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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05 긴꼬리산양 후기 1일차

Sufj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7 07:40:02
조회 6712 추천 28 댓글 39

생각해보니 코스 설명을 안했는데, SR 시리즈는 600km에 획고 1만m 정도 되는 코스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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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산양 코스는 위처럼 생겼는데, 덕분에 첫날 빨갛게 표시한 구간을 빼고는 편서풍 덕을 나름 많이 봤었음.

물론 마지막날은 역풍때문에 고생을 좀 했지만…


원래 토요일에 정상적으로 출발했으면 200km 씩 3일을 탈거였고, 첫날 목표는 220km 지점쯤에 있는 단양까지 가는게 목표였음.

하지만 하루가 밀렸기에 최대한 300km 씩 이틀을 목표로 잡고, 영월역까지 가는것을 목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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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2 피반령 가는길

아침에는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았음.

그리고 날씨도 우중충했고, 예상한대로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았더라.

토요일에 비가 안오거나 지난주에 눈만 안왔어도 하루종일 벚꽃만 봤었을꺼 같은데 너무 아쉬웠음.

그렇다고 출발을 1주일 미룰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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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면 왼쪽 위에 전신주같은게 보이는데 저기까지 올라가야됨 ㅋㅋ

근데 경사가 빡센 업힐은 아니었음.

경치가 나름 괜찮긴했는데 명성에 비해 그렇게 좋은거 같지는 않았음.

아무래도 날씨가 흐려서 그런거 같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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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50분 23km, CP2 피반령 도착

존2 페이스로 꾸준히 밀면서 정상까지 30분도 안걸려서 올라온거 같음.

거리 300km에 획고 5000m 정도라서 업힐마다 굳이 무리하게 올라갈 필요가 없다.

잡담하면서 중간에 바나나도 하나 먹었었음.

후딱 사진 찍고 바로 다운힐 ㄱㄱ


올라갈때는 손이 더워서 장갑을 벗었는데, 내려갈때는 손이 많이 시려웠다.

장갑을 근데 한번 벗으니 다시 끼는것도 귀찮고 해서 추운대로 걍 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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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 멋있는데요?”

일출하는 모습이 다소 예뻐서 감탄하고 있었는데, 쟙쟙이님 와후 속도계에서 코스 이탈했다고 삑삑 소리가 들렸다.

“와후 원래 좀 병신이에요 ㅋㅋ” 이랬는데, 알고보니 진짜 길을 잘못온거였음…

고가도로 오른쪽 밑을 보니 우리가 원래 가야할 샛길이 보였다.

다행히 100m 정도만 손해보고 다시 되돌아갔다.

와후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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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야할 길로 다시 돌아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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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km, 수리티재 정상 도착

여기는 CP도 아니라서 안 멈추고 다운힐 ㄱㄱ


다운힐 끝나고 평지 주행하고 있는데, 쟙쟙이님이 자기 리어휠이 이상한거 같다고 잠깐 봐달라고 했다.

다행히 펑크도 아니고 새 휠이라 기분탓인걸로 판단되어 바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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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타고 가고 있다가 턱같은걸 하나 밟았는데 펑처가 난거 같은 느낌이 났다.

불길한 느낌은 적중했는데, 오늘 왔던 코스중에서 펑처날 노면은 가지도 않았는데 아침부터 이러니 짜증이 났다.

다행히 작은 마을이 있어서 편의점에서 펑처 대처와 보급을 겸사겸사 하기로 정했다.


‘별건 아니어야 될텐데 ㅅㅂ’

속으로 짜증이 많이 났는데 티가 많이 났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300서 때 펑처와는 달리 날씨도 따뜻해서 타이어 벗기는 건 금방했다.

바람을 조금 넣어봤는데 TPU 튜브가 바람이 세지않고 멀쩡하게 공기가 들어갔다.

