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3일차 (나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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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3일차 (나오시마)앱에서 작성

samchi

2025.02.17 01:35:01

조회 13324 추천 23 댓글 18

[시리즈]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1일차 (고토히라)
· 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2일차 (고토히라궁, 다카마쓰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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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파트에서 제일 중요한 날이었던 나오시마 가는 날

날씨가 구리면 반 이상 가는 의미를 상실하는 일정이라 신사에서 평소보다 좀 더 절실하게 빌었다

역시 닛뽄산 카미사마들이야 성능 확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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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호텔이 작은 호스텔 개조한 곳이라 조식이 없어서

스키야에서 가볍게 아침 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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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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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긋 웃는 역

다카마쓰역 입갤

여기서 위쪽으로 더 올라가면 다카마쓰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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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는 좀 신기한게 바닷가 도시인데도 바다내음이 거의 안 느껴진다

쿠시로는 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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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탑승장 가니까 보이는 다까기

미안 쇼도시마는 겨울 아닐 때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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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뒤지게 커서 그냥 육지 같다

50분 정도 타면 뻘건 호박이 보이면서 나오시마에 왔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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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전기자전거 빌리고 바닷가 라이딩 섹스ㅋㅋ

이런 갬성을 원했는데 너무 딱 들어맞아서 쾌감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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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추미술관

12:30 표로 예약했는데 11:45에 도착하는 바람에 카운터에서 쇼부치니까 12:00 표로 바꿔줬다

평일이라 방문객이 그닥 많진 않았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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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사진이 금지라서 못 찍었는데

그 흑색 계단 올라가서 안으로 들어가는 그게 신기했다

계단 밑에서는 들어가는 입구가 그냥 스크린 띄운 벽인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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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쩌는 풍경과 함께 미술관 카페에서 점심

반찬이 따로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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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 먹고 간 이우환 미술관

내부전시는 가족 중 나만 들어갔는데 미알못이라 별다른 감상은 못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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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시가 멀리서 보이는 풍경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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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베네세 하우스

여동생은 여기서 리타이어했다 다리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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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찌와 다메 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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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토미에서 칼 들고 쫓아오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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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기괴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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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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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돌으니 느끼는건 미술관보다 섬 풍경이 500배 정도 예쁘다는 것이다

그냥 길 따라 자전거만 타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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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뮤지엄 가는 길에 본 특이한 건물

처음에는 이에 프로젝트인줄 알았음

알고보니 관공서임;; 까리하게 잘 지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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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도 그냥 생긴게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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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뮤지엄

박물관이라기보단 안도 다다오 기념관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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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관공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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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알차게 써먹고 반납

전기자전거 처음 써봤는데 사용감 ㅅㅌㅊ임 언덕이 두렵지가 않음

가성비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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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는 선착장에서 안닌도후 먹으면서 기다렸음

드디어 먹어보네 시잇팔 맨날 까먹어서 못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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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 나온 컷 2개

진짜 날씨가 멱살 캐리한 날이다

가쓰라하마랑 시모나다 갈 때도 부디 이만큼 맑았으면 소원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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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왔으니 '그 구도' 함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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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다카마쓰로 귀환했다

낭만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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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오니 반겨주는 메리켄야

근데 왜 카가와 우동집들은 다 노란 사이렌 불빛 같은걸 켜놓는거냐

현 조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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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체력을 많이 쓰는 일정이었어서

가족 모두가 정신없이 스시를 먹어치움

근데 어제 바도 그렇고 다카마쓰 물가 존나 싼듯

술에 이어 초밥도 존나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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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숙소에 들어가면 나가기 싫어할 눈치라

그냥 캔하이볼에 안주 간단하게 까고 잤음

나름 여유있게 짠건데 ㅋㅋ... ㅎㅎ... ㅈㅅ...!

그래도 자전거 좋아하는 부모님이랑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온 가족이서 다같이 자전거 탄거는 부모님 기억에 오래 남을듯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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