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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에서의 금 투자 비추천 이유 (금에 대해 심도 있는 글)

아베 신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1 18:10:01
조회 29713 추천 59 댓글 206


금이라는 자산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정말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작성함 -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해서 글이 말도 안되게 길어졌다. 개인적으로 PDF저장 해놓고 평생 보는걸 추천함)


일단 내가 투자판에 처음 입문 했던 때가 2015년 초였는데, 몇개월 투자 해보고 나서 가장 이해가 안되고 의문부호가 달리고 찝찝했던 두가지가


금은 안전자산이다 위기 때 금사자. 엔화는 안전자산이다 위기 때 엔화 사자 <- 이거 두가지 메커니즘이 이해가 안됐음 그래서 금에 대해 굉장히 많이 공부하고 고민함


내가 금융시장판에 입문하기 전부터 위 두가지 명제는 뉴스에 항상 나오는 일반인들도 아는 상식수준의 명제였는데


투자 대가들 말을 들어봐도 ,커뮤니티를 봐도, 잡다한 책을 봐도 네이버 블로그 자칭 고수들을 봐도


다 안전자산이라고만 말하고 그 매커니즘에대해서 속 시원하게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분석글을 한번도 못봤음


근데 금의 50년 차트를 보는데 위기 때 오른다? 아닌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이 가려움을 해결하기위해 부단히 금에 대해 공부했고 2016년 초쯤에 거의 완벽히 깨달았음 그때 엄청난 희열을 느낌



그리고 설명에 앞서 대전제를 하나 말할건데 내가 쓰는 금에 대한 개념은 2020년 3월 코로나 이전임 (코로나 이후 유동성 대폭발과, 암호화폐의 대성장, 미국 재정적자와 부채 우려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 대두 등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이 메커니즘이 살짝 틀어짐)



이제 본격적으로 금에 대한 내용을 쓸건데, 정신 바짝차려야함. 이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따라오기 매우 버거울 것임.



금가격 메커니즘은 대체 무엇인가?


일단 이걸 알아야함


명목금리(국채이자)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명목금리는 미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채금리 그리고 10년물 뿐만이 아니라 30년 2년 5년 등등.. 모든 것을 합산한거임. 다만 솔직히 미국 국채금리가 가장 크리티컬한건 명

그리고 솔직히 회사채 금리도 포함해도 무방. 본인은 금가격에 매칭할 때는 대략 7.5년물 정도 국채금리로 설정함)


(그리고 인플레이션에는 1) 현재 인플레이션, 2) 앞으로 기대인플레이션.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믹스함.. 몇대몇으로? 그런 정량화 된 비율은 없음. 심지어 그때그떄 바뀜. 각자의 직관과 직감의 영역)


여기서 실질금리가 가장 중요한데 솔직히 나는 이걸 속시원하게 설명하질 못하겠음 나는 그냥 체감금리 체감이자라고 그냥 받아들임


경제학 교과서나 검색해보면 그냥 돈의 가치라고들 함


근데 그걸로는 뭔가 진정한 느낌이 잘 안옴


각자 실질금리가 뭔지 잘 느끼면서 생각해보길..



이제 위에 저 공식보면서 따라오셈 (갠적으로 금리와 채권 인플레이션에 익숙치않은 사람들은 A4용지에 볼펜하나 잡고 직접 써보면서 따라오는걸 권함)



아래가 금 가격 대명제

-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금가격이 오른다 (물론 당연히 100%는 아니고..)

- 금은 줄다리기 자산이다 (이게 아트임. 이글 다 읽으면 금은 아트다라고 깨닫게 됨)



이제 금가격 상승 트리거들의 케이스를 몇가지로 나눠보겠음



1. 명목금리(국채이자)가 하락하면 금 가격은 오른다


만약에 명목금리가 하락하면 = 등호에 의해서 오른쪽에 있는 실질금리나 인플레이션이 하락해서 등식을 맞춰줘야 하는데


그런데 국채금리가 하락하는데, 1) 오히려 인플레는 오르거나 2) 국채금리 하락분보다 인플레가 덜 떨어지거나 하면 실질금리가 하락함.


