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우리같은 개미들은 그냥 매수, 매도만 알고 그 다음이 공매도정도일텐데, 모든 종목에 있어 기관들 놀이터인 옵션이 존나 중요함. 옵션 맞추려고 기관들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돈으로 후려치는 전쟁을 함.
1. 우선 옵션에 대해 알아야 함.
해붕이들 대부분은 잘 모를테니, 진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누군가가 20불짜리 콜옵션 1개를 구매한다면(1개에 100주),
후에 그 주식이 22불로 올라갔고, 그때 판매를 한다면
난 미리 20불에 100주를 샀으니, 22불에 팔게되고 200불의 이득을 보게 됨(ITM, In the money)
만약, 후에 그 주식이 20불보다 밑으로 내려가면, 계약할때 건 돈만큼 잃어버림(OTM, Out of the money), 이를 프리미엄이라 부름
풋옵션은 위와 반대인 케이스
2. 옵션은 항상 금요일에 만료되고, 계약 당시 만료일까지의 기간이 많이 남은 계약이 적게 남은 계약보다 가치가 높게 형성됨. 만료일에 다가갈수록 가치가 폭락하기 시작함.
옵션 가격은 intrinsic value와 extrinsic value로 나뉘는데, 마감 기한으로 갈수록 extrinsic value는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고, 이 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을 감마라 부름.
3. 누군가 콜옵션을 사게 되면, 우선 MM은 해당 종목을 그만큼 매수를 해놔야 함. 즉, 콜옵션을 대량으로 사면 그 순간 해당 종목은 폭등함.
반대로, 누군가 풋옵션을 사면, MM은 해당 종목을 그만큼 팔아야 함. 이때 가격이 떨어짐.
4. 옵션 구매자들은 보통 극강의 이익을 취하려하기때문에, 계약한 후로 마음에 드는 가격대가 올 때까지 쭉 지켜보다가, 옵션 만료 직전에 계약을 행사함(보통 금요일)
5. 옵션 구매자들이 이제 만료 직전 콜옵션을 판매하게 되면, 해당 종목은 가격이 떨어짐. 풋옵션은 반대 상황.
모든 종목 옵션에 대해, 이게 계속해서 반복되는거임.
즉, 계약기간이 끝나는 주의 콜옵션 풋옵션이 가격대마다 얼마만큼 걸리느냐에 따라 해당 기간의 주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침.
이를 이해하기 쉽게 계산하게되면, Key gamma strike price라 불림. 간단하게, 콜/풋 비율 균형 가격이라 생각하셈. 대충 종가기 이거 근처로 맞춰짐
6. 여기에, 지금까지 amc에 있었던 상황들을 생각해보자.
한국이야 그동안 별 관심도 없었고, 모르는게 정상일텐데, 저번에 gm.2 7연하방서킷 맞고나서 미국 주식시장 내 분위기가 많이 변했고, 5개월동안 상황이 아주 많이 달라짐.
지금까지, 시타델 및 관련 기관은 다크파이버 전용 회선으로 MIAX라는 본인들 전용 사설 옵션거래소를 이용해왔음. 말 그대로 본인들 놀이터이다보니, 가격대 컨트롤에 유리한 입장이었고, 프리미엄이 없는 수준으로 옵션 거래를 해왔음. 이를 통해 gm
2, amc는 5개월동안 지옥을 맛봤고, 그거 제외하고도 옛날부터 공매에 크게 데인 종목들은 다 이 짓거리에 당한거임.
24일날 다크파이버를 끊어버렸고, MIAX는 유예기간을 줬음. Amc가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오른 가장 큰 이유.
또한, 5개월동안 SEC에서 각종 룰을 계속 제정중이고, 002룰 등 계속해서 준비중임(내가 이전에 쓴 글 참조)
거기에, amc는 버거형들 광기가 미친 수준이라 지금은 조금 지났지만 미국 유럽 개미들만 320만명이었고, 레딧 스탁트윗에서 다들 발정난 수준
7. 이제 모든 상황을 정리하면,
시타델 MIAX 금지 소식이 들렸을 때, 이번주 콜옵션이 대량으로 들어옴. 크게 떨어질 이유가 하나도 없으니까, 전부 가격이 오른다에 배팅한 것.
이 때, MM은 대량으로 매수해야했으므로 월요일날 거래량이 불붙기 시작하더니, 화수목에 가격이 대폭발함
그리고 금요일날, 콜옵션을 산 사람들이 죄다 만료 전에 팔아버림. 그래서 가격이 쭉 내려감(이 글엔 옵션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적었는데, 파고들면 끝도 없음. 말도 안되는 공매 수량도 있고, 다크풀도 있고 영향인자는 엄청 많음. 이걸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면 롱기관이 차익실현했다고 볼 수 있는데, 뭐 옵션으로 달달하게 챙겨먹은거지)
물론, 풋옵션을 산 사람들은 사게 되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겠지?
이때, 5번에서 말했던 Key Gamma Strike Price가 얼마였을까? 금요일 장 전 기준으로, 27불이었음.
금요일날 종가 26불로 끝났지? 얼추 비슷하네? ㅋㅋㅋㅋ
자, 그럼 다음주 화요일부턴 왜 다시 오를까?
아무리 생각해도 떨어질 이유가 하나도 없고(해붕이들 억까 제외하곤, 당분간 악재가 단 하나도 없음), 다시 콜옵션이 대량으로 들어올 것이기 때문. 콜옵션 사기만 하면 돈이 복사가 되는데, 어느 누가 안들어올까
그럼, 최종적으로 숏스퀴즈가 터지냐? 그건 아무도 모름
뭐 터질수도 있는거고, 어떤 변수로 끝날 수도 있는거고
어찌됐든 대부분 다음주 40불은 넘긴다고 보고 있다.
이건 그냥 재미로 보면 되는데,
지금 레딧에서 발각된 한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음. 얼마 전부터, amc 50불되면 팔자는 트위터 글이 엄청, 존나 많이 올라옴. 근데, 그 계정들 전부 가계정에 실존 인물이 아님. 이걸로 한바탕 난리났었는데, 헤지펀드들의 밑작업 아니냐는 말도 나옴. 결국 무지성 버거형들은 50불 좆까고, hodl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됨.
혹여나 30불 위로 물린 무지성 해붕이들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쓴다. 개추하면 다음주에도 글 하나 쓰고 사라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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