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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교토 3박4일 가족 여행기 (2일차)

사용할닉네임을입력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6 15:20:02
조회 7712 추천 30 댓글 28

- 관련게시물 : 가을 교토 3박4일 가족 여행기 (1일차)



이 날 아침은 료칸에서 아침을 먹고 늦게까지 쉬다가 천천히 나와서 이동 후 11시쯤 일정 시작.


어머니가 대욕장을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위기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오늘 호텔은 가와라마치쪽이라 호텔에 짐을 맡기고 첫 번째 목적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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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목적지는 교토시 근처에 있는 우지. 게이한이나 JR을 이용해서 접근하면 30분 내외로 올 수 있다.


차로 유명한 곳이고, 10엔짜리 뒷면에 있는 건물과 구 만엔짜리 뒷면의 봉황상이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뵤도인, 


오래된걸로 유명한 세계문화유산인 우지가미신사가 있는 동네. 최근엔 닌텐도뮤지엄도 지어졌다.


교토 돌다가 인파에 지칠쯤 와서 차 한잔 하면서 쉬면 좋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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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지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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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뵤도인


원래는 천년 전에 별장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현재는 사찰로 쓰이고 있다.


여기도 유명 관광지다보니 관광객이 많긴 하지만 교토 주요 관광지보단 덜 한데다가 


사람이 많아도 인공연못덕에 구경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보니 추천하는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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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4~5번 이상 왔지만, 이번 방문은 다른날보다 뵤도인 건물이 물에 잘 반사되는 타이밍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날은 내부 개장은 했지만, 박물관이 휴관중이어서 오래 보진 못하고 적당히 보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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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도인에서 나와서 우지강으로..


뵤도인에서 우지가미신사로 가는 길은 산책하면서 돌아보기 좋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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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는 원래부터 겐지모노가타리, 뵤도인, 우지차로 유명한 지역이었지만 최근엔 울려라 유포니엄이라는 애니의 무대배경으로도 유명하다.


근처에 있는 우지 관광안내소에 가 보면 유포니엄 관련 등신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밀어주고 있다.


쿄애니나 유포니엄에 관심 있다면 이 근처에 캐릭터로 된 보행자 주의 표지판도 여럿 있으니 한 번 찾아보자.


우지에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쉰 후에 다음 목적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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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젠지


사실 목적지는 에이칸도였지만 어차피 가는 길에 있다보니 잠시 들린 난젠지


이쪽도 단풍이 절정이었음.


난젠지는 DLC처럼 각 정원, 사찰의 입장료를 따로 받다보니 이 쪽을 다 둘러보려면 잔돈이 은근 빨리 사라지는편...


이번엔 그냥 지나가면서 본거라 산몬이랑 유명한 수로각만 잠시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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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젠지 수로각



이쪽은 유명한 촬영스팟.


지난번엔 코스프레 촬영하는 분들을 볼 수 있었고, 이번엔 강아지 데리고 와서 촬영하는 분들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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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칸도


개인적으로 교토 시내 단풍명소 3곳을 꼽으라면 어제 방문한 도후쿠지 다음으로 고를곳인 에이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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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교토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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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 잘 가꿔진 정원이 있으니 꼭 들려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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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철학의길을 걸어 올라가서 은각사까지 보고 오는 루트도 좋지만, 이 날은 시간이 촉박해서 여기서 택시 타고 은각사로 이동했다.


혼자 올 땐 단거리 택시비가 은근 부담됐는데 가족여행은 단거리 택시는 부담없이 탈 수 있다는게 장점인듯, 900엔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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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각사


바위, 모래, 이끼 등을 이용해 물, 산 등을 표현하는 가레산스이 정원중 제일 유명한 곳이라 생각함.


이 쪽 계열 정원들은 비나 바람이 오면 다 흩어지다보니 방문시 종종 정비하느라 고생하는 직원들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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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모래들로 후지산과 파도 모양을 나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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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각사는 보통 같이 묶어서 말해지는 금각사 대비 은각보다는 전체적으로 정원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편이라 천천히 둘러보기도 좋다.


산 모양 모래기둥은 다들 사진 찍고 가면서 은각은 안찍어가는 사람이 많을 정도지만 ㅋㅋ



사실은 처음엔 은을 씌우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만들던 사람이 그 전에 죽어버려서 은을 씌운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걸로 낮 시간대 관광을 끝내고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식사..


여담이지만 우버로 택시 불렀더니 10분거리 가는데 10분을 달려서 오시더라.. 뭔가 미안했음 ㅋㅋㅋ



https://maps.app.goo.gl/EBQ2p5D6zkmVzn8K9

* 하나사키 만지로



옛날에 한 번 갔던 식당인데 근처의 미슐랭 받은 유명 가이세키들처럼 맛이 특출난건 아니지만 


리즈너블한 가격에 서비스가 괜찮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었기에 예약하고 방문, 먹은건 저녁 7700엔 코스.


다만 코스요리가 다 그렇듯이 상당히 오래걸린다, 이 날은 2시간정도 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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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때 사소한 물 서빙 미스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술 한잔을 무료료 해 주셨음.


가이세키 식당이다 보니 식사 후 서빙담당과 요리사가 나와서 인사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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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다이지


개인적으로 교토시내 단풍명소 3곳을 고르라면 앞에 방문한 도후쿠지, 에이칸도와 같이 꼽을 마지막 장소,


고다이지는 특히 다른곳보다 라이트업을 늦게까지 해 주는 편이라 편하게 볼 수 있는점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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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반사되는 단풍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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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 치쿠린쪽은 코로나 이후로 대나무숲 라이트업이 없어졌는데


이 쪽은 비교적 소규모긴 하지만 대나무숲 라이트업을 볼 수 있는점도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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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소화시킬겸 걸어서 숙소에 돌아왔다.


다만 숙소에서 벌레.. ㅂ.. G선생님이 나와서 프론트에 말 했더니 방을 바꿔주는 해프닝도 있긴 했음.


이 날은 밤까지 돌았더니 피곤해서 바로 골아떨어졌다. 중간중간 택시도 탔는데도 3만보정도 걸은듯 


부모님이 잘 따라와주셔서 다행이었지 잘못하면 불꽃효도여행 됐을뻔..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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