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사들에게 패배해야 하는 게임, 던전 데브의 홍보용 4컷 만화가, 이번에 5화로 마무리되었어요.

스팀 커뮤니티에도 올리고 있지만, 접근성도 낮고 하니, 전편을 한 번 들고 와봤어요.

만화 뒤에는 겸사겸사 개발 소식도 가지고 왔어요.

1화

2화

3화

4화

5화

최대한 게임의 내용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나가도록 방향성을 잡았었어요.

혹시나 만화를 보고 게임에 관심이 생기셨으면, 아직 출시 할인 진행 중이니 상점 한 번 둘러보시면 감사하겠어요.

Save 20% on Dungeon Dev on Steam

Under the Demon Lord's orders, following a secret deal with the human kingdom, you must create a special dungeon that will satisfy the kingdom's heroes. Strategically place monsters and traps according to the roles of the heroes, such as "Tank," "Dealer," and "Healer," to design this unique dungeon!

store.steampowered.com

이제 게임을 출시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인갤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피드백을 받아가며,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얼마 전 업데이트에서는, 컷신 UI 개선 및, 일러스트의 연출을 강화했고,

게임오버에 대해 더욱 명확한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실패 조건에 맞는 마왕님의 잔소리를 추가했고

성공할 때도 비슷한 칭찬 연출을 넣어줬어요.

그 외에도 잡다한 버그 수정이나 조작감 개선 작업도 진행했어요.

지금 중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는 내용은 리더보드에요.

"코스트를 아끼는 것에 대한 보상이 도전과제 뿐인 건 좀 아쉽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는데요

앞서 구현한 클리어 연출에 리더보드를 추가해, 폴리브릿지 클리어 UI처럼 "전체 유저 기록에서 나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줘, 코스트 기록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려고 해요.

맵 선택 화면에서도, 마우스를 올려 기록을 볼 수 있을 예정이에요.

새로 작업 중인 부분은 기존의 투박한 전환과 다르게, 폴리싱에 신경 써 좀 더 부드럽게 출력되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그 외에도, 조작감 개선이나 버그 수정, 내부 코드 개선 등, 여러 피드백들을 작업 목록에 추가해뒀어요.

좀 더 장기 계획으로는, 추가 콘텐츠로 스팀 창작마당과 연동 가능한 맵 에디터를 만드는 걸 목표로 잡고 있어요.

아직 따로 큰 미디어를 타지도 못했고, 판매량도 그냥저냥이긴 하지만,

던전데브는 출시 이후로 오히려 더욱 즐겁게 개발하고 있어요.

결국 게임 개발자의 가장 큰 기쁨은, 남이 내 게임 즐겁게 해주는 걸 보는 거죠.

인갤이나 다른 곳에서, 게임 재미있게 했다는 말을 듣거나, 특히 업적 전부 깨왔다며 보여주는 분들 덕분에 개발이 더욱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오크 바스트모핑" 같이, 게임 관련해 재미있는 글이 올라온 것도 좋았고요.

게임 재미있게 즐겨주신 분들 모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