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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17 - 델 로보 갱단 편

badassbill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1 16:30:02
조회 13267 추천 54 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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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붕이들. 이번 117번째 시간에는 <레드 데드 리뎀션2>에 등장하는 네임드 갱단의 삼두(三頭) 중 하나인 '델 로보 갱단'에 대해 짧게 써볼까 해.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편을 위해 준비한 하단의 BGM 역시 다른 편들과 마찬가지로 재생시간이 본문에 비해 짧은 관계로, 보다 원활한 몰입감을 위해 이왕이면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길 권장할게. 그럼 가보자고.

BGM: Tito & Tarantula - After Dark (Spanish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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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러 무법자 세력들은 대부분 실존했던 역사 속의 유명한 범죄집단에서 따 왔는데, 가령 반 더 린드 갱단이 '부치 캐시디의 와일드 번치' '제시 제임스 & 콜 영거 연합 갱단'에서, 오드리스콜 갱단이 '둘린-달튼 갱단'에서, 래러미 용역회사가 '와이오밍 가축사육협회'에서, 머프리 패거리가 '소니 빈 일가'에서 각각 모티브를 얻었지만, 본글에서 다룰 '델 로보 갱단'은 '스키너 브라더스'와 함께 그 역사적 모티브가 명확하지 않은 집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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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델 로보 갱단은 그냥 19세기 말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 간의 국경지대에서 활동했던 실제 히스패닉계 무법자 집단들의 전형을 뭉뚱그려 묘사한 것으로 추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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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델 로보 갱단의 여러 우두머리들 중 하나인 '호아킨 아로요'와 '몬테즈 형제' & '코르테즈 형제'들과 연관지어, 델 로보 갱단의 모티브를 골드 러시 당시 미 서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활동했으며,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우두머리 및 구성원들로 있던 혈족 중심의 무법자 집단인 '호아킨 무리에타'(Joaquin Murrieta)의 '호아킨 5형제단'(Five Joaquins Gang)으로 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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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델 로보 갱단의 우두머리 '라몬 코르테즈', '에스테반 코르테즈' 형제와 연관지어,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1964년작 서부극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히스패닉 갱단인 로호(Rojo) 삼형제('라몬 로호', '미구엘 로호', '에스테반 로호')의 오마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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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델 로보 갱단의 '로보'(Lobo)는 스페인어로 '늑대', '이리', '델'(Del)은 '~의'라는 의미로, 해석하자면 델 로보 갱단이란 '늑대무리', '이리 패거리', '늑대 도적단' 쯤이라 풀이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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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로보 갱단의 본진 중 하나인 '머서 요새'(Fort Mercer).

작중에서 델 로보 갱단은 히스패닉 계열의 혈족 중심 무법자 집단이라는 면모 외에, 특이하게도 미 서부 뉴 오스틴 주에 위치한 미군 요새인 포트 머서를 근거지로 삼고 있는데, 한낱 깡패 나부랭이들이 어떻게 정규군의 요새를 손에 넣은 것인지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임.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당시 미국의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간략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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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미국의 제국주의 사상에 입각한 대외적 영토 팽창의 야욕으로 촉발된, 미국과 멕시코 간의 국경 분쟁으로 말미암아 양국의 국경지대에 군대가 대치하면서 두 나라는 군사적 긴장 상태에 돌입하였고, 끝내 미국의 선빵으로 '미국-멕시코 전쟁'(Mexican–American War, 1846~1848)이 발발, 아직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지 얼마 안 된 신생국가이자 약소국이던 멕시코는 해당 전쟁에서 신흥 열강세력으로 부상 중이던 미국에 대패하면서 자국의 무려 50% 가량에 달하는 막대한 영토(136만㎢)를 미국에게 넙죽 헌납하는 신세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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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뉴 오스틴 주의 모델이 된 텍사스 주, 캘리포니아 주, 콜로라도 주, 네바다 주, 뉴멕시코 주, 유타 주 등등 현재 미국 남서부에 속하는 대부분의 지역들이 미국의 영토로 강제 편입된 시기가 바로 이 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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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국경선은 '리오 그란데 강'(본작의 '산 루이스 강'의 모티브임.)과 '힐라 강' 사이로 그어졌으며, 이걸 명시한 양국간의 불평등 강화협정이 바로 1848년에 체결된 '과달루페-이달고 조약'(Treaty of Guadalupe Hida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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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멕시코는 이 조약의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1,500~1,800만 달러 가량을 받았는데, 고작 200억 남짓한 똥값에 자국 영토의 절반을 빼앗긴 셈임. 당시 가뜩이나 갓 독립한 신생국가였던 탓에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기였던 데다가, 이 전쟁의 여파까지 겹쳐서 반병신 신세가 된 멕시코 입장에선 진짜 치욕도 이런 치욕이 없음. 오죽했으면 미국-멕시코 전쟁을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무력간섭'(Intervención estadounidense en México)이라 명명할 정도이며, 영토 상실로 인한 경제적 파탄은 훗날 멕시코 내전과 혁명에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끼침. 오늘날에도 멕시코와 미국 간 사이가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이것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음. 게다가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삥 뜯은 땅인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 주 등지에서 무지막지한 양의 황금과 석유가 발견되면서, 훗날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났으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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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미국이 전쟁을 통해 만만한 멕시코로부터 땅을 아주 거하게 삥 뜯어내는 데 성공하며 양국간의 분쟁이 종식되자, 자연히 국경 인근에 대치했던 군대가 철수 수순을 밟았고, 그렇게 무주공산이 되어 있던 해당 요새를 델 로보 갱단이 발견하고 냉큼 꿰찬 것으로 추측됨. 이게 델 로보 갱단이 작중에서 미군 요새를 거점으로 삼고 있는 나름의 이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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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데드 리뎀션> 1편 중반부의 주무대로서, '산 루이스 강'을 경계로 한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지대인 '누에보 파라이소'(Nuevo Paraí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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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직 무장 투쟁 혁명가 겸 현상금 사냥꾼 출신인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의 고향이 바로 여기임.


