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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머전 당시의 "인간 전차"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8 14:35:02
조회 17413 추천 110 댓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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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에 시작되어 1918년에 끝난 제1차 세계대전은 군붕이들 모두 알다시피 인류 최악의 참호전이 벌어진 전쟁이었다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던 당시의 유럽 열강들은 현대전의 실상을 맛보고 대가리가 깨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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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쟁이 이런 참호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기관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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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호+기관총 조합을 돌파하기 위해 프랑스 대령 장-바티스트 외젠 에스티엔(Jean Baptiste Eugène Estienne)은 한 가지 발명품을 구상한다

참고로 이 사람은 나중에 조프르에게 제대로 된 기갑차량 부대 창설을 건의했고, 전차부대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전후에는 페탱에게 전차+보병+포병에 더해 공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한다

프랑스 소뮤아 기갑 박물관은 이 사람의 이름을 따 "에스티엔 장군 박물관"이라고도 불린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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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에스티엔이 전차가 발명되기 전 구상한 발명품은 바로 이거다

손수레같이 생겼는데, 안에 사람이 기어들어가서 직접 밀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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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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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포복전진하면서 밀고 가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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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실제로 모의 운용하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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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비슷한 물건을 만들었다

사진은 캐나다에 의해 노획된 독일 "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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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좀 더 편안해 보이는 형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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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에게 노획된 러시아군의 이동식 방패

여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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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상은 가겠지만 이런 식의 "인간 탱크"는 이동하기 너무 불편할 뿐더러 진흙탕이나 굴곡이 진 전장을 통과하기 힘들고 포격에도 취약했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아무튼 당시 참호를 돌파할 수단이 수뇌부에게 얼마나 절실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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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경찰이나 대테러부대에서 사용되는 이런 식의 바퀴 달린 방탄방패가 어찌 보면 후손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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