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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온천에 띄워 놓은 과일까지 먹고 훔쳐가는 손님들로 골치앱에서 작성

난징대파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5 19: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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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발생한 곳은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츄잔초에 위치한 츄잔온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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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멜로가 둥둥 떠다니는 욕탕

가고시마현 공중욕탕 조합이 8년전부터 매년 목욕의 날을 맞이해 실시해 온 이벤트탕인데 아쿠네의 특산품인 포멜로를 띄운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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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츄산온천에서도 7일부터 3일간 포멜로탕을 선보일 예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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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온천 공식 인스타에 이런 게시물이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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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유감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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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욕객에 의해 포멜로가 파손, 도난, 행방불명 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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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시작된 건 영업개시로부터 2시간이 지났을 무렵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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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정도 되는 남성 손님이 탕 안에서 알몸으로 포멜로를 까먹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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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켄사쿠 (츄산온천 점장)]

발견했을 때는 정말 어안이 벙벙해서 깜짝놀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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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님이 '먹고 싶어서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먹어도 된다'는 안내문이 없지 않냐고 말씀드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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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님이 '먹으면 안 된다'는 안내문도 없지 않냐고 하길래 더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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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 남성... 작년에도 똑같은 짓을 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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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켄사쿠 (츄산온천 점장)]

(그 손님은) 작년에도 포멜로를 쪼개서 먹고 있었습니다

'미안해'라고 말한 사람과 동일인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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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노를 넘어서 에? 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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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측은 결국 이 남자를 경찰에 신고함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었을까?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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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켄사쿠 (츄산온천 점장)]

밤 7시 반 정도되니까 손님 한 분이 제게 '오늘 포멜로탕 아니었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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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포멜로 넣었어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없던데요...'라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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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에 확인하러 가봤더니 정말 포멜로가 단 한 개도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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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약 20개의 포멜로가 모조리 도난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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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포멜로라는 과일은 절대 귤 같은 게 아님

직경 15~25cm에 무게는 1kg 정도 되는 상당히 크고 무거운 과일임

주머니에 숨겨서 가지고 갈만한 사이즈가 아닌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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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켄사쿠 (츄산온천 점장)]

카운터에는 반드시 직원이 한 명은 있거든요

근데 아무도 도난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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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방에 넣어서 가져간 것 같아요
그것도 1명이 아니라 여러명이요


포멜로를 까먹는 남자 한 명만 주의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도둑이 많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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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첫날을 제외한 나머지 이틀은 여탕에서만 포멜로탕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함


(근데... 설마 포멜로 매일 바꿔주는 게 아니라 3일 내내 재활용 하는 거임? ㄷㄷ 아니면 굳이 저렇게까지 할 이유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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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요 하치로 (가고시마현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 부이사장)]

이런 행위는 단순 기물파손이 아니라 영업방해 이상의 절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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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혼자만 쓰는 목욕탕이 아니잖습니까

매너를 지켜주시면 대단히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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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현 공중목욕탕업 생활위생동업조합은 재발 방지를 위해 2026년부터는 포멜로 농가의 협력을 받아 '주의 환기 포스터'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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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더러운 걸 잘도 먹는다는 반응들임 ㅋㅋㅋ


158년 전통을 내세우며 영업하는 온천도 저모양인데 대체 뭘 믿고 먹는 거지

애초에 물을 계속 갈아준다고 해도 남들 몸 씻는 물에 몇시간이고 담겨있던 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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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영감 어디서 봤다고 생각했더니


여기에 나왔던 그 양반이네 ㅋ

그때도 남탕 내 성관계 방지 대책으로 포스터 만든다더만 이번에도 대책이 포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터만 붙이면 해결이 된다고 믿는 건가? 일처리 수준 ㅋㅋ




어...

설마...

남들이 몸을 씻은 물에 둥둥 떠있던 포멜로를 먹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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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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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의 남탕은 대체 어떤 곳일까...


출처: 대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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