그러면 금 가격은 상승함


2)번 케이스를 먼저 설명해보


예를 들면 2030년에 명목금리 5 = 실질금리 1 + 인플레 4 였다가


2031년에 명목금리 2 = 실질금리 -1 + 인플레 3


이렇게 바뀌면 금 가격은 상승함. 이 케이스의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2019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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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은 2015년 말부터 시작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가고, 미국 경제도 이제 정점인게 아니냐 하는 컨센서스가 지배했었고 (경제가 크게 안좋아 지지는 않아도 적어도 정점인게 아니냐 하는 컨센서스)

그리고 당시 트럼프도 계속 연준에 금리인하 하라고 압박


-> 당시 10년물 국채금리 기준 2018년 늦여름에 정접 찍고 하락하기 시직함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자체는 2019년 6월 정도였을거임)


근데 당시 인플레이션 상황은 금리인하를 굳이 시작해야해? 할정도로 낮은 인플레이션이 아니였음. 그렇다고 높은 인플레이션도 아니었고....


그니까 2) 국채금리 하락분보다 인플레가 덜 떨어지거나 하면 실질금리가 하락


이 케이스에 완벽히 해당



그러면 간략하게 1)번 케이스도 알아보자


1)번 케이스인 국채금리가 하락하는데 오히려 인플레는 오는 상황


이 케이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2011년을 생각하면 되는데 (당시 연준은 장기국채금리를 최대한 누르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까지해서 장기금리는 누르는데,

당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높았음. (중국발 5조 +7조 위안 재정정책)


명목국채금리는 연준 양적완화와 경기불황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낮아져있는데 인플레이션은 폭등?

당연히 금가격은 2009년~2012년까지 대폭등임


여기까지 1번이 명목금리 쪽에 초점을 맞췄다면, 2번은 인플레이션 쪽에 초점을 맞출거임



2. 인플레가 상승하면 금가격은 오른다 (이건 1번 명목금리 관점이 아니라 인플레 관점에 더 집중)


이제 명목금리 관점이 아닌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보자


(이걸 깨달으면 금가격-은가격 상승 스프레드 차이에 대해 깨닫고 소름이 돋게 되는데..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닌게 글 마지막 쯤에 잠깐 언급할 건데, 은 가격에는 실질금리 인플레이션.. 이런 것보다 실제 산업에서의 수요도 굉장히 중요함...)


금 차트를 잘보면 2016년 초에 금가격이 오른걸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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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왜 올랐냐를 분석해보려함


먼저 2012년 말에 금가격이 왜 꼬라 박게 됐는지 부터....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재정부양책 덕분에 중국 및 신흥국 경기는 2011년까진 좋았음 그러다가 약발 떨어진 2012년부터 48개월 연속 중국 생산자물가지수가 급강하 하기 시작


즉 글로벌 인플레이션 하락.


여기서 다시 이 공식을 보자. 명목금리(국채이자)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위에 공식에 의해 좌변에 있는 명목금리도 인플레 하락분 만큼 하락해야 실질금리가 원래대로 있는데


당시 2012년 상황은 미국은 양적완화 끝물로 장기국채금리 하락이 제한된 분위기


유럽은 양적완화 할래 안할래 유로존 국가들끼리 치고 박고 있었고


일본정도가 작정하고 양적완화 스타트


종합해보면


일본 양적완화 + 중국발 인플레'심리'하락으로 글로벌 명목금리를 누를 수 있다해도


중국발 글로벌 생산자물가지수(인플레이션)의 큰 하락폭보다는 작았음


즉 인플레이션 하락이 명목금리 하락폭보다 커서 실질금리는 상승 -> 2012년 이후 금 가격 급강하하기 시작


이걸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2016년 초부터 2017년 여름쯤까지 왜 올랐냐?


