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란스4
무려 그 시절에 한국 "정식발매" 까지 했던 게임
00년대 중반 고전게임 사이트 같은데서도 플레이 가능했음
나도 90년대에 정발본 해본건 아니고 그 무렵에 그런 고전 게임 사이트에서 해봄
표지는 그 유명한 우루시하라 사토루가 그렸지만 인게임은 우루시하라 사토루랑 아무 상관도 없는 표지사기작임
여하간에 대충 이런 동화풍 느낌의 아트 스타일 게임.
처음에 이런 삼인조로 프롤로그 지나서 시작하는 게임
어렸을때 하다가 초반에서 중반 넘어갈 즈음에 그만둬서 엔딩은 못봤는데
내 기억으로 초반 분위기는 주인공 엘프가 밝은 성격에
늑대수인도 개그 기질 있고 좀 경쾌한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었음
근데 언젠가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니까
게임 내용이 걍 개막장임
아래는 스토리 내용
처음 시작할때부터 나온 주인공 요정은
게임 중간에 문자 그대로 증발해버림
다른 초기 멤버 3인 중 한명이었던 늑대인간도
그냥 갑자기 게임 중반에 떠나버림
게임 처음 시작할때 오프닝부터 있던 멤버 3명 중에 2명이 게임 내에서 영구적으로 퇴장
오프닝에 나와서 게임 중반까지 주인공 역할 했던 애들은 걍 완전히 훼이크고
중반부터 이 두명이 주인공, 메인 히로인 되는데
묘사 보면 갑자기 대놓고 떡침
그러다 주인공 누나가 도적단에게 납치 당하는데
나중에 구해내긴 했는데
이미 임신당해 있음..
심지어 애비가 누구인지도 모름
더 어이없는건 저 누나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라
강간, 난교 당해서 원치 않은 임신으로 애딸린 저런 상태로 플레이어가 조작해서 전투에 나감
근데 동생이 그말 듣고 슬퍼하니까
누나가 애써 농담을 하면서 기분 풀어주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누나가 "나 동정하고 있는거니? 가르쳐줄까?" 하니까 동생이 대경실색하는 장면이 나옴.
이거만 보면 뭔 장면인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
일본어 원판을 보면 누나가
"너 아직 동정이지? 내가 (어차피 몸 배린김에) 동정 때서 가르쳐줄까?"
자포자기 한다고 농담으로 저런 소리 하니까 동생이 놀란 장면임.
그 당시의 정발판이라 저런 대사 그대로 나오게 하는건 말도 안되서
동정 때준다는 소리를 날 동정하는거냐고 바꿈..
근데 이미 막장이지만 갈수록 내용이 막장이 되어가는데
주인공 누나 납치해서 단체 강간한 도적단 두목의 딸이
주인공이 좋아하는 히로인임.....
누나가 히로인 불러내서 왕족의 며느리로 들어가려면 소녀여야만 한다,
소녀가 아니면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충고하는데
정발된 게임이라 표현을 좀 애둘러서 소녀로 했지만
저건 누가봐도 처녀성 이야기임.
근데 처녀만 된다고 하는 이야기에 히로인이 "...." 이거만 하고
대답을 안함.
주인공 누나는 이렇게 된게 애 낳고 키우고 싶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공주는 순결 잃으면 안되고 이런게 알려지면 어려운 처지 놓인 왕국이 동요하니까
그럴바에야 도움을 주고 죽겠다고 자살마법쓰고 퇴장
그렇게 상심에 빠진 주인공을 히로인이 위로해주면서
"먹고 살려고 안해본 일이 없다." 하는데
굳이 따지자면 억척스럽게 살았다 정도의 이야기인데 그러면서
"원래 계속 비밀로 하려고 했다"
"너에게 난 안 어울리는 여자다"
모호한 소리를 함.
알고보니 정발된 게임이라 당시 기준에서 문제 안 생기로 일부러 모호하게 표현한거고
원본에서는 대놓고 "먹고 살려고 창녀일도 했다."
히로인이 전직 창녀였다고 대뜸 고백함.
그리고 주인공은 그런거 1도 신경 안쓰고
최종보스 때려잡고 결혼엔딩으로 끝냄.
예전 RPG들 보면 전혀 안그럴것 같은 분위기하고 그림체인데
걍 아무렇지도 않게 선타기1도 없이 갑자기 어두운 내용이나 수위 있는 이야기 튀어나오고
저 시절 판타지 소설 이런것도
요즘 히로인의 어두운 과거, 갈등 - 이지메 피해, 부모와의 불화, 대인기피증
이런식인데
저시절 히로인의 어두운 과거, 갈등 - 강간, 임신, 낙태
평균치가 이 정도
그런거 존나 많았음..
적당히 어두운 맛 나는 장르물이면 히로인 중 한명 강간 당하는거 ㄹㅇ 기본 수준으로 한번은 묘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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