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함께 뭉치기 힘든 배우들이 다같이 모여 찍은 영화.
이얼. 그리고 아역으로 박해일... 또 황정민 박원상 오광록 류승범 오지혜. 영화에 잠깐 나오지만 주진모(아귀형님)
본 작품의 히로인인 오지혜가 시사회에서 500만이 보고 50만이 기억할 영화가 아닌 50만이 보고 50만이 기억할 영화에 참여한게 영광이다란 얘길 했다고 함 (정확하진 않음 워낙 옛날 영화라)
어떤 사람은 이 영화를 음악영화로 치지도 않던데 글쎄... 그 사람이 아는 음악이 딱 그 정도니까 그렇게 평가한게 아닌가 싶다
임순례 감독이 이 영화 만들면서 이래저래 고생이 많았던듯한데 위에 보이듯이 목욕탕 장면... 코멘터리를 류승범이랑 함께 녹음했는데 저때 정말 민망했다함... ㅋㅋㅋ
뭐 그것뿐만이 아니라 이래저래 비추고 싶었던 밴드들의 현실이 많기도 하고 이미테이션 가수들(밤무대 짝퉁 연예인) 섭외.. 너훈아라던지 이엉자 등등... 이래저래 취재를 공들여 한 흔적이 느껴짐(심지어 세션맨들이 연주를 하다말고 전화를 받는다거나 뭐 그런것까지 알고 있더라고 웃기겠지만 밤무대에선 흔히들 그런다 하더라)
류승범이 이때 나이가 굉장히 어릴때인데(박해일도 그렇고) 익살스러움이 장난아니다 정말 ㅋㅋㅋㅋㅋ 이때 황정민이랑 좀 친해져갖고 무슨 춤추는 장면도 황정민이 안무를 짜줬다 함...
오지혜가 맡은 역의 아역은 밴드 뷰렛의 문혜원. 현재 유튜브도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보도록
이얼이 여기서 다 나쁘지 않았는데 박자감이 좀 안맞아서 찍을떄 애먹었다함. 반면 아역배우들은 어려선지 금방금방들 배웠다고 하대
황정민의 인생연기,인생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씁쓸한게 황정민은 이거 찍은 이후 고생길이 끝날줄 알았지만 고생의 연속이었다고함... 비슷한 시기에 YMCA 야구단도 송강호,김혜수랑 찍지 않았나? ... 이래저래 고달픈 시기였는갑다 아무튼... 달콤한 인생찍고 너는 내운명으로 빵 뜨기전까진 뭐...
대충 보면 알겠지만 은근히 영화 수위가 쎈편인데 임순례 감독은 그저 현실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었는데 주인공이 오부리뛰는 업소에서 남자 여자들이 다 벗고 노는 장면떄문에 영화가 19금으로 심의되어서 안타깝다고 말했음. 류승범도 끄덕끄덕... 이게 슬픈 장면이지 야한 장면인가? 라고 임순례 감독이 한숨을 쉬더라 막...(근데 좀 홀딱벗긴 함...) 다만 그럼에도 그 장면을 용케 편집안한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난 임순례가 옳다고 생각함
주인공의 스승역으로 나오는 분은 연기톤이 워낙 독특해서 연극배우인가 했는데 배우가 아예 아니었고 사진작가...
이외에도 꼬마애 한명 나와야하는데 섭외를 못해서 촬영감독님 아들을 시켰다함(저 오락실 장면). 임순례가 아빠를 절대 보면안되! 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더라 ㅋㅋㅋ 보면 알겠지만 겁나 커엽다 지금은 영화가 나온지 딱 20년이 되었는데 저 친구가 몇살이 되었을까
코멘터리를 하는 류승범의 태도가 귀엽기도하고 또 의외로 진중해서 놀랐었음 품행제로 코멘터리할땐 막 촐싹대고 공효진 남친이었던때라 또 아주... ㅋㅋㅋ
영화속에서 임순례는 주인공이 뭔가 잘되다가도 일이 꼬이게끔 이야기를 풀었는데 인생이란 이런거란걸 보여주고 싶었다함(관객의 기대를 끝끝내 저버리고 싶었는지 마지막 장면에 박원상보다는 황정민이 무대에 있길 관객들은 원한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류승범이 맞아요! 하니까 딱히 암말도 안하더라...)
참 씁쓸한게 주인공이 끝까지 어떤곳에서 공연을 하든 그걸 공연으로 봐주는 사람이 없다는것. 그리고 그런 장면이 이 영화의 처음과 끝...
박해일 노래 좆나 못부름
영화 후반부에 너 행복하니?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류승범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이 대사 한줄로 요약이 되는것 같다(상징적이다)라고 말함. 최근에 이 영화를 다시보면서 나도 그런 질문을 받는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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