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잎 다떨어진 한겨울에 찾아가본 리글리 필드

가을잎 다떨어진 한겨울에 찾아가본 리글리 필드앱에서 작성

진짜재능김영우

2024.12.20 19:15:02

조회 12040 추천 44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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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숙소에서

치안과 청결이 안좋기로 소문난 레드 라인 지하철을 타고

애디슨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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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이랑 비숫하게 구장이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더군요

한겨울에 갔기에 당연히 사람은 많지 않았구요

구장 투어를 받으려고 했지만 이새끼들 nhl이랑 콜라보 이벤트한다고 낡아빠진 구장에 아이스링크를 만들거라면서 올 스토브에는 구장투어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뙤를 부려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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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 둘러보다보니 은근 흔한 윈트러스트 스폰서 간판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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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도 하위국답게 스케일 크더군요

왁타디움이나 시티필드같은데 가보면 엄청 새롭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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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걷다가 감동받은게

보도불럭 하나하나에 명예팬들 이름을 모조리 새겨넣었더라고요

역시 하위 클라스 남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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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팀답게

론 산토, 라인 샌드버그, 어니 뱅크스, 롤리 핑거스 등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의 동상도 볼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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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하나 더 만들려고 비워둔것도 있던데 누구일지 기대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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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 유명한 루프탑 좌석입니다

더쇼에서만 보던걸 이렇게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경기장 안에 있지 않고

여기 사는 사람 옥상에 올라가서 보는 겁니다

시즌 진행될때 와서 여기서 보면 참 재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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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야구 아나운서 goat를 나열할때 종종 언급되는 해리 캐리 동상도 여기있네요

태화싹과 백컶, 관조 등둥 수많은 팀들을 거쳐가셨고 야구 응원가 GOAT인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커버로도 엄청 유명하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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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제 숙소에서 엄청 가까운 Billy Goat Tavern 본점에 와있습니다

1934년 개업한 곳이며 바로 그 유명한 염소의 저주를 시작하게 한 곳이라 컵스팬들에게는 의미가 깊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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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컵스와 관련된 각종 신문자료도 보이네요 참 뜻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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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시킨건 그릴드 치즈와 루트 비어. 미국나이론 아직 미자라서 혼자 맥주를 못마시는게 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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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다른 데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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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풍경은 아늑하고 좋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MLB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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