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오싹오싹 소련/러시아 군대 썰 모음

기레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5 09:50:02
조회 35369 추천 174 댓글 138

VK, 디스코드, 레딧 등에서 취합한 각종 소련 및 러시아 시절 군바리 썰들. 믿거나 말거나



2eee857fbc816ef13ebed0e441867438f74292fa9a07021300540afa59df569522ba85faa343702f2110759d8b151afc6238a8b501d19e62dd6092e131282fba6d56f3bd8a7b45272ffbf4b280379f

- 데도프시나(러시아군 특유의 부조리 및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후임 하나가 한밤중에 내무반에 RPG를 날림. 어디서 RPG를 구했는지는 지금도 모름. 더 웃긴 건 한 명도 다치거나 죽지 않았음.



- 의외로 소련 시절에는 가혹행위가 90년대 러시아마냥 도를 넘지 않았는데, 훈련 중에는 반드시 실탄이 지급되었기에 지나치게 가혹행위를 저지르다가 프래깅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임. 물론 선 넘는 놈들은 어디에나 있었는데, 자기 부대에서 가혹행위로 정치장교에게 총살당한 상병이 있었음.



- 대대장 다차(별장) 짓는 데 강제동원됨. 보수는 1인당 보드카 1병.


21828276b48b69f63eec86e446817469689084371f5fd6078b177f38b867933834d0eb091c593b0d8223

- 아버지 군복무 (공군) 시절 술에 취해서 차량으로 Su-27기를 꼬라박으셨다 함. 놀랍게도 아무 처벌도 없었음.



- MiG-25 정비병들은 술을 마시고 싶으면 엔진 냉각제를 빼서 마심. 그 기체의 엔진 냉각제는 100% 순수한 에탄올이었기에... 부대 바깥에 몇 병 정도 푼돈에 팔아 넘기기도 함. 그 외에 윤활유 종류나 부동액, 향수에서도 알코올을 섭취함.



- 훈련 중에 미사일에 불이 붙음. 장교 몇 명이 모가지당함



- 행정병하고 같이 내무반에서 미드 보고 있었는데 장교 하나가 우릴 보고 "너희들 미국 간첩이지? FSB 부른다"라고 농담했는데 다음 날 진짜로 FSB가 옴. 횡령 혐의로 우리에게 농담을 한 그 장교가 체포되어서 끌려감.



- 소련 붕괴 이후 월급이 제대로 안 들어 와서 슬쩍 탈영해서 투잡 뛰는 것이 만연했는데, 중사 시절 택시 기사로 투잡 뛰던 중 대대장이 자기 택시에 타게 됨. 그런데 대대장이 그 옆에 다른 여군을 끼고 있었음. 서로 모른 척 넘어감.


7aeb897fe0d769a03ded82e74489713e50634f227c720c91d18db368794a4da24a266350bf260e28e6435a7f4d6b3910bdaa3b1ce706a55804b229456607f9fbc793a4d5f5e310978de189f615091c7e

- 신병이 들어왔는데 옴진리교 신자였음. (90년대 혼란스러운 러시아 상황 속 옴진리교가 러시아에 일부 퍼진 사례 존재) 옴진리교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보안 사고를 내고 끌려감.



- 징집된 후 부대로 배치되기 전에 대기하는 징병소가 있는데 밤중에 여러 명이 창문을 깨고 단체로 탈영(?)함. 근데 하루 만에 다 잡힘.



-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 애들하고 같이 군생활을 했는데 이놈들이 러시아어를 지독히도 못 알아들음. 근데 "식사"하고 "돈" "집합" "취침" 이 네 마디는 자다가도 알아들었고, 뭘 시키든 그 답은 "못 합니다"였음.



- 아내와 장모 욕을 달고 살던 보급관이 (한국은 고부갈등이 유명하지만 러시아 등 서양은 사위-장모 갈등이 유명함) 매일 석유를 손수건에 적셔서 그걸 빨며 살았음. 그걸 본 대대장이 일과 시간 만이라도 보드카로 대신 때우라고 타박함.


7dbc8575b5d66ea03bb9d5e11581213fdb6b45bdb7c1b071fc580f6ce1182bc312cff66c46390dfcd8a6b8522838e8310db3c224bd103566396cf281dd9aa6bae8c49104839ff8e48563b1ed7f0570

- 식량 및 물자 창고 지키는 병사들에겐 총을 주지 않고 몽둥이만 보급함. 어차피 밤마다 물자가 도둑맞을 것은 자명했기에 괜히 민간인에게 총을 쏘다 문제가 생기느니 그냥 적당히 해먹고 넘어가라는 선에서, 혹은 간부들이 삥땅칠 때 애꿎은 총알에 맞지 않기 위해 살상 무기는 지급되지 않음.



- 유관 기관하고 협조가 되지 않아 훈련 중 훈련하던 곳에 새로 건설할 도로 측량하던 공무원 한 명이 들어왔는데, 포상 휴가 걸린 거수자인 줄 알고 다들 우르르 쫓아감.