첨언하자면, 이렇게 강제 설정된 국경지대는 당연히 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문화적, 법적 정체성이 마구 혼재된 상태였으며, 미국으로 영토가 편입된 이후에도,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멕시코계 선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음. 이들은 당연하게도 정복자나 다름없는 미국 정부와 미국계 이주민들로부터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당했던 것처럼) 온갖 차별과 박해를 받았으며, 이렇게 축적된 사회적 불만은 점차 선주민들의 범죄와 무법 행위로 이어졌음. 또한 당시 미국 남서부 지역은 중앙정부의 치안력이 제대로 닿지 못하는 무법지대였기 때문에, 당시 미국과 멕시코의 행정력으로는 저 광활한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무법자들을 일일이 추적하고 체포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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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국경지대의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텍사스 주에서는 그 유명한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라는 준군사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는데, 민간인 출신의 자경단원으로 꾸려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미국에서 연방보안관 다음으로 오래된 치안유지조직으로서, 저때 활약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늘날의 특수부대, 나아가 소수정예 무력집단의 효시가 됨. 그러나 이들 역시도 지역의 치안을 완전히 확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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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치안의 공백으로 법의 경계가 모호했기 때문에 무법자들이 맘놓고 활동하기엔 그야말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었음. 본작의 델 로보 갱단 같은 당시의 여러 범죄 조직들의 성장은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겠음. 미국과 멕시코 양쪽을 횡단하는 범죄 조직들은 치안이 가장 취약한 국경지대를 거점으로 삼아 밀수, 강도, 유괴, 살인, 도적질 등 다양한 범죄를 밥먹듯 저질렀으며, 이들은 주로 은신처를 멕시코 쪽에 두고 미국 지역으로 건너가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으로 활동했는데, 이는 본작의 델 로보 갱단의 은신처 운영과 활동 방식과도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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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서도 델 로보 갱단 소속으로, 미 서부(뉴 오스틴 주)에서 활동하는 강도 여왕 '바바렐라 알카사르', 미 중서부(웨스트 엘리자베스 주)에서 활동하는 라 무녜카 '카멜라 몬테즈', 그리고 미 동부(뉴 하노버 주)에서 활동하는 델 로보 갱단의 최고 우두머리이자, 전설의 총잡이 세대 중 한 명인 '플라코 에르난데스'가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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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드 데드 리뎀션2>의 특전 의상인 '누에보 파라이소 총잡이 복장'(Nuevo Paraiso Gunslinger Outfit)도 바로 이 시기의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활동했던 악명높은 강도들과 카우보이들이 입던 복장이라고 소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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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머서 요새 외에도 '바바렐라 알카사르'를 위시한 델 로보 갱단은 '갭투스 브리치'(Gaptooth Breach)에 위치한 어느 광산촌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갱단이기도 한데, 이를 동양의 정서에 맞게 표현하자면 델 로보 갱단은 전형적인 '시정잡배'(市井雜輩)라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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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잡배, 즉 저잣거리와 우물가 주변에 몰려드는 불량배 무리라는 뜻으로, 먼 옛날엔 부자가 아닌 이상 밖에서 직접 물을 길어와 생활해야 했기 때문에 정착촌 일대에서 시장가 다음으로 사람들이 가장 북적이는 곳이 우물가였음. 따라서 시장가나 우물가 주변처럼 사람의 왕래가 활발한 곳에는 자연히 물자와 돈이 돌기 마련이고, 그 돈 냄새를 맡고 파리들, 즉 불량스런 무리들이 항상 꼬여들기 십상임. 참고로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패도 많은 인파와 재화가 모이는 장소인 극장(우미관)과 시장가(종로 이정목)을 무단 점거하고 주민들에게 부당이득을 갈취하는 전형적인 시정잡배 무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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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로보 갱단 역시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광산촌 주변에 진을 치고 도적질을 벌이는 점에서, 충지를 꿰차고 금전을 갈취, 강탈하는 폭력배를 의미하는 시정잡배의 개념에 정확히 부합하며, 그럼 왜 하필 광산이냐 하면, 이 역시도 당시 미국의 사회상을 통해 설명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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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찾아 일터와 집을 떠난 구독자와 광고주들이 많다. 여기저기 금! 금! 이라는 추한 외침으로 가득하고 공장은 삽과 곡괭이밖에 만들지 않는다."