중국의 리커창지수는 2015년 8, 9월에 바닥을 찍고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도 2015년 12월 2016년 1,2월에 바닥을 찍고


각종 원자재들도 V자 반등하기 시작


즉 2012년부터 시작된 4년 동안의 악성 디플레이션이 이제는 끝이다. 적어도 바닥은 확인했다의 심리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 실질금리 하락으로 금 가격이 오른것


(이 관점에서는 금을 안전자산이라 볼수 없지???? 오히려 경기 바닥찍고 인플레 오르니 금도 오르는 경기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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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6년 초를 보면 금가격보다 은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는데


금보다 은이 더 인플레 지향적임 (정확히 말하면 공급 위기발 인플레이션이 아닌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은이 더 실물경기 연관성이 높아서 은가격이 인플레발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임



그러면 맨 위쪽에 차트보면 2019년에는 금가격 상승률이 은가격 상승률보다 높았지?


-> 2019년은 인플레이션 발이 아닌 명목금리 발 실질금리 하락이었기 때문에 금이 은을 아웃퍼폼


어떤 메커니즘인지 알겠지? 명목금리발이냐 인플레발이냐로 금가격 은가격 누가 더 상승하냐 스프레드에 영향 미침. 그런데.. 이게 항상 그런 건 아님..


이제 이 개념들로 금융위기 이후 2009~2012 금가격 은가격 랠리에 대해 각자 분석해보면 팍하고 어떤느낌인지 올거임 그래서 내가 대명제에 줄다리기라고 언급한거



3. 달러 강세냐 약세냐


이제부터는... 좀... 아주 간략하고 심플하게하고 빠르게 마무리하려함 ...


왜냐하면 사실 달러 가치라는게 글로벌 명목금리, 미국금리, 인플레이션 등과 서로 주고 받는 연관성이 있으니까...


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 있는게 통화쪽인데 통화가 꼭 각국의 금리차나 통화량.. 이런거대로 움직이는건 또 아님... 이런건 설명하면 정말 끝도 없음...


그래서... 아주 심플하게


달러가 강세면 금가격 하락. 달러가 약세면 금가격 상승. 다만 조심할 것은 은근히 금 가격이 지금 달러 가치가 아니라 앞으로 1~2년 달러 가치를 선반영하려는 느낌이 약간 있음..

사실 말도 안되는 주장인데.. 통화, 외환 시장이 금 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큰데 당연히 달러 가치가 바로 제대로 현재에 반영되어야 하는건데...


이거는 뭐라고 설명하기가 좀 그럼... 전적으로 직관과 통찰력 직감의 영역이라서



4. 통화량, 유동성도 금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통화량 유동성을 어느지표로 볼거냐가 문제인데.. 본원통화 M1, M2, M3 등등등....

정해진 게 없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통화량에 대해서도 아주 심도 있는 글을 써볼 수 있도록 하겠음.


통화량이 증가하면 금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 자산이 오르는건 다들 알거임.


근데 조심할게. 금이 통화량 오른다고 꼭 오르는건 또 아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을 뿐..


그리고 통화량은 사실 위의 1번 2번 요인과 인과관계가 매우 밀접해서... 길게 설명하고 싶지는 않음




5. 위의 명목금리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이 공식을 집어 치우게하는


순수 수급임.


내가 금에 대해 칼분석해보면서, 1990년대 중후반 금가격 하락하는 차트가 유일하게 이해가 안됐음


1,2,3,4번으로 설명이 잘안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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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플레이션 변화나 명목금리 변화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미국은 금리인상과 인하를 왔다갔다해서 방향성이 없었음)


이상하게 금가격이 우하향


이거는 100%는 아니고 나의 추론 섞인 분석인데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유럽, 중앙아시아가 90년대중반부터


동구권 몰락 후 대혼란 + 옐친발 역대급 경제 막장화를 겪으면서 통화가치 방어하려고 소련시절부터 모아온 금을 글로벌 시장에 마구자비로 풀어댐 (러시아 +구소련국가들)


그리고 우리나라와 동남아, 중남미 국가들도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시장에 금을 막 갖다부음


즉 금가격 결정 매커니즘에 수급도 요인중 하나라는거


근데 이수급적 요인이라는게 우리같은 일반인은 실시간으로 파악이 불가능함


중앙은행이 금매입 혹은 매도했다? 몇주 몇달 뒤에야 일반인들에게 오픈되는 기사나옴


(그리고 중앙은행의 금 폭탄 드랍 이런 것도 신흥국들의 달러보유고가 얼마 안됐던 90년대까지의 이야기...지금은 금 안쓰고 달러쓰면됨...)



