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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코지 카미코지 가미코치) - 여행 8일차앱에서 작성

97n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3 15:15:02
조회 2061 추천 10 댓글 25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 보니까 일단 비는 안 온다길래 예정대로 가미코치 가기로 결정

5시 버스는 예약 못해서 포기하고 전철에서 버스로 갈아타기로 결정함. 참고로 마쓰모토 전기철도 가미코치선은 ic카드 사용이 안 되니까 얌전히 표 사서 들어가자

전철을 타고 신시마시마역에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면 다이쇼 연못에도 내릴 수 있고, 가미코치 버스터미널에도 내릴 수 있는데, 난 다이쇼연못에 내려서 쭉 올라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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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면 도로변 한가운데고 조금만 내려가면 연못이 바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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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쇼연못 진짜 말도안되게 이쁘더라

14키로짜리 베낭 매고있는것도 까먹고 신나서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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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서 길 따라서 쭉 올라가면 다시로 연못이 나오니까, 일단 다시로 연못을 찍고 다시로 다리를 건너서 카파 다리까지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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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봉오리가 안 보여도 주변 식생이나 경치만으로도 충분히 이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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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나무 조아

가다보면 원숭이랑 원숭이 똥 자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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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로 연못 도착

다이쇼 연못이랑은 다르게 이쁘긴 한데 그냥 잠깐 들리면 될 정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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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다 보면 제발 들어와달라고 유혹하는 팻말들이 보이는데, 진짜 들어갔다간 곰한테 반갈죽 당할수도 있으니까 얌전히 남들 가는길로 갔음

아쉽?게도 곰은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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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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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로 다리 건너서 위쪽으로 조금 더 가다보면 오른편에 ㅈㄴ 이쁜 산봉오리들이 보임

안개덕을 유일하게 본 산봉우리인듯



그리고 이때쯤부터 비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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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비 오니까 감성 뒤졌죠? 럭키빗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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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올라가면서 캇파 다리를 지나쳐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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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서 다케자와 습원 도착


아쉽게도 버스 시간때문에 묘진 연못까지는 못 가고 가미코치 버스터미널로 돌아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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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저기에 호다카다케 연봉이 이쁘게 펼쳐져 있어야 되는건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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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먹고 버스탔음


가미코치에서 좀 더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신호타카 로프웨이도 타러 갈꺼라 조금 빠듯하게 움직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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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코치에서 히라노유로 버스를 타고 와서, 히라노유에서 신호타카 로프웨이까지는 다시 버스를 갈아타서 신호타카 로프웨이를 오면, 로프웨이를 타고 시라카바다이라역에서 내려서 로프웨이를 다시 갈아타야 전망대로 갈 수 있음


날씨 거지같아서 솔직히 예약만 안 했으면 안 갔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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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바다이라역에 있는 빵집에서 빵이랑 커피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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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온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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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탕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50도 가까이 됨ㅋㅋㅋ 오래는 못 담그고 있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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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온센타마고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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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사먹음

황내 좀 심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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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댕기다 스티커도 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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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지나도 안개가 걷힐 생각을 안 하길래 존버 포기하고 전망대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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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미스트도 이것보단 잘 보엿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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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ㅋㅋㅋㅋ

알고 올라왔지만 진짜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좀 화나더라


관리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오늘은 걍 아침부터 이랬고, 내일도 이럴꺼래서 일찍 마음접고 숙소로 가기로 함

참고로 사이트에 들어가면 라이브캠이 있으니까 보고 갈지말지 정할 수 있음




숙소가는 버스를 타서 보니까 숙소 옆에 갬성 넘치는 혼욕온천이 있더라고


어케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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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 후카야마소

수영복 착용이 기본매너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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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탕 내부는 아조씨들 다 벗고있어서 찍는건 무리ㅋㅋ

생각외로 핀란드라던가 노르웨이같이 유럽에서 온 학생이나 눈나들이 많았음

탕은 좀 많이 미지근해서 아쉬웠지만 바로옆에 계곡이 흘러서 감성은 넘쳤다. 아저씨들 거시기 신경만 안 쓸 수 있으면 무조건 가보면 좋을듯




그리고 버스시간 맞춰서 나와서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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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해 지는데도 안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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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 기다렸는데도 안 오길래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결정


편도로 30분 걸리고 비까지 오는데 그냥 좀 더 기다렸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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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오들오들 떨면서 10분 걸어가니까 옆에 버스 지나가더라


그리고 여행 끝나고 한국에 와서야 이심 사이트에서 전화쿠폰이라는걸 줬다는걸 깨닳았다

ㅆㅂ... 전화 가능한줄 알았으면 숙소에 전화해서 픽업해달라고 하면 되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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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힘들게 온 보람있는 료칸이었음

방도 넓고 온천도 3개나 있고, 석식 조식 다 챙겨주는데 1박 10만원이라 가성비 좋았다


짐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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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낭낭하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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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우흥


온천은 총 4개있는데 하나는 정비중이라 못 쓴다더라. 로비에서 팻말 들고와서 걸어두고 개인탕으로 쓰는 시스템이었다

3곳 다 낭낭하게 한번씩 들어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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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푹 녹였으니까 간식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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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마셨다



8일차 끝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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