 팬게임 '마리오 로얄'
[2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2251 367
266442
썸네일
[야갤] 친자 확률 검사 100% 아닌 이유는 뭘까?.jpg
[20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7649 129
266440
썸네일
[싱갤] 지잡지잡 배재대에 대해 알아보자
[17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7361 173
썸네일
[군갤] 펌) 급유기 승무원에게 드리는 선물... Pussy Galore
[52]
투하체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2243 63
266436
썸네일
[V갤] [논문리뷰]30편 : (1부) 피코 4 울트라
[39]
쭘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8578 16
266432
썸네일
[야갤] 베테랑 승무원, 이륙 준비 중 갑자기 사망
[233]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44343 91
266428
썸네일
[대갤] 대만 정치인들이 한국 드라마 보고 지들끼리 쳐 싸우는
[202]
ㅇㅇ(211.219) 09.21 40470 125
266426
썸네일
[싱갤] 냉혹냉혹한 레딧의 자동차 평가...(스압)
[120]
LewisHamilt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6064 128
266425
썸네일
[로갤] 시마나미 카이도 후기 (1), (2)
[19]
kdj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4212 20
266422
썸네일
[야갤] 그냥 한국인 아니야?…'팔로워 640만' 로장금의 편의점 먹방
[275]
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49820 72
266420
썸네일
[싱갤] 와들와글 군대 야간근무…manwha
[248]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3648 232
266418
썸네일
[기갤] 일본인이 걷어찼던 위안부 소녀상, '반일상징' 철거된 이유.jpg
[4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8547 142
266416
썸네일
[무갤] 작년에 6.7조 일본에 갖다바친 한국인
[688]
노차이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45153 569
266414
썸네일
[야갤] 실종 소식에 대사관 발칵, 5개월 뒤 '프랑스 외인부대원'.jpg
[2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25881 118
2664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존속 살인죄는 타당한가
[2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4262 80
266410
썸네일
[냥갤] 댓글 폭발한 남편이 고양이를 발길질하려 해요ㅠㅠ
[358]
ㅇㅇ(106.101) 09.20 35755 165
266406
썸네일
[야갤] 가짜 청첩장 100억 사기, 베트남 스미싱 조직 일망타진.jpg
[12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23759 71
266404
썸네일
[카연] 스포) 룩백 본 만화
[117]
낙망이(118.37) 09.20 20082 82
266402
썸네일
[야갤] 中서 피습당한 일본인 초등생 끝내...분노하는 일본
[61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36512 413
266400
썸네일
[유갤] 프로게이머 자식들은 99%가 딸이다
[817]
ㅇㅇ(146.70) 09.20 61457 277
266398
썸네일
[주갤] ???: 한남들아 국결하면 한식 평생 못먹는다~
[561]
ㅇㅇ(172.226) 09.20 48249 1075
26639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학일기 작가가 말하는 수능
[38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54037 261
266394
썸네일
[야갤] 한국은행 보고서에 '발칵'...파장 일파만파
[668]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42672 4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