- 신병들 신고식을 하는데 부대에 총기가 부족해서 총기 대신 야전삽으로 땜빵해서 수여식을 끝냄. 총기는 바깥에 고프닉 애들에게 보급관이 팔아먹었다는 썰이 돌았음.


7cbbd122e4d13af36fe886b44486733803129487f5f6fc78bcf734816802e7c9c89e5744b4ee35f37fe612faa0dddf

- 준위 하나가 노름에 빠져서 자기 권총과 부대원들 지갑까지 털어먹음. 결국 실종되었다가 뒷통수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됨.



-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자고 있던 후임의 양다리를 선임이 잘라버림. 후임은 일단 죽지 않긴 함. 다리는 군견에게 줬다고 들었는데 확실하진 않음.


1ae4f771f7c83ab66299c39b02fe0a6896c8135eea8db5426f7f2c57017fa6684c313d7953f3530776c742d8c30940a60a5048961e4e050ea432e6534f742aa84241141f78395cb52190801b6274eb728cf65680f98a58194ea4be82aa5a24746aa7e60944b8

- 초병 근무 서던 중 담장을 넘어서 근처에 정차되어 있던 열차 화물칸을 털었음. 안에 수박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선임들에게 바쳐서 한 며칠 동안 구타에서 면제됨.



- 부대 중대장이 돈에 미쳐서 병사들에게 초병 근무 면제권을 돈 받고 팔고 휴가도 뇌물을 안 바치면 못 나가게 막음. 나중엔 아예 마피아들하고 석유 빼돌리다 결국 걸려서 7년형인가 받음.



- VDV(공수부대. 한국의 해병대처럼 또라이들이라는 인식이 있음) 출신임. 뭘 전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전선이 짧았음. 그래서 이병 찌끄레기 하나 불러서 오른손으로는 전선 끝을 잡고 왼손으로는 연결해야 하는 곳을 손으로 잡으라고 함.



- 몸이 아주 작고 왜소한 병사가 하나 있었는데, 아침 점호에 나가기 싫어서 매일 아침마다 매트리스에 몸을 파묻고 위에 요를 덮어 침대가 빈 것 처럼 "위장"함. 며칠 그러다 걸려서 방독면 쓰고 쓰러질 때까지 달리는 벌을 받음.


7cea8374b6856df03be798bf06d60403623c59c286c38c074f

- 소련군 시절 아침마다 군가나 소련 국가를 재생해야 했는데, 몰래 반입했던 최신 노래가 담긴 카세트테이프와 군가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취중에) 착각해서 아침 점호 시간에 국가 대신 미국 가요가 울려퍼짐. 대대장에게 얻어터짐.



- 부대 내에 대마초를 정기적으로 공급하던 하사관이 있었는데 결국 걸려서 교도소에 감.



- 부대에 120kg 넘는 신병이 들어왔는데, 식스팩으로 무장한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선임들이 불룩 나온 뱃살을 대검으로 푹푹 파냄.


7cea8374b6856dfe3ce698bf06d60403f46fc54b30a5152782






1e98e034fc8031b039eed5841ec8072eb2143353a5718ed482947864326e2b636a2462bc4191c5c22b93ee17ad556a9092b1d25ae9f79145d1bfceb5c284625bdad38b4dd6ccf74b5093f74e5ff52281ba302f9844a8877176e4f618f4eb3a7350db087506af