다행히(?) 벨브 코어 불량으로 판단되어서 안전하게 새들백에 있는 부틸 튜브로 교체했다.

전날 무게 때문에 전동 펌프를 집에 보냈는데 살짝 후회되긴 했지만, 미니 펌프도 요령이 생겨서 빠르게 100psi 까지 주입하고 출발했다.

어쩌다보니 강제로 펑처 숙련자가 되어버림 ㅋㅋ

대충 보급까지 20분정도 소비했던거 같음

바나나를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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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3 말티재 가는길

곳곳에 개나리가 많이 폈는데 꽤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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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보면서 올라가는데 꽤나 장관이었음.

특이하게 헤어핀이 정말 많았는데 정상 올라가보니 12굽이길? 뭐 그런 이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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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40분 53km, 말티재 정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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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으로 넘어와서 찍은 사진

우리말고 처음으로 로드타시는 한분을 봤다.

가볍게 인사하고, 화장실 이슈가 있어서 빠르게 다녀왔다.

레그워머랑 동계자켓을 벗을까 했는데, 아직은 추운거 같아서 일단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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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진짜 좋았다.

아오 쓰발거 하루만 먼저 좋아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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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에서 출발했지만 경상북도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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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0분 74km, CP4 용화정 도착

산이 매우 멋있었다. 설악산 울산바위가 살짝 생각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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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더워지기 시작해서 동계장비를 벗기로 결정했다.

원래 계획상으로는 여기서 쉬는거였는데, 말티재 직전에 이미 쉬어서 빠르게 복장만 벗고 출발하기로 했다.

해가 뜨니 바람도 제법 불기 시작했는데 다 벗고 출발하니까 괜히 벗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금 쌀쌀했다.

근데 레그워머 유무가 파워 20W는 차이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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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티재 올라가는길

긴꼬리 산양 코스가 전반적으로 업힐들이 초반에 완만하고 끝에 경사가 확 쎄지는 성향이 있다.

이것도 그랬는데, 마지막에 15%쯤 꽂아버리니 ㅅㅂㅅㅂ 거리면서 올라갔음…







벚꽃 구경은 못했어도, 개나리 구경은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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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진짜 좋았음…

곳곳에 그래도 벚꽃이 펴있긴 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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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50분 105km, 마을이 있어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이르다는 표현은 좀 애매한게 아침 식사후 6시간이 지난거라 대충 밥 먹을 타이밍이 되기는 했다.

순대국 특에 밥 2공기 드가자

사장님이 어디서 와서 어디까지 가냐고 하길래 오늘은 청주에서 영월까지 간다고 꺼드럭 대고 왔다.

화이팅 응원받고 ㄱㄱ혓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어서 바나나 한송이도 사갔다.

아침에 CP 헤매서 사실상 6시쯤 출발한거 생각하면,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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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15분 CP5 문경석탄박물관

밥먹고 바로 앞에 CP가 있어서 빠르게 사진찍고 출발했다.

일요일이긴 한데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인파가 제법 있었다.







극악무도한 역풍

이때부터 아마 ‘조금만 버티면 재밌음 ㅋㅋ’을 입에 달고 산거 같음

진짜 개쌍욕밖에 안나오더라

순풍덕 볼때는 좋았는데 10m/s의 역풍을 쳐맞아보니 둘다 조용해졌다…

하지만 최소 30km는 역풍을 뚫고 가야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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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웅장한 산

속리산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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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10분 119km, 발음하기도 힘든 버리미기재 정상 도착.

업힐이 그나마 다행인게, 평지보다는 역풍이 약하다는거다.

어차피 채워야할 획고라 역풍 뚫고 가는게 좀 더 이득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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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30분 124km, CP6 제수리재 도착

여기 정상을 기점으로 다시 순풍 코스로 전환이 될거라 다소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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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받고 ㄱㄱㄱㄱ

저 멀리 이화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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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쯤 자전거 입문한 이후로 어쩌다보니 매년 이화령을 오른거 같다.

