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만에 돌아온 신사시리즈
새로 간 건 아니고
2024년 2월에 간 사진들로 글 써봄
야마구치현 호후시에있는 타마노오야신사(玉祖神社)는 스오 이치노미야이자 식내사임.
타 지역에 있는 타마노오야신사는 이 신사로부터 권청을 받은신사이고, 다시말해서 이 신사가 타마노오야신사의 총본사.
스오노쿠니는 대략 야마구치현 동부라고 보면 됨.
일단 이날은 산요본선을 동쪽으로 쭉 따라가는 일정이였고



이와쿠니행 보통열차를 타고 시모노세키에서 쭉 감
신칸센으로 신야마구치까지 가면 훨신 빠르게 갈 수 있지만 느긋하게 가기로
저 당시 웨스터포인트 광고가 진짜 열받게 나왓는데 그게 사방에 도배되어있더라
포인트 소멸 이야기라서 어떻게든 보게만들고 싶었나
호후역에서 신사까지 가는 버스는 없고, 근처까지 가는 버스도 자주 있지 않아서

자전거를 빌림(전동자전거 6시간 450엔)
선택지가 이 애매하게 작은 전기자전거 하나밖에 없었음.
작아서 불편한데 뭐 빠르게 달릴건 아니니까

야마구치현의 국도, 현도등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가드레일이 노란색으로 되어있음.
나츠미캉색으로 부르는데 야마구치현의 특산품중 하나가 하귤(나츠미캉)이고 현화도 하귤의 꽃이라 시인성도 높일 겸 이렇게 칠한다고 하네
다른도도부현은 회색, 하얀색, 또는 갈색임.

시가지는 바다에 가까운 평지에 있는데 신사는 산기슭쪽에 있다.
한 5km 달린느낌.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어렵지 않은 접근성

아마 과거에는 경내였겠지만 지금은 주택지인 곳에 서있는 토리이

갑자기 도로 양쪽으로 주차장이 나오고 막다른 곳에 입구가 있음.

이 신사의 제신은 사명대로 타마노오야노미코토(玉祖命)이고 기기신화에 나오는 3신기중 하나인 야사카니노마가타마, 그러니까 곡옥을 만든 신으로 묘사됨.
마가타마(勾玉)를 만들었으니 타마(玉)의 부모(祖)라는 뜻.
이 신사의 위치에 대해선 여러 전승이 있는데 타마노오야노미코토가 여기서 사망하였기에 신사를 세웟다와, 쿠마소를 정벌하기위해 서쪽으로 행차하던 케이코텐노에게 이 지역 부족들이 신기를 바쳣기에 텐노가 여기서 승리를 기원하였다가 큰 줄기임.
쿠마소는 당시의 큐슈남부, 대략 카고시마현 동부의 집단.

본전 양식은 가장 흔한 나가레즈쿠리, 앞쪽 처마가 길게 이어지고 곡률이 줄어들면서 끝이 하늘쪽으로 휘게 만드는 형태가 특징.

배전이 무대를 겸하는 구조같음.
제신이 곡옥을 만드는 신인데, 이 곡옥이 일단 보석이고, 일본어로 렌즈랑 연관이 있어서 보석세공, 안경쪽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관심을 받는다고 한다.

2월 중순인데 산요쪽은 따듯하고 일조량도 많아서 그런지...

쿠로카시와라고 불리는 닭이 천연기념물인데 이 신사가 발상지라고 해서 사육하고 있었음.
다만 신사의 격에 비해서 참배객 수는 상당히 적었음.
내가 있을때 가족 4명정도가 전부...
보통 호후를 가서 신사를 간다고 하면 여기가 아니라

호후텐만구를 가겠구나 싶기도 했고, 자전거 대여시간도 남아도니까 달려서 가기로
한 4km 달린 느낌.

꽤 높아서 당황

텐만구야 유명하고 제신이 사람인 스가와라노미치자네인것도 공통
호후텐만구는 특이하게 항공쪽에 효험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호후시에 항자대 교육시설이 있고,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가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는다로 옮겨간 듯.
비행기 그려진 오마모리도 수여해줌

여기는 타마노오야신사보다 더 난리남

자전거 반납하고 다시 동쪽으로

산요본선 야나이 근방은 선로가 바다에 가깝게 붙는 편이여서 바다구경 꽤 할 수 있었고
이 날은 히로시마까지 재래선으로 감.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