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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의 사진여행기 #4 - 레분섬 (3)

Nulbar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9 12:55:01
조회 3009 추천 13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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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닝 레분


오늘은 시레토코쪽에 가보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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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언덕길을 내려가면 있는 시내에서 제일 큰 잡화점


폰트가 굉장히 러시아스러운데 나카무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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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후카에서 섬의 남쪽인 시레토코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버스의 차고지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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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는 죽어도 안보여주는 리시리후지를 배경으로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걸었음


인도가 없어서 위험하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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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이라그런지 해안가에 소형 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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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다보면 있는 북쪽의 카나리아 촬영지


레분섬에서 촬영한 영화의 세트장임 당연히 이 시기에는 세트장을 개방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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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초의 목적지였으니 세트장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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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보이는 등대와 그 뒤로 빛내림


오늘도 좋은 노을빛의 예감이 들었음


오늘은 점심먹고 다시 모토치쪽으로 가서 노을 찍어야지같은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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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혀있는 세트장 학교는 관심없고 리시리 후지를 배경으로 놓인 그네 한번 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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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인거같은데 구체적으론 좀 실러캔스닮은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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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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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지나 건너편으로 걸어 내려가면 섬의 남쪽끝인 시레토코(아이누어로 땅의 끝)가 있음


거창하게 시레토코라고 붙었지만 그냥 암것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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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토코 버스정류장 앞에 주저앉아 좀 쉬고있으니 노선버스가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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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차창 너머로 가을 하늘과 바다를 한참 쳐다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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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카후카에 도착한다


점심을 먹어야하니 카후카에서 열려있는 유일한 식당에 가기로함


겨울엔 못먹었는데 이번에는 여기 유명한 음식인 임연수어 구이를 먹을 생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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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간하면 생선안먹는 나도 개맛있게 먹었음


진짜 맛있더라 레분섬가면 꼭먹어보셈 정식 가격이 1600엔이었나 그랬음


저거 한마리에 밥이랑 미소시루 옆에 하나는 맞은편 사람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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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카후카 항에서 모토치로 가는 버스를 타고 조1ㅈ같은 터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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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모토치에 도착, 저 앞으로는 버스가 안가서 여기서부턴 걸어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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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 호쾌하게 부서지는 파도가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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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촬영하는건 바닷바람의 소금기때문에 촬영끝나고 카메라 닦아줘야해서 별로안좋아하는데


노을지는 해안가의 매력은 뭔가 어쩔수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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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그 로케에 와서 자갈밭에 앉아 노래들으며 파도치는걸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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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카메라 꺼내서 사진 한장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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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때가 돼서 슬슬 돌아가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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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 빛이 새어들어오는 피암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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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섬에서 볼 마지막 노을이라고 생각하니 아쉽긴했음


다음엔 푸를때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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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올라가는 언덕


나카무라에서 맥주랑 과자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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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을 보낼 숙소


3박4일동안 너무좋았다


마지막날 저녁식사는 마지막날이라긍가 반찬에 우니를 내주더라 우니 첨먹어봤는데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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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이 돼서야 대가리를 보여주는 리시리후지


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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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배로 나갈 생각이었기때문에 숙소 주인어르신이 페리터미널까지 태워다주심


안주인분은 내가 장박으로 두번이나와서 기억 다했는지 체크아웃하면서 사진 잘찍었냐고 다음에도 꼭 오라고 웃으면서 얘기하셔서 기분좋았음




어르신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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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터미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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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페리터미널 안에 라디오부스도있다


여기서 섬내방송을 했나봄 먼지없이 깨끗했던걸보면 최근까지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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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만나요 (2회째)


3회째를 기약하며 왓카나이로 돌아가는 배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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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깐 머리를 보여주더니 다시 구름속에 숨은 리시리후지


다음엔 레분섬에서 리시리섬으로 가는 루트를 짜봐야겠음 섬이 크다보니 그땐 렌트카를 빌려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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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작아지는 레분섬을 뒤로하고


나는 배가 나아가며 만들어내는 물살의 푸른빛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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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반동안 늘어져서 창밖이나 보다보니 왓카나이에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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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에리나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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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를 지나 나오면 리시리섬의 홍보 포스터가 보인다


작은 모험을 떠나자니 담엔 리시리 꼭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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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터미널에서 왓카나이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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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카나이역 오면 이거 한번씩 꼭찍음 철덕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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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봐둔 가게에 밥먹으러가며 본 버스정류장


러시아와 가까워서인지 러시아어도 적혀있는게 신기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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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시1발 깡촌 현금밖에안받아서 세이코에서 도시락삼


좆같은 깡촌 지금 2024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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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멍때리다 열차시간이돼서 탑승


사로베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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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며 멍때리다보면 소도 보임


사슴은 겨울에도 그렇고 한번도 본적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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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역


저건 소야본선인가 사로베츠안타면 저걸로 아사히카와에서 왓카나이까지 6시간인가 탄다던데 어케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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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을 달려 아사히카와에 도착


아사히카와역 올때마다 생각하는건데 건물 참 잘지은거같음 이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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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니 빠르게 역에서 빠져나와 숙소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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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동안 있을 숙소 9c 아사히카와


게스트하우스형식인데 개인실이라 괜찮았음 로비에서 술도팔고 생긴지얼마안돼서 깨끗하고


사실 아사히카와는 3일이나 안있어도되는데 레분섬에서 배 결항으로 못빠져나올 상황에 대비해서 일정 쿠션같은 느낌으로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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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붕이들이 안먹으면 인생손해라고해서 다이고쿠야 와봤는데 대기가 무슨 51팀이길래 손절치고 걍 3대맛집감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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