국토종주때 3번, SBS때 한번, 그리고 올해 또 한번

이제는 너무 익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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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종하는 사람들 좀 있겠죠?” 이런 시시콜콜한 소리하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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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5분 150km, CP7 이화령 도착

날씨 좋을때 이화령 온건 오랜만인거 같다.

정상에 올라오니 관광버스 타고 오신 분들, 오토바이 타고 오신 분들, 로드 투어 오신 분들 등등 다양한 분들이 있었다.

그중에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이 우리에게 관심이 있었는지 어디서 왔고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보시더라.

아까 순대국집 때처럼 300km 탈꺼라고 또 꺼드럭대고 왔음 ㅋㅋ

오토바이로 타기 힘든걸 자전거로 탄다고 대단하다고 하시던데, 내가 봐도 정상적인 짓은 아닌거 같음.

아직 절반이나 더 가야하기 때문에 화장실갔다가 바나나 하나 먹고 바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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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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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에서 문경으로 내려오면 항상 우회전해서 남쪽으로만 갔는데, 북쪽으로 가니까 뭔가 느낌이 요상하더라.

근데 공사로가 있어서 강제로 우회해서 감 ㅜ

중간에 경치도 비슷비슷해서 사진 별로 안찍음

주행하는데 집중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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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10분 180km, 여우목고개 정상 도착

진짜 개싸가지 없는 업힐인게, 중간에 깔딱이 막 15~20% 이지랄했다.

여기 업힐부터 둘이 속도가 조금 차이나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무리안하고 자기 페이스대로 올라워서 오히려 고마웠다.

괜히 나 배려한다고 따라오다가 퍼져버리면 그땐 둘다 답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34t 장비빨로 조졌는데 쟙쟙이님은 28t라 개고생좀 하셨을듯…

스프라켓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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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목고개 씨발럼 아”

“그래도 조금만 버티면 재밌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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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목고개 이후에 벌재라고 이름부터 ㅈ같은 업힐이 있기도 하고 배고파지기 시작해서 직전 편의점에서 잠깐 쉬기로 했다.

여기서부터 단양까지 30km 정도는 아무것도 없어서 생생우동이랑 콜라 든든하게 먹고 보급식까지 준비했다.

출발하기 전에 로드로 투어중인 분들을 만났는데 쟙쟙이님 질렛보고 1200km 브레베 중이냐고 물어봤다.

순대국집 패턴대로 다시 꺼드럭좀 대고 갈길이 멀어서 인사하고 출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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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재 올라가는길인데 꽤 더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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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25분 192km, CP8 벌재 정상 도착.

내 생각보다 빡센 업힐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오히려 직전에 있던 여우목고개가 더 힘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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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가는길

약 다운힐이 진짜 길었다.

도마치재가 이분야 끝판왕인줄 알았는데, 여기는 걍 급이 다름.

경치도 진짜 좋고 노면도 좋았는데 여태까지 라이딩 하면서 이렇게 좋았던 곳은 거의 원톱이지 않았나 싶았다.







약다운힐 + 미친듯한 순풍 + 좋은 노면 덕분에 거의 40~45km의 속도로 빠르게 주파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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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먼가 좀 안예뻐보이는데 눈으로 봤을땐 진짜 멋있고 예뻤음.

여긴 진짜 한번 더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에 투어벙이나 한번 열까요”

“근데 여기 어케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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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시내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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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너 집들이랑 분위기가 너무 예뻤다.

이번 코스중에 영월쪽이랑 투톱인듯.

그리고 문경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80km 구간동안 신호등을 처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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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1차선 터널이 있는데, 우리때문에 맞은편 차들이 조금 기다렸다.

미안해서 강제 인터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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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20분 220km, 단양 도착.

