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병신 대학교중퇴한새끼가 드디어 사람구실하는 인생썰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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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80년대 우리나라 고등학교 작성자 : 코드치기귀찮아서만든계정

개병