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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기록: 프랑스편앱에서 작성

커피포트

2024.11.03 09:00:02

조회 10056 추천 35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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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착

내리지마자 런던과 다르게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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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 먼저 가서 짐 놓고

먹을거리도 살 겸 주변에 마트 있길래 들름

와인잘알이면 좀 색달랐을텐데 술 한 잔도 못해서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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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건물은 런던과 뭔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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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식사는 케?밥 근데 종업원이 영어를 못해서 서로 애먹었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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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딱히 냄새 올라오고 그러진 않은 듯?

수영하는건 얘기가 좀 다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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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에펠탑 보러 가는 길(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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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직전이었어서 에펠탑에 오륜기를 달아놨다

근데 볼 거 좆도 없더라 그냥 철탑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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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ㅁ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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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거리 풍경은 압도적으로 예쁘다

내가 상상하던 “유럽의 길거리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느낌

우리나라 길거리는 왜 못생겼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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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때문인가 개선문에도 뭐 이상한거 붙어있음

이건 진짜 볼 거 없음 우리나라 독립문이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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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브륄레 머시기였나… 피자집에서 먹은건데

아래 크림은 먹을만 한데 위에 설탕 태운게 존나 달다

맛있긴 한데 꼭 먹어봐야 한다 어쩌구

파리 현지 디저트는 차원이 다르다 이건 근들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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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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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입갤(진짜 갤러리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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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몰랐는데 여기가 되게 유명한 포토스팟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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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흑 그림 앞엔 사람 항상 존나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근데 되게 신기하긴 했음 책에서만 보던걸 원본으로 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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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위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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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볼 건 봤으니 거의 바로 옆에 있는 루브르 ㄱㄱ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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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그림들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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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도 봤는데 시발 사람 진짜 존나 많음;;

앞으로 갈 수가 없음 멀리서 뒤통수 사이로 보이는거 겨우 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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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이 ㄹㅇ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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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숙소에서 간만에 한식 먹음 ㅍㅌㅊ?

색다른거 없나 하다가 마트에서 산 햄 넣고 끓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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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파리 지하철 입갤

파리 지하철 특징) 은근 타고 다닐만 함

옆에 흑인 있으면 가방 잡은 손에 힘 꽉 들어가긴 하는데

아무튼 몽마르뜨로 ㄱㄱ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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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오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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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식사로 그냥 동네 아무 빵집이나 들어가서

초코빵이랑 샌드위치, 커피 같은 걸 시켯다

크루아상, 바게뜨는 확실히 여기가 더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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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걸어서 몽마르뜨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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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내야하나 그래서 그냥 밖에서만 봄

딴거 할 것도 많아서 굳이 돈 내고 들어가고 싶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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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흉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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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뜨 메고 다니는 아재 도촬함 ㅁ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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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과일가게

저 납작복숭아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안 먹어봤네

뭐 먹어봤어도 그냥 근들갑이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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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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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오페라 극장이었나? 잘은 기억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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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 건물인지 모르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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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론 비프 부르기뇽이랑 머 이것저것 먹었는데

비프 부르기뇽 < 이새기 육식맨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소고기 요리 ㅇㅈㄹ 해서 기대 잔뜩 했는데

그냥 갈비찜이 훨씬 나음 ㄹㅇ

그래도 딴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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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마켓 갔는데 레쓰비 발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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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커담 입갤 예아 ㅋㅋ

담배 다 떨어져서 현지에서 삿는데

한갑에 17000원임 프랑스 이 미친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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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에펠탑에 이렇게 불도 켜준다더라

화이트 에펠 이었나? 근데 자정쯤에 켜줘서 존나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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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스위스로 가기 전에 잠깐 디종에 들름

(디종 머스타드 할 때 그 디종 맞음)

한참 비 내리다가 도착하니까 비가 그쳐서 날이 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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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달걀을 무슨 새콤한? 소스에 넣은거랑 크림소스에 생선 찐거랑 닭고기 머시기랑 볶음밥 같은거

근데 감자튀김은 어떤 식당을 가도 나온다

괜히 프렌치 프라이가 아닌건가;; 영국 감튀보다 훨씬 맛있음

디종에선 딱히 뭐 한 건 없고 이제 스위스로 ㄱㄱ헛

출처: 낙성대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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