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본전도 건지지 못했다. 민주당은 의혹을 제기한 동영상을 내렸고 이 대표로부터 "억까(억지로 깐다) 좀 그만 부리라"며 핀잔을 들었다.
◇ 2010년 지경부…SW1기 100명 중 대학 재학 및 졸업생 71명 선발
이런 가운데 뉴스1이 2010년 9월 8일 당시 지식경제부의 보도자료를 찾아 확인한 결과 "다 확인하고 지원, 정정당당하게 합격했다"라는 이 대표 말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경부는 보도자료에서 "3차에 걸친 검증끝에 선발된 100명은 고교 재학생 19명, 대학재학 또는 졸업생 71명. 대학원생 10명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졸업생에 해당된다.
◇ 최종 합격자 77번 이준석…안경쓴 더벅머리
또 연수생 선발자격으로 "혁신적 발상과 재능을 겸비한 고등 대학 대학원생 등"으로 돼 있어 반드시 재학생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다.
지경부는 100명의 사진과 약력을 소개하면서 이준석 대표를 77번에 배치했다.
더벅머리를 한 이 대표는 안경을 쓴 채 웃고 있는 등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 김용민 "재학생만 지원자격, 업무방해 · 사기죄 의혹"
'이준석 병역비리 의혹'은 진보진영 유튜버들 사이에 나돌다가 18일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회의석상에서 정식으로 제기하면서 수면위로 떠 올랐다.
김 최고는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는 소프트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과정 연수생을 선발했다.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며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병역의혹, 업무방해, 사기죄 등 3가지 의혹에 대한 이 대표 답을 요구했다.
◇ 이준석 "다 확인하고 지원, 檢도 확인후 인정…檢을 졸로 보니 억까를"
이 대표는 "이미 10년전 강용석 변호사도 비숫한 이유로 나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병무청,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며 "검찰을 졸로 보니까 10년 전 검찰 무혐의라 나도 이러고 있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억까하지 맙시다"고 민주당 옆구리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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