6. 금융시장의 상관관계가 안보이고 무너지고 트레이더들, 투자매니저들도 자산군별 움직임이 이해가 안갈 때 -> 보통 이럴 때 "애라 모르겠다 금이나 사자"하는 심리가 발동된다.


그리고 지정학적 위기에서도 오르는 편이다


(근데 6번의 경우는 대부분 초단기적인 금의 움직임이고 중기 장기 추세는 대부분 1,2,3,4번 따라간다)


즉 1,2,3,4번 요인이 가장 중요하고 크리티컬하다. 그중에서도 1,2번


여담으로... 최근에는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적이고


금리가 높은데도 증시 밸류에이션이 사상최대치 등.


금융 시장 상관관계가 무너져서 금이 더 오버슈팅 하는듯도 싶다.



자 그러면 이제 금에 대한 기본 개념인 1~6번을 마무리하고

내가 왜 글 초반부에 금에 대한 개념은 20년 3월 코로나 이전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갔는지 알아보자.



2021~2022년 금가격 희대의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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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금가격 왜 올랐는지 설명 안해도 되겠지?

근데 당시에도 나를 비롯해서 글로벌 평생을 금 가격만 파온 해외 장인들도. 아니 국채금리 역사상 최저, 통화량 사상 최대, 달러 약세인데 금가격 생각보다는 안오르네? 다들 이상해했음. 당시에는 다른자산인 주식,채권,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이 워낙 좋아서 투자자들이 그쪽으로만 몰려서, 금 관심 떨어져서 그럴 수 있지.. 정도로 받아 들였음)


자 그러면 2021년의 수수께기에 대해 알아보자


2022년은 적어도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과 달러 초초초강세로 금 가격이 하락했다는걸 설명해도

(사실 인플레가 역대급이었고...명목금리 상승폭보다 인플레이션 상승 폭이 더 높았는데..

2022년에도 금 가격 하락이 아니라 적어도 약보합으로 버텼어야 했던게 맞지 않았나 싶음..)


2021년은 도저히 설명이 안됨.


2021년을 회상해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이미 2020년 하반기부터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고, 2021년 상반기에는 이미 실제 인플레이션 수치들도 오르기 시작함.

근데 당시 연준에서 파월과 브레이너드는 이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계속 똥고집을 부리면서

긴축은 몇년 뒤에나 할거라고 계속 시장에 연설함.


자 그러면


명목금리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이 공식에서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엄청 오르기 시작했고, 명목금리도 크게 못오르게 연준에서 파월이 똥고집 부리면서 계속 눌러주고

-> 실질금리가 아주 (-)인 상황으로 금가격에 최고의 상황임.


그런데 못오름. 정말 희대의 수수께끼 시기임


여기서.. 이걸 설명할 수 있는거는 암호화폐 밖에 없음.. 2021년 암호화폐 가장 전성기에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900조 정도였음....


금 시가총액이 1경 8000조 정도니까 암호화폐 3900조 정도면 금에 대한 파이를 충분히 뺐었다고 볼 수 있음


근데 아무리 암호화폐가 금의 파이를 뺐었다해도.. 당시 2021년의 금에 대한 역대급 우호적인 조건에서는 금 가격은 어느정도는 분명히 상승했어야했음.. 근데 오히려 소폭 하락함...

그래서 희대의 수수께끼라는거 (그리고 당시 기관투자자 쪽에서 금에 대한 자산배분적인 근본적인 의문부호가 제기되는 분위기가 있었긴 했음....)




