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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설 연휴가 최장 열흘까지 되잖아요. 해외여행 떠나는 분들 참 많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총 134만 295명이 해외로 나간다고 집계됐습니다.
이번 명절이 길어서,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뭐 하나 궁금하실 텐데요.
일단 해외로 가시는 분들 이렇게나 많습니다.
다른 설 연휴와 비교해서 얼마나 많은 건지 봐야겠죠.
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생각으로 계산해 보면 13만 4천 명인데, 작년 설 연휴는 11만 7천 명이었거든요.
13.8%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2020년부터 4년간을 보면, 물론 코로나 시기가 중간에 끼어 있긴 하지만 2024년까지 총 10번의 명절 연휴 중 이번 설 연휴보다 일 평균 승객이 더 많았던 때는 지난해 추석인 13만 7천 명뿐이었습니다.
수요가 증가하니까 당연히 전체 항공편 횟수와 좌석도 늘려야겠죠.
정부가 설연휴기간 동안 운항 횟수는 2만 회 정도로 7% 늘리고 좌석은 421만 석 넘는 5.8%를 확대했습니다.
오늘(23일) 뉴스 보시면서 "나 말고 다 놀러 가네" 이렇게 한숨 쉬시는 시청자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꼭 놀기만 하는 건 아니라고요?
자영업자분들 일하시는 분들 많고요. 또 앵커님도 연휴 내내 일하시잖아요.
네, 맞습니다.
올해 설 연휴기간 아르바이트를 찾는 수요가 대폭 늘어서요.
최근 일주일간 올라온 단기 아르바이트 공고 중에 설 연휴기간 알바를 찾는 것이 27%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설 특수로 식품·유통 업계에서 아르바이트 구인에 한창인데요.
설에 반찬가게에서 전 사가시는 분들 많잖아요.
반찬가게에서는 끊임없이 전 부쳐야 하는데, 이렇게 설 전날과 전전날에 시급 1만 2천 원에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모신다'는 내용도 있고요.
이 밖에도 백화점 떡집, 마트 배송 설날 단기 알바는 특히 체력이 좋은 분을 선호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고요.
찜질방 내 매점까지 다양한 곳에서 단기 알바를 구했습니다.
연휴 동안 손님 몰릴 것에 대비해 추가인력을 찾거나 기존에 일하시던 분 쉬시면 공백 메우려고 대체자를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설 연휴 1~2주 전부터는 과일선물 세트 포장, 백화점 내 선물세트 판매 일자리 공고가 많이 올라왔고요.
또 연휴 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 돌봄 구인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설 명절 단기 알바가 수요만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알바생도 연휴에 쉬기보다는 한 푼이라도 더 버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에서 최근 알바생에게 설 연휴 근무 계획을 묻자 66.5%가 연휴에도 근무를 한다고 답했고요.
특히 유통 판매 업종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의 경우 78.4%가 설 연휴에 쉬지 않는다고 답해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외식 음료나 서비스 운전배달 업종에서도 높은 비율로 연휴에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연휴를 보내는지를 알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 명이니까요, 여행 간 분들 말고 일하는 분들 말고 나머지 분들 뭐 하시나 이렇게 봐주시면 될 거 같은데요.
20대 이상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1위가 가정 내에서 그냥 쉬겠다고 한 게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그다음으로 많이 나온 게 고향이나 부모님 댁 방문이고요.
이 조사에서는 국내·국외 여행, 모임참석은 모두 10% 미만으로 적게 나왔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다양한 통계와 조사를 보여 드리는 이유는 단편적인 내용에 너무 휩쓸리지 마시고 다양한 경우가 있다는 거 말씀드리려고 가지고 나왔고요.
다만 여러 설문조사를 살펴봤을 때 설 선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게 뚜렷이 보였는데요.
바로 고물가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설 선물을 아예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1.9% 가장 많이 나왔고요.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인다는 답변이 늘린다는 답변보다 많았습니다.
하게 돼도 현금을 주로 하거나, 가성비, 실속을 따지는 선물을 많이 할 거라는 것도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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