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Ui6vegd3VY
통화는 5월 9일에 했다고 함
- 오랜만이다
안녕하십니까
- 곽빈은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워낙 공 구의는 좋다. 전체적으로 다 구위는 좋다. 체인지업과 우타자 슬라이더가 좋다. 간간히 커브도 던지고. 좌타자에게는 체인지업 좋고 몸쪽 직구 잘 던진다.
구위 자체가 폼도 약간 수정하면서, 수술 전에는 위에서 아래로 찍듯이 던졌다면 이제는 공이 약간 라이징 된다. 그래서 직구 자체가 헛스윙 많이 나오고 많이 좋아졌다.
- 라이징 된다는 것은 회전수가 좋다는 것인가
회전도 좋고, 위에서 아래로 던지던 폼을 팔 궤적이 약간 내려오면서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좋아지고 직구도 라이징이 걸린다.
- 폼 변화는 언제?
수술 후에 재활 과정에서 폼을 조금 수정했다.
- 이영하 현재 어떤 상태인지?
이영하는 몸에는 이상은 없다. 트랙맨 수치 상으로 재작년 좋았을 때보다 변한 것이 많다.
본인도 폼이나 구위, 궤적 등을 다시 잡고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2군 코칭스태프 투수코치님들과 나도 같은 생각이었다.
조정 기간을 갖고 나서 2군 경기 거치고 올라오는 것으로 프로그램 잡아 놨다.
- 이영하 본인은 뭐라고 했는지?
답답해 한다. 상당히 답답해 한다. 잘 하고 싶어하고 승부욕 강한 선수인데 본인이 답답해 한다.
다시 올라와서 실패를 경험하면 안 된다. 그래서 완벽하게 준비해서 다시 왔을 땐 예전 모습 찾아 던지기 위해 2군에서 합숙 야간훈련 다 소화하고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예전 모습 찾아 올라온다면 분명히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 이영하의 문제점은 무었이었나
첫 번째는 로케이션이 전혀 안 됐다.
이영하는 구종이 단조로운데 코스까지 단조로운 느낌이었는데 구위까지 떨어지니까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포크볼도 추가하고 로케이션도 우타자 몸쪽 직구도 던졌는데, 이렇게 해서 경기가 잘 된 적도 있었지만 그런 로케션이 실전 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타구스피드가 다른 투스들보다 평균 10km/h 씩 높게 찍히더라. 직구와 슬라이더밖에 없어서 타자들이 거의 풀스읭 하듯이 다 맞아나가는 타이밍이었다.
제구도 좌우로 안 되는 면이 있었다. 이러한 것들을 2군에서 보완하고 좋아지면 다시 올라오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 최원준은 어떤 점이 좋아졌는지?
작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풀 타임은 아니었지만 선발로 뛰면서 두 자릿수 승리도 올리고, 프로에서 자기 공이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 시즌 초반부터 스타트가 상당히 좋다.
스피드는 직구가 140 초중반 나오는데, 직구 자체가 공 끝이 상당히 좋다.
사이드 투수들에게 나타나는 내추럴하게 휘는 무브먼트가 아닌, 거의 오버핸드 투수가 던지는 것처럼 뻗어나가는 직구다.
스트라이드도 크로스 안 되고 스퀘어 상태에서 던지기 때문에, 오버핸드 투수들처럼 짧게 휘어 나가는 슬라이더가 좋다.
직구, 슬라이더, 최근에는 체인지업까지 던지면서 초반 스타트가 상당히 좋다.
- 5월 8일 경기 이후 어떤 이야기 해줬는지?
이야기 했다. 던지고 나서 경기 중간에 물어봤다.
"오늘 같은 경기가 있다. 컨디션 안 좋고 힘든 경기인데 그래도 6이닝이나 버텨줘서 이긴 것이다." 라고 했더니
최원준 본인은 "오늘 상당히 힘들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뭔가 뜻대로 경기가 안 풀렸다." 라고 했다.
백신 맞고, 준비가 들쭉날쭉했다. 그제 경기가 선발이어서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불펜피칭까지 했는데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됐다.
그리고 어제도 준비하고, 1차전이었는데 취소돼서 2차전으로 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서 조금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 본인도 좋아진 점에 대해 직접 말한 것이 있나
선발 풀타임을 뛰는 것이고 캠프 때부터 선발로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은 처음 해 보는 것이라 어떻게 할 지 모른다. 이러한 점에서 새롭고 신선해서 지금 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 마운드에서 굉장히 침착하던데
맞다. 성격이 굉장히 좋다. 차분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마운드에서 어려운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딱 선발로 경기 운영하기 좋은 성격이다.
- 국내 선발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일단 이영하 돌아오면 다시 기대가 되고, 현재 국내 선수들 최원준, 곽빈, 유희관. 이정도면 국내 선발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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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정 조리있게 딱딱 말 잘한다
투수들한테도 얘기 많이하고 세세하게 주문해주고 있는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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