마굴이 따로 없노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74

고정닉 73

1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283558
썸네일
[기음] 순천 먹거리들과 대왕키위.jpg
[127]
dd(182.213) 11.25 15353 81
28355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청담동 땅테크 성공한 명품 브랜드들
[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0176 39
283555
썸네일
[자갤] 일본 한문철 수준.jpg
[283]
차갤러(122.43) 11.25 25804 156
283552
썸네일
[기갤] 요즘 한국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현상 “괜히 도와줬다가."...jpg
[801]
예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5206 89
2835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이번에 개봉하는 무파사의 충격적인 과거
[212]
ㅇㅇ(58.233) 11.25 32271 226
283550
썸네일
[동갤] 총학은 오늘도 자기가 안 했다고 하러 나왔네 ㅋㅋ
[379]
ㅇㅇ(125.133) 11.25 41050 521
28354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더락
[164]
강해지고싶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3982 66
283547
썸네일
[이갤] 순찰차 앞에서 신호위반 한 이륜차... ㅋㅋㅋㄱ
[13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8335 180
283546
썸네일
[특갤] 현재 진행 중인 뉴럴링크 라이브
[211]
ㅇㅇ(121.178) 11.25 21158 182
283544
썸네일
[일갤] 미나토구의 이상한 건물
[124]
모레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8103 88
283543
썸네일
[싱갤] 국가의 멸망이란 이런것이다(중국편)
[187]
ㅇㅇ(211.50) 11.25 19917 116
283542
썸네일
[기음] [금주의 신상] 11월 4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43]
dd(182.213) 11.25 12066 56
283540
썸네일
[유갤] 사격국대 김예지 선수..근황....jpg
[383]
ㅇㅇ(175.119) 11.25 34724 112
283538
썸네일
[해갤] 오늘자 리버풀 vs 사우스햄튼 골 모음...gif
[136]
메호대전종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5352 282
283536
썸네일
[동갤] 지금 내부적으로 터진 4200만원 모금&환불관련문제
[386]
동갤러(58.127) 11.25 40611 510
283535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인생망한 도태갤러
[484]
ㅇㅇ(211.110) 11.25 34714 192
283534
썸네일
[시갤] 오늘자 건대의대 면접 질문 수준
[26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7339 259
283532
썸네일
[야갤] "밍크고래 또 잡았다"...수억 챙긴 어민에 커지는 의심
[293]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0988 120
2835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기안84 만나서 족보 정리하는 다비치 이해리.jpg
[221]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277 33
283530
썸네일
[주갤] 기업도 이젠 한녀 안산다노 하는중.jpg
[536]
페척단 응디(119.193) 11.25 43666 812
283528
썸네일
[야갤] 정우성에게 핵펀치 날리는 정유라 sns근황..jpg
[1167]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6565 1038
283527
썸네일
[이갤] [단독] 김건희 라인, 용산 권력 양분…“여사 몫 보고서까지 달라 해”
[1077]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9974 47
28352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외국인 반응 유튜버들의 정체.jpg
[291]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9978 396
283523
썸네일
[동갤] [사이렌] 김앤장 선임 실화냐?
[649]
동갤러(125.183) 11.25 53157 878
28352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근 10년새 급격하게 커진 회사들
[164]
코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8694 115
283520
썸네일
[국갤] '연평도 포격' 영웅 아들 보내고 보훈심사위원장 된 어머니
[17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656 179
283519
썸네일
[야갤] "너 병원가봐" 여행간 친구 왈…하마터면 큰일날 뻔
[97]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6764 40
28351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인간지표라 불리는 경제유튜버 전인구 근황
[204]
포만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1285 316
283516
썸네일
[이갤] [단독] 명태균 "시골 군수 공천? 발로만 밀어도 돼"
[621]
고맙슘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027 25
283515
썸네일
[동갤] 여성은 당직 제외, 남성 직원은 육아 안하냐 갑론을박 더쿠 반응
[235]
갓럭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3422 168
283514
썸네일
[전갤] 새터민 팩트폭행 "지옥이 뭔지 모르니 ㅈㅅ하는 것"
[459]
할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2404 267
28351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검정고무신 옥수수빵 만들기
[130]
수인갤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2183 157
283511
썸네일
[야갤] "이대로만 먹어! 10kg 찐다"..'병역기피' 식단표 짜줬다가
[370]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748 35
283508
썸네일
[L갤] 정우성 트위터 반응 개웃기다 ㅋㅋ
[1409]
세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69624 472
썸네일
[싱갤] 오싹오싹 소련/러시아 군대 썰 모음
[138]
기레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5369 174
283505
썸네일
[야갤] "야속해" 무시 못 할 여론에…직접 찾아가자 보인 '실제상황'
[121]
마스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4769 32
283503
썸네일
[싱갤] 포레스트 검프 삭제장면.JPG
[245]
ㅇㅇ (39.112) 11.25 34604 124
283502
썸네일
[미갤] 엔비디아 따위는 그냥 바르는 국내 대기업의 직원복지
[454]
ㅇㅇ(211.198) 11.25 43220 620
283500
썸네일
[5갤] [심영 카페] 한국의 전설적인 배우 김영인님 팬미팅 후기
[190]
마키노하라쇼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4652 233
283498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늦어도 12시 이전에 자야하는 이유.jpg
[312]
최강한화이글스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1630 171
283497
썸네일
[일갤] 3박4일 시코쿠 찍먹 여행기 (1일차 시모나다,오즈,시코쿠카르스트,고치)
[30]
맛챠라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007 20
283495
썸네일
[유갤] 저작권 협회에 자우림 이름으로 등록된 노래 갯수
[270]
ㅇㅇ(175.119) 11.25 21443 56
28349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전과 후
[156]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2927 169
283490
썸네일
[유갤] 유루캠 성지순례 2편
[29]
돈까스사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133 33
283488
썸네일
[잡갤] 전현무 생일 전날 진수성찬으로 챙겨준 정지선 셰프.jpg
[194]
감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1751 81
283487
썸네일
[싱갤] 긴가민가 회사마다 입사시 챙겨주는 웰컴키트
[187]
관심종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8107 77
283485
썸네일
[디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외 이것저것 사진
[28]
CAN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9099 16
283483
썸네일
[워갤] 파키스탄의 스포츠 사격 문화에 대해 알아보자
[5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3482 55
283482
썸네일
[카연] 해달과 함께 고래타는.manhwa
[32]
이지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0827 125
28348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군대 썰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26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4319 26
뉴스 엔하이픈 오늘(30일) 데뷔 4주년…“후회 없는 4년…더 성장할 것”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