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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
결국 태풍에 굴복하고 전철로 점프한 패배자 4인
고작 500키로 타러 항공권내고 온건 아니기에 코스를 찾던중
윈디상으로는 비가 안오거나 와도 2미리쯤 오길래 북쪽으로 가면 양명산이라는게 있길래 거기 같이 탈 사람 모집함
결과적으로는 나와 ㅈㅇㄹ은 타고 2명은 시내 돌아다니기로 함
리어백 떼고 가방 떼고 달리니까 좀 살거같더라
노면은 젖어있지만 그렇게 비가 오진 않았음
아마도? 대만의 출근길에서 타이중에서 겪었던 오도방군단을 마주했다
한국은 신호먹으면 차 뒤에서 대기하는데
여기는 차선 사이든 도랑타고오든 오토바이 대기선?까지 뚫고 들어와서 쭈르륵 줄 서서 대기한다
이래 운전하는데도 신기하게 사고난걸 한번도 못봤단말이지...
진짜로 군단이 지나간다...
한국인은 대만와서 운전하지 마쇼 스트레스받아서 죽든 사람쳐서 복잡해지든 둘중에 하나일듯 ㅇㅇ
이 속에 섞여서 타면서도 한번도 경적을 들어본 적이 없다...
중간에 누가 똥마렵다고해서 잠깐 멈춤
한 5~10분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더니 여기 똥쌀데 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뭐 가는길에 하나는 있겠지하고 출발함
대충 보이는 양명산 표지판
보이십니까 이 미친듯한 오토바이 대기줄이...
좀더 가다보니 보이는 클라임
동네 뒷산치고는 좀 빡세다?
여기 버스는 브레끼 밟을때 뒤에 오도방 조심하라고 뜨더라
오른쪽은 아들 등교시키시는분인가봄
문제는 이게 클라임 진행중이라는거임ㅋㅋ 길 잘못들었나봄
한 150미터쯤 올라왔는데도 차가 많더라
오는길에 대학교 초등학교 중학교 다 있던데 진짜 길을 잘못들은게 맞는듯.. 국제 자라니가 되어버렸다
200미터 올라오면서도 저사람은 똥 못쌈ㅋㅋ
머 대충 편의점 있길래 화장실 있겠거니 하고 처음보는 음료 사면서 화장실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단다
뒷사람 아진짜버티기힘든데하면서 휴지가지고나옴ㅋㅋㅋㅋ 진짜 길가에 쌀라하는거같음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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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대만와서 마셨던 음료중에 제일 별로였다 비린맛이 넘 심했음..
대충 이런거 보이면 멈춰서 사진찍는사람
이 전인지 뒤인지 다행히 화장실 하나 더 있었어서 똥마려운사람 해결 완료함
죽자호? 인가 뭔가 간판이 있던데
생각 없이 가고있다 밑에 있는 영어 읽어봤더니 쥬지후임... 흠...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려고 하니까 갑자기 폭우 입갤함..
지리산때 산 경사 타고 물 내려오는거보고 존나 신기해했는데
ㅋㅋㅋㅋ시발 여긴 그 수준이 아니더라
뭔 시발 후룸라이드태워주고있음 구명조끼 차고오면 좀 재밌었을거같은데
경험해본사람은 거의 없곘지만 저지랄로 내려오는 물 위에서 아래보고 주행하면 존나 어지럽다... 머리는 자전거가 안나간다고 생각하고 몸은 실제로 나가고있으니 그거때문에 멀미나는느낌남
그리고 산사태 일어났는지 구석구석 존나 큰 돌 있어서 저거 밟으면 무조건 펑크다 하고 서커스마냥 핸들틀면서올라감
비가 이지랄로 오니까 올라오는 차도 거의 없더라
어쨌든 정상 갔는데 바이크 형님들 있고
비 피할수 있는거같은 건물 있어서 처마에서 비좀 피하려고 그쪽으로 가는데
안에 계시던 직원 들어오지 말라는 투로 막 머라 하시드라
안들어갈...생각이였어요...
