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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 방송에서도 시청자 3명남앗길래 썰 풀었는데
내 인생에서 제일 재밌던 얘기라 썰 풀어봄ㅋㅋ
사실 저번에도 적었는데 개장문이라 쓰다가 오류나서 날아감,,
존나 기니까 바쁜 전붕이는 스킵하고 ㅋㅋ
때는 2015년이엇듬
인턴 끝내고 정규직 제안 박차고
호기롭게 나와서 여행 떠남
인도뽕 쳐맞아가지고 안나푸르나까지 두 달 계획잡고 나옴
거지새끼라 무조건 동방항공ㅋㅋ 상해 경유
스탑오버가 가능하대서 일정에 2박3일 추가함
상해 첫 인상 엄청 좋았음
거리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길 물어보면 영어로 대답도 잘해주고 세련됐고 ㅇㅇ
첫날 싸구려 이비스호텔 잡고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님 와이탄도가고 신천지도 가고
둘째날
오전에 이상한 정원같은 유적지 갔는데 존나 심심한거임
급식때 현장학습 간 느낌이었음 볼것도 별거업ㄹ고
근데 갑자기 개병신같이 생긴 호리호리한샠기가 말검
어디서왓냐구 한국에서왓다고 하니
자기 명동 가이드햇엇다고하면서 한국얘기 막 함
아 좆나 심심햇는데 잘됏다
나도 로컬친구 사귀는구나 하면서
서로 얘기함
그러다가 다음 코스 어디가냐고해서 나 임시정부청사 갈거라고함
근데 그새끼가 여기가 더 좋다고
근처에 청나라 전통 티 세레머니 해주는데가 잇다는거임
존나 신나서 따라감
삼국지 얘기하고 유비 관우 장비 중국어 발음 물어보면서 재밋게 놈
내 이름 써주고 중국어 발음도 물어보면서 하하호호함
막상 티 세레머니 뭐 ㅈ도 없이 시시햇고 허접햇는데 그래도 재밋엇음
근데 계산서 딱 주는데 인당 400위안이 찍힌거임
씨이발 말이 안되잖아? 차 몇잔 마시고
치파오 입은애가 이상한 병에서 허접하게 따라준게 단데
400위안이라니 ㅋㅋ 한국돈으로 7만원 넘엇음 그 당시 환율로
존나 의심가는데 이샠기들이 돈을 그냥 당연하게 내는거임
아.. 내가 존나 착각햇구나 상해 애들은 잘사는구나
어쩐지 건물도 삐까뻔쩍하고 애들도 깔끔하더라니
소득수준도 한국이랑 같구나 생각함
그래서 병신처럼 나도 400위안 냄
옆에서 내달라고 어쩌고 햇으면 사기라고생각해서 엎어버렷을텐데
지들도 쿨하게 내니까 나도 내버림ㅋㅋ
그러고 밥먹고 좀 구경하고 만나기로 햇는데 당연히 연락안됨ㅋㅋㅋ
두번째 감금 폭행썰
오전에 그렇게 시원하게 빨리고 숙소
와이탄쪽 개좋은 호텔로 옮김
나와서 혼자 카페에서 아 좆같다 하고 있었음
배고프니까 밥먹으러 난징동루 나감
존나 어리숙해보엿는지 50대 아줌마가 말검
경계하고 있었지 나도 사람인데
오전에 당했으니가
근데 또 한국얘기 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함
자긴 칭따오에서 왓는데 수학선생님이라고 딸이랑 여행왓다함
근데 딸내미가 좀 이뻣음
그리구 이 여편네 둘이서 날 머ㅓ 어떻게 할까싶어서
밥먹자는데 따라감
존나 맛대가리 없는데 일단 식당에 사람 많아서 안심함
근데 이 아줌마가 진짜
할머니가 손주 김치 찢어주듯이
존나 챙겨주는거임
아 역시 세상엔 착한 사람들 많구나 생각함
그래도 한번 털렷으니까 화장실가는척 지갑에 잇던 씨티카드, 해외결제 신용카드, 현금 800불 복대에 숨기고 옴
검정백팩에 힙색,복대 일케 하고 잇엇음
암튼 밥 그렇게 먹고 계산까지 지들이 하는거임
옆에서 딸내미는 들러붙어 있고 ㅋㅋ
이제 뭐할거냐는데 나는 전망대가서 칵테일이나 한잔 할거라고함
그랫더니 거기 사람많고 별로라고
자기 친구가 하는 가게가
신천지에 잇는데 글루 가자고 함
고민 좀 하다가 알앗다고 함ㅋㅋ
왜냐면 전날 밤에 신천지 갓다왓는데 거기 존나 좋앗거든
죄다 명품매장이고 약간 울나라 청담동 같앗음ㅋㅋ
아무튼 그렇게 택시를 탔는데 시발 분명 5분거린데
존나 가는거임
그때부터 스멀스멀 불안감이 올라왓음
옆에서 딸내미는 더 엉기고 있고 막 롱디 어케생각하냐
이지랄하고있고..
