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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조기경보기 분석앱에서 작성

우희힝

2025.04.08 00:15:02

조회 15537 추천 99 댓글 112

[시리즈] 북괴

· 북한 신형 SSBN 분석
· 북한 신형 구축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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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3월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Il-76 기반의 주체-메인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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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자체는 고려항공이 기존에 보유한 Il-76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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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1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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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A-50이나 중국의 KJ-2000처럼

동체 상부에 거대한 원형의 레이돔을 장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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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는 최소 7개의 제어 콘솔이 위치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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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도 디스플레이를 덕지덕지 붙여놔

(이게 실제로 작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소련제 A-50보단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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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50의 통제 콘솔으로, 구소련제 물건이다 보니

2020년도에 등장한 주체-메인스테이보단 확실히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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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국산 KJ-2000의 통제 콘솔

레이더의 배치도나 내부 콘솔을 감안한다면

확실히 중국/러시아한테 영향을 받은거같긴 하다.

조기경보기의 스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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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1990년대에 제작한 아드난-1/2가

프랑스제 타이거-G 레이더를 사용하여

MiG-21 사이즈의 표적에 대해

최대 200km 밖에서도 탐지가 가능했고,

발열로 인해 레이더가 녹아내리는걸 감수한다면

350km 밖에서도 RCS(레이더 반사면적)가

2m²(라팔급)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었다 하니

최소한 아드난보단 뛰어난 성능일 것이다.

만약 아니라면 북괴 기술자들의 수준이

1990년대 이라크보다 못하다는 소리니

하루빨리 대동강으로 뛰어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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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조기경보기의 성능은 내부사진을 통해서도

추측이 가능한데, 우측면의 레이더 디스플레이를 확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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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의 탐지거리 비스무리한 원이 보이고,

이를 기반으로 추측해본다면 대략 300km 정도의

탐지거리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평양 상공에서 이새끼가 날고있으면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

레이더 기술은 매우 높은 확률로 중국이 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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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03년에 Il-76을 기반으로 제작한 KJ-2000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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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9m의 '회전식' 로토돔에 레이더를 집어넣은

미국의 E-3 센트리나 러시아의 A-50, A-100과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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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14m의 '고정식' 레이돔에 레이더를 탑재,

세 개의 PAR(위상배열레이더) 모듈이 레이돔 내부에

정삼각형 모양으로 배치되어 각각 120도의 범위를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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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자체는 중국전자기술그룹 (CETC)의 자회사인

난징 전자기술연구소 (NRIET)에서 개발했다.

주파수 범위는 1200~1400MHz,

탐지 범위는 전투기 사이즈의 표적에 대해

약 460~470km(290마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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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체-메인스테이의 경우에도 KJ-2000처럼

삼각형 형상+고정식의 레이돔이 들어갔으니

고정식 위상배열 레이더가 장착되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아직까지 회전식 레이돔을 우려먹고 있는

러시아랑은 별다른 관련점이 없을듯하다.

하지만 이게 본격적인 조기경보기냐 하면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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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한민국 공군에서 쓰는 E-7 피스아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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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700에다 노스롭 그루먼제 MESA 레이더를 장착하여

360도 전방위 감시 모드에서 최대 481km,

탐지각이 30도로 제한되는 집중감시 모드에서

최대 740km 밖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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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16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포함한

여러 전자장비들을 탑재하여 효과적으로

아군 항공기들을 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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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원판인 B-737-700과는 다르게

동체에 튀어나온 안테나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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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많이 붙어있는 중국의 KJ-2000과 비교해봐도

북한의 조기경보기에는 튀어나온 안테나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며, 기수부에 전자전 장비들이 들어가

관측창이 막혀있는 KJ-2000이나 A-50에 비해

북한제 조기경보기는 관측창이 뻥 뚫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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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얘는 일체의 전자전 장비나

데이터링크 시스템이 장착되지 않은,

그냥 Il-76에다 레이더만 올려놓은 수준의 조기경보기다.

당연히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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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제 UHF/VHF 통신 안테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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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군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기체에 장착되어 있기에

이를 이용하여 '제한적인' 데이터링크는 가능할 것이다.

또 한가지 의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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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의 전력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A-100, A-50, KJ-2000같은 Il-76 베이스의 조기경보기들은

모두 기내에 추가적인 발전기를 장착했다.

따라서, 발전기를 구동시키고 발열을 억제하려는 목적으로

랜딩기어베이 전면에 발전기용 흡입구가 위치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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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제 조기경보기의 경우에는 그딴거 없다.

장군님의 염동력으로 발전기를 식히는게 아니라면

발열 억제한다고 고생좀 할듯...

결론

1.북한이 좆같은거 만들었다

2.존나 엉성하다

3.그래도 좆같긴 하다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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