대충 비좀 피하고 약간 다운힐 치니까
먼 이런 노란 띠 있고(얘도 존나 늘어나서 그냥 땅바닥에 널부러져있음)
옆에 경찰차가 먼 방송 하고있더라
메이요??? 메이요????? 하니까 대충 고개 끄덕이는거같길래 다시 돌아감..
원래 파란 길로 가려고했는데 아쉽게 검은색 길로 가기로 함
그냥 돌아가도 됐긴 한데 생각해보니까 대만와서 한번도 바다를 본적이 없더라고 십ㅋㅋㅋㅋㅋㅋ
바다만 보고 돌아오자고 함
내려오는길에 뷰 좀 지리는거같은 구간이 있길래 바로 들어감
저 오른쪽 보면 구름 좀 이쁜거같은거 있는데
이 사진 찍고
워터?파?크? 즐기고 다시 한번 돌아보니까
여기까지 왔길래 시발 님 빨리 도망가요 하고 도망침
근데 뭔가 내려갈수록 안양천 무궁화동산이나 도림천 구디단쪽 지나갈때 자주 맡는 물비린내같은게 존나 나는거임
아 시발 뭐지? 하고 계속 내려가는데 갈수록 심해짐
근데 그건 유황냄새였구연ㅋㅋㅋㅋ
한국에서 연기올라오는거라곤 논에서 뭐 불태우는거나
진짜 불난거나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들밖에 없었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이 땅에서 연기 올라오는거보니까 신기하더라..
냄새 맡고 생각해보니까 베이터후?베이터우? 여기가 온천이 유명한데라고 어디서 본거같긴 함
비 쫄딱 젖어서 먼 온천이여~ 하면서 다 내려올때쯤에 슬슬 배가 고프길래 시내에서 뭐 먹고가자고함
KFC하나 있길래
가서 사갖고 나오면서 이 드립 칠까했는데 그래도 현지음식을 먹어보자해서 다른데 찾아봄
비비큐도있더라
근데 결국은 우육면..
대만 우육면 존나 맛있다 어쩐다 하는데 생각해보니까 얘네한테는 휴게소우동이나 김밥같은거잖아
맛있긴한데 존1나 근들갑 떨맛은 아닌걸로 보임..
한두번만 먹어보면 충분한 맛
앞은 면대신 밥넣은건데 국물 농도가 달랐음 국물만 먹어봤는데 그게 더 맛있었음....
그래도 먹고나서는 자도(그래블코스포함)로 진입해서 단수이 찍턴
바다를... 보긴 했는데...... 걍 다 존나 흐려서..
여기서 양명산 안오른 2명한테 어제 못간 라파 타이페이에서 만나자고하고 복귀시작...
하려는데 비가 와서 피신
이새끼뭐함? 유아퇴행함?
아까 자도(그래블코스 포함)이라고 적었는데 중간에 코블길도 있엇고
원래 쓰레기장인건지 태풍때매 임시로 이래 된건지...
이런 길도 존나 지나갔음..
대충 아무런 일 없이 라파 타이베이 도착
마사지건에 황홍해하는사람 소리도 들어보고
라파 카페에서 레몬커피인가 뭔가 팔길래 먹어봤는데
처음엔 씨발잘못시켰네하고 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아까워서 계속 먹자니
레몬 산에 혀가 녹은건지 점점 먹을만해지긴 하더라
다른사람들은 머 하나씩 샀던데 전 딱히 안삼
나는 알리전사이기때문
다시 배고프다고 해서 대충 면사랑인가 뭔가하는 밥집에 기어들어감
작장면? 짜장면이 수입되기 전 모습
근데 아닐수도 있음.. 조금 매운맛이 느껴졌거든..
다음날 먹었던게 진짜 작장면인가먼가하는그거같음
숙소로 빠른 복귀해서 환복하고 이제뭐함? 하다가
어제 먹은 도넛 캐릭터 콜라보하는 편의점 있다고해서 거기 갔다가 기념품 쇼핑하러가자하고 출발함
??? : 얘는 왜 유두가 열개임?