그래도 한번 믿어봄 조금 외곽이래서
그렇게 택시타고 내렷는데 좀 한적한 거리에서 내림
슬럼가 이런건 아니고 그냥 사람 사는 동네?
조금 안심하고 가게 들어갔는데....
이 씨발 긴 소파에 술집여자들이 주르륵 앉아있는거임ㅋㅋㅋㅋㅋ
푸른색 네온 조명 아래에서 ㅋㅋㅋㅋㅋㅋ
와 이거 좆댓다 싶어서 나가려는데
아니라고 2층에 따로 룸이 잇다는거임
거기서 그냥 갓어야됐는데 시발 멀 쳐먹엇는지 또 그냥 따라 올라감
갓더니 그냥 우리나라 코인 노래방처럼 딱 룸이 돼있었음,,
룸빵 이런데 말고 진짜 코노 규모로 ㅋㅋㅋ
그래서 병신이 또 안심함
할매 신나서 노래부르고 나는 어리둥절해 잇엇음
딸내미 계속 치근덕거리고...
좀 잇으니까 맥주 내오더라
안먹음 먹는척 입만대고 그대로 둿음 진짜 약탔을거같아서
그때부터 계속 내 호텔 간다고 하는데 안통함
조금만 놀다 가자고 함
어느새 할매는 사라져잇고 그 딸내미가 지 친구라고 술집여자 데려옴근데 나 진짜 아무것도 안함 거기서
아무튼 그렇게 잇다가 도저히 안되겟어서 집간다고 그러고
빌지 가져오라고함
알앗다고 그 술집여자 내려가더니
빌지랑 같이 시바스 리갈 뚜껑 따가지고 들어옴
아 진짜,개좆댓다 싶어서 바로 나가려고 문고리 잡는데
그 미친년이 문 막더니 소리를 막 지름ㅋㅋㅋㅋㅋㅋ
소리 듣고 깡패 네명이 우르르 몰려들어옴ㅋㅋㅋ
나 구석에 밀침ㅋㅋㅋㅋㅋ
존나 팸ㅋㅋㅋㅋㅋㅋ
진짜 장기 썰리나 싶고 저항할 마음도 안들더라 ㅋㅋㅋ
그 좁은데서 웅크리고 쳐맞고 있으니까 ㅋㅋ
그렇게 푸닥거리 좀 끝나고 앉힘
근데 난 이미 마음 먹었음
한푼도 못준다고 ㅇㅇ
앞으로 두달 여행해야되는데,, 히말라야 가야되는데,,,
이렇게는 죽어도 못돌아간다 생각함
빌지 가져오더니 보여줌ㅋㅋㅋ
만몇천위안ㅋㅋㅋ 기억이 정확하진 않는데
한국돈 백만원 훌쩍 넘어가는 돈이엇음ㅋㅋ
절대 돈 없다고 존나 빌음
숙소도 엄마가 다 예약해준거고 나 스튜던트라고 ㅋㅋ
인도간다면서 거기선 어쩌냐고 묻더라?