본 연재글 시리즈에서 많이 다뤘으니 간략하게만 적자면, 앞서 말했듯이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멕시코로부터 삥 뜯은 서부 지역의 여러 광산에서 어마무지한 양의 황금이 발견되면서, 미국 사회는 너도나도 황금에 대한 열망을 품고 서부로 향하는 대황금광시대(골드러시)를 맞이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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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의 골드러시가 극에 달했을 때는 하루 800대 이상의 장대한 마차 행렬이 매일같이 줄지어 서부로 향했으며, 육로는 물론이고 해로도 예외가 아니라서 가령 캘리포니아 주의 진입로인 샌프란시스코 시 같은 경우는 선원들이 항구에 배를 정박하자마자 금광을 찾겠다고 냅다 줄행랑쳐 버리는 탓에 1850년 7월경엔 무려 500척이나 되는 유령선이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밀집해 있어서, 그야말로 바다에 배 반, 물 반인 상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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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글바글한 인파가 다 황금 캐겠다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임.


골드러시 기간 동안 채굴된 황금은 대략 10억 달러 이상, 현재 원화 가치로 1조 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분명 어마어마한 양이었지만, 애석하게도 모든 사람을 다 부자로 만들어주진 못했음. 거기다 기업가들이 전문적인 채굴장비를 앞세워 황금을 싹쓸이해갔고, 상기한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해서 몰려드니, 골드러시 시작 후 약 10년 정도가 경과하자 지표면의 황금도 서서히 고갈되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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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황금에 대한 열망 하나로 고향을 등진 채 오직 맨몸 하나만 믿고 서부로 건너온 서민들은 일확천금의 꿈이 좌절되자, 타인의 황금을 노리고 강도와 도적으로 흑화하기 시작했음. 쉽게 말해서, '내가 황금을 가질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이 채굴한 황금을 가로채면 될 거 아니냐'란 발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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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로보 갱단이 갭투스 브리치 광산촌을 꿰찬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며, 해당 갱단이 작중에서 상당히 큰 세력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것도 아마 광산촌에서 가로챈 황금이 지대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 추측됨. 이를 통해 얘네들의 우두머리 중 하나인 '카멜라 몬테즈'가 무슨 돈이 있어서 저런 이동식 요새나 다름없는 (맥심 기관총이 딸린) 중장갑 전투 마차를 보유했는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됨. 또 본작 에필로그에선 자신을 잡으러 온 현상금 사냥꾼 '세이디 애들러'에게 날 풀어주면 황금으로 사례하겠다고 딜을 쳐 보려는 장면이 존재하기도 함. 다만 본작 시점에서는 매장된 황금이 고갈된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채굴할 여력이 없어서 방치한 것인지 폐광산으로 변모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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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델 로보 갱단의 특성은 이러한 당시 미국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충실히 반영하며,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음.

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본 연재글에서 갱단을 단독 주제로 다룬 것은 참 오랜만이네. 그리고 아마 다음 편이 본 연재글 3주년 기념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취미로 쓰기 시작한 글이 벌써 이렇게 초장기 시리즈가 돼서 감개무량함. 그럼 다들 긴 글 읽느라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새해 복 많이들 받아!






출처: 레드 데드 리뎀션2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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