1남충 수준 진짜;
뭐 별거 없고 친구가 좋아하는 캐릭터라 싼거 대충 집어서 결제하고
원래 동파육을 먹고싶었는데 안먹었다는걸 깨닫고 동파육 검색해서 가깝고 별점높은데로 감
타이베이101근처 백화점 식당가라 가격은 꽤 나갔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진짜존나맛있었음 처음엔 아껴먹으려고 나눠먹다가 뭔가 나중에 후회할거같아서 한점씩 걍 먹음
양이 적어서 좀 슬프긴했는데.. 진짜 맛있었다..
어제 들렀던 까르푸 다시 들러서
안에 잇던 데카트론 구경도 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사재기해가는것도 보고
나오니까 앞에 마사지샵 있길래 두사람은 먼저 보내고 ㅇㄴㄹㄸ이랑 마사지 한번 받아보기로 해서 감
근육 뭉친거 건들때마다 힘들어가서 마사지하시는분이 아프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아프다고하면 약하게할거같아서 이악물고 참았다
1시간에 3만원인가 했는데 나름 나쁘진 않았음 근데 다음날 개운하고 이런건 딱히 업드라...
까르푸에서 과일 가져와서 머시기 이거저거 먹어봤는데
머시기 애플은 맛 자체가 안났음...ㅋㅋㅋ
용과는 다 맛없다고 하는데 난 먹을만 해서 많이 먹었고
오른쪽 위는 당근 아니고 파파야? 인가 했는데
똥을 먹는 느낌 나서 다 먹진 못하고 남긴듯...
그리고 수면
다음날 아침 누구보다 빨리 일어나서 옆 마트에 갓나온 빵
타로앙꼬 들어있는 소보로빵 있어서 먹엇는데 대호평이였음
여기서 쟙쟙이 먼저 보내고 남은 둘은
나는 둘러보는거 좋아해서 지하철역 한두개 걸어가보기로 하고 먼저 보냄
머시기 브런치집에서 산 브리또? 맛있었다
이게 진짜 작장면인거같더라.. 맛은 그냥 그저 그랬음
로컬 밥집에서 뭔가 모르는데 먹고싶다면 면보다는 볶음밥을 시키셈
진짜 본토 볶음밥은 보법이 다름..
가는길에 망고티도 하나 쭈욱 빨고 공항으로 출발
시내 지하철은 파란 토큰인데 얘는 보라색 토큰이다
레어카드 느낌임?
대충 공항 도착해서 큰짐 맡기고 수색대 들어갔는데
Co2 보더니 뭐라뭐라 함
머 규정 갈때마다 달라서 ㅇㅇ 안되는거면 버려주세요 하고 가려는데 항공사 승인을 받아야한다고함
일본이든 제주도든 보통 항공사 직원이 수색구역 와서 확인하는데 여기는 내가 가는 시스템이더라
그래서 튕김;;; 들어갔다가 나와본거 처음임ㅋㅋㅋ
그래서 대충 이런 딱지 받고 다시 들어가서
출발시간 꽤 남았길래 뭐라도 주워먹자고 감
여기 모스버거는 시뻘건색이네...
제일 비싼 세트 시켰는데 그저 그랬다
볶음밥 파는데나 찾아볼걸...
대만 고도 지도가 있어서 한컷
우링보다 높아보이는데도 있긴 했는데 나중에 지도찍어보니까 차로는 못가드라
대충 헤네시 시음 해보고 (샀음)
비행기 탑승
좀 자다가 기내식 나오길래 먹고 다시 자려는데
갑자기 수근수근하더니 다들 창밖을 보기 시작
여의도 불꽃놀이하는날이라 한강망했다는 글을 보긴 했는데 옆에서 불꽃놀이를 하고있었다
이걸 항공뷰로 보네....
한국 도착해서 오버사이즈 화물 존나안나오네 시발... 하고
공철타고
10분 걸어서
자취방으로 다시 도착
어쩌피 막차끊긴사람들이라 대충 또 영웅호걸의 시간 보내고 끝
생각했던 코스보다 좀 덜달리긴 했는데 딱히 아쉽진 않다
또 가면 되니까 ㅇㅇ;;
여건이 된다면 내년에 가야지..
10월도 꽤 습하고 해서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갈 예정
그럼 이만 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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