거기선 친구집에서 잘거라고 친구가 거기 산다고 함ㅋㅋ
카드 주라고 해서 학생증 카드랑 체크카드 줌
계좌에 돈 없는 애들이랑 해외결제 막힌 애들
나랑 대화하던 오야새끼 나갔을때
갑자기 머릿속에 외교부 문자온거 생각남ㅋㅋㅋ
다들 알지 외국나가면 비상핫라인 문자 오는거
아 살수 잇겟다 싶어서
이새끼들 한눈팔때 몰래 띡띡 누르고
통화연결음이 갔음
이 상황 알리려고 스피커폰으로 딱 바꿨는데...
시이발 ars 안내음이 뜬거임,,ㅋㅋㅋㅋㅋㅋㅋ
직원연결은 1번,, 신고는 2번,, 어쩌고,,
아니 비상 핫라인이면 바로 상담사 연결해야되는거 아니냐????
씹 들켜서 또 존나 쳐맞음ㅋㅋㅋㅋ
그러다 그 오야새끼 들어오고
진짜 카드 안되니까 내 짐 다 뒤짐
심장 존나 떨렷음
이새끼들 내 힙색이 복대라고 생각햇는지
거기서 수색 끝내려나 싶엇음
근데.. 앞으로 나오라는거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다들고
이거 걸리면 진쨔 인육시장 갈거같고 진짜 심장 터질거같은데
버팀.. 견뎌냄..
팔 들고 수색함...
자켓이랑 주머니, 꼬추까지 툭툭 치면서 뒤짐
와 다행히 옷 다 벗으라곤 안하더라....
그렇개 땡전한푼 없는거 확인하고 지 보스랑 통ㅎ하함
기다리라고 구석에 박혀잇는데 이새끼도 심심햇는지 말검
너도 케이팝 좋아하냐 이래서
아니다 나는 군대도 갓다왓다 아이돌 기집애같아서 싫다 햇더니
이새끼 개좋아함ㅋㅋㅋㅋ
중국년들이 한류 좋아하니까 열등감 있었나봄ㅋㅋㅋ
그렇데 호감작하고 맥주값 100위안 뜯김
200위안 잇엇는데 택시타고 가라고 100위안 남겨주더라
나오자마자 아까 그 핫라인 전화함
직원 누나가 받았는데 존나 엉엉ㅇ 거리면서 하소연함ㅋㅋㅋㅋ
아니 끄어꾸억 핫라인이면 ㅜ 바로 연결이 대야죠 ㅜㅜ
방금 죽을뻔햇다고 납치당햇다고 ㅜ
나같은 피해자 안나오게 해달라고 막 이랫음ㅋㅋㅋ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ㅋㅋㅋㅋ
외교관 직원분이 택시 불러주시고 전화로 통역해즈시는데
이 택시기사도 나 ㅈ같은데 끌고 갈까봐 전화 계속 붙잡고 잇엇음,,,
감사하자고 말씀드리고 전화 끊음
아 그렇게 겨우겨우 호텔 도착했는데 진짜 씨발...
방이 존나 좋으니까 혼자 이대로 자기가 싫은거야...
안정 취하려고 거품목욕 때린다음에
빠에 누구 없나 어슬렁거리다가 마가리따 한잔 쳐먹고 잠
이렇게 내 썰은 끝임
암튼 전붕이들도 외국 나가서 영어로 먼저 말거는 새끼들은 조심하자
나한테 먼저 나가오는 새끼들은 대부분 사기꾼이더라
글구 초반에 그렇게 데이니까 큰 교훈 얻어서
그 다음 행선지인 인도여행에서는 아무 사건사고 없이 잘놀다왓음
길 다닐때 항상 라이터 쥐고 다녔고..
존나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사진은 오전에 사기친 개새끼들이랑 기념사진 찍은거랑
호텔 사진임
주작일시에 부랄 다 짜르고 액상이랑 기기 쓰레기통에 다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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