그리고 이제 2023~2024년 지금까지 금이 우상향 폭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인플레이션은 2022년 말부터 꺽였고 이제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 후반대까지 떨어졌는데

명목국채금리는 그정도까지는 안떨어짐 (미 재정적자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신중한 태도 등)


명목금리 =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이 공식에서 실질금리가 오르니 (인플레이션 하락분이 명목금리 하락분보다 크니까 실질금리가 상승)


금 가격에 매우 나쁜 조건인데? 금은 왜 이렇게 대폭등 중인가? (해외 기사를 보면 아무리 중국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매입해서 올린다해도 이정도 오르는게 이해가 안간다라고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


이건 전적으로 내 생각임


1) 2020년~2022년 금가격이 안올랐다는걸 시장참여자들이 크게 깨달아서 뒤늦게 반영해서 대폭 올린다. 더군다나 암호화폐가 2023년에 시들했었던 상황에서 금이 다시 치고올라왔다


2) 러시아, 중국, 인도 각국중앙은행의 금 매입, 그리고 인도 민간에서의 금 매입 <- 이건 내가 위에서 말한 5번 수급 요인임


3) 2022년 이후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한 진지한 우려 (사실 그동안은 진지한 우려까진 아니였음)


그런데 수급요인(러시아,중국 중앙은행)을 인정해주긴 해야하는데 금 가격에는 결국에는 기본개념 1,2번의 실질금리가 더 중요

그래서 나는 지금 금가격 상승이 오버슈팅이라고 하는 것임. 그래서 비추천하는 거

지금 금가격이 고평가다? -> 고평가라고는 생각안함 2020~2022년에 덜올랐던걸

2023~2024년에 뒤늦게라도 반영해서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이 된 것에 가까움


다만 저평가 매력은 이제 없어졌기 때문에. 뒤늦은 금 추격 매수는 하지 말라는거.


나는 금이라는 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은 아님. 다만 지금 시점은 금 들어가지 말고 좀 2년 정도는 지켜볼 필요가 있음



이제 마무리하면 금에 대한 심도 있는 최종 결론은 1,2,3,4,5,6번의 기본 요인을 개인의 직관과 통찰력으로 아트하게 직관으로 조합해야한다.


금이라는게 보유하고있을 때 배당,이자가 없고 순이익 현금흐름도 없어서 주식이나 채권과 다르게 DCF,PER 모델과 같은제대로된 가격평가 모델이라는게 없다.


개인의 직관과 통찰력, 눈치, 감각이 가장 중요한게 금이다.



이제 마무리로 금에 대해 부가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을 나열식으로 짧게 한두줄로 쭉 정리함


이외에 생각해 볼 것들


ㅁ 금가격은 인플레이션을 현반영하기도하고 선반영하기도하고 후반영하기도한다 <- 이부분은 거의 전적으로 개인의 눈치력, 직감, 직관, 통찰력이다. 정해진게 없다


ㅁ 금은 명목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 간의 줄다리기 싸움 자산이다


ㅁ 중앙은행과 개인의 금 수급은 분명 중요하다 그런데 내가 이쪽부분을 조금 폄하하고 실질금리 쪽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중앙은행과 개인은 국제 금거래 시세가 찍힌거 고시된거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매수하는 편이다. 즉 더 비싸게 살게요~ 더 주세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호가를 위로 들어올리는 힘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금의 호가를 움직이는건 기관의 금 ETF 유입, 금 선물쪽 수급이다


(그런데 내 생각과 다르게 이제는 중앙은행과 개인의 수급이 금 호가를 뒤흔드는 즉.. 판도나 틀,메타 자체가 바뀐걸수도 있다..)


ㅁ 은가격이 금가격보다 인플레이션발, 유동성발, M2발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만 인플레쪽에서 공급쇼크발에서는 못오르고 수요쇼크발 인플레이션에서 은가격이 주로 오르는 편이다.. (항상 그런건 아니다)


-> 2020년에 금보다 은 상승률이 조금 더 높았던 이유는 재택근무발 은에 대한 산업용 실수요.. 주로 전자기기 그리고 태양광 쪽 실수요가 컸기 때문임.


은의 실 수요처는 반도체, 배전기, 차단기, 인버터, 변압기, ESS, 태양광...(얘내 비중이 거의 비슷비슷)


-> 2020년 2월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금vs비교해보 은 가격이 살짝 더 높음.. 상승률이 거의 같음..

시사하는 바가 큼


ㅁ 금은 아트다




출처: 자산 배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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