예상대로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이제 출발하면 아무것도 없는 시골마을이지만 체력적으로도 여유도 있고 해가 아직 떠있는 상태라서 300km 지점인 영월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그전에 템포 라이딩으로 빠르게 와서 바나나 한개랑 함께 테이블에서 잠깐 쉬었다.

저녁을 먹을까 생각도 하긴 했는데, 직전에서 먹은게 아직 소화도 안됐고 보급식도 남아있어서 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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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을 벗어난 직후 이름 모를 업힐 ㄱㄱ…

중간에 쟙쟙이님이 획고가 좀 부족할거 같다고 이상한 걱정을 했다.

근데 어떻게든 꾸역꾸역 최소 9500m는 채우더라 시부렐…

그렇게 걱정아닌 걱정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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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45분 243km, CP9 보발재 정상 도착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지기 시작했다.

다운힐이 상당히 꼬불꼬불했던 기억이 있다.

배도 고파오기 시작했는데, 이 앞으로는 식당이나 편의점이 거의 없어서 그전에 마킹해놨던 편의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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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10분 250km, GS편의점

여기 이후로는 영월까지 50km 동안 보급할 곳이 없어서 든든하게 먹었다.

김치찌개랑 김밥 먹고, 보급식 하나 챙겼던거 같음.

근데 김치찌개 개맛없어서 조금 돈아까웟음 ㅜ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추워지기 시작해서 방한 장비도 같이 착용했다.


밖에 나와보니 동계 장비를 입었는데도 살짝 추웠다.

하지만 여기서 니가 영월까지 안가면 뭘 할수있는데 ㅋㅋ

시발


시골길에서 해가 지면 가장 무서운게 어디서 고라니와 들개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영월역까지는 50km 밖에 안남아서, 늦어도 11시에는 야라를 끝낼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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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50분 260km, CP10 베틀재 도착

어떻게 이름이 배틀크루저…

개 악질 업힐인게 길이 10km, 획고 450m 쯤 되는 업힐이었지만

처음에 깔딱 업힐 이후 다운힐이 있고, 본격 업힐은 5km에 440m쯤 되면서 경사도 고르지 않은 업힐이었다.

엄청 빡센 업힐은 아니었지만 체력이 조금 부친 상태였고, 길이도 길어서 욕만 100번은 한거 같음

그리고 업힐 올라가는데 자꾸 바스락 소리가 났다.

다운힐 할때 고라니랑 박을까봐 둘이 번갈아가면서 “아~~~~~~~” 이 지럴하면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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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 30분 275km, CP11 와석재 도착

와석재 전에 터널이 있어서 정말 우회하고 싶었는데, 이악물고 CP 넣어놨더라 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타는 코스중에 마지막 업힐이라 짜내기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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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20분 290km, 영월 도착

영월역이 CP인데 CP까지 가면 거리상으로 손해라서 다음날 아침에 가서 사진찍기로 결정했다.

모텔있는곳 까지는 다리 건너서 제법 깊숙하게 들어가야 했는데, 바로 다리 옆에 허름한 모텔이 하나 있었다.

뭔가 가기 싫게 생겨서 고민좀 했는데 귀찮아서 걍 ㄱㄱ

먼저 예약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한 저녁거리와 내일 아침을 준비해왔다.

편의점 갔다가 방에 들어가보니 외관은 허름해도 막상 내부는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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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계를 보니 오늘 295km에 4707m를 올라왔다.

밥먹고 정비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둘은 300 / 300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다음날 200km만 타기로 결정했다.

재밌자고(?) 타는건데 구태여 몸 상하면서 타기는 싫기도 했다.

시간도 이미 밤 11시가 넘어가서 아침 6시까지 시원하게 6시간 반 이상 자는것으로 결정하고 잠자리에 들어갔다.








아 시발 벌써 3시 40분이네

내일 출근 ㅈ댔다

내일부턴 근데 거리 짧아서 분량도 짧아질듯



출처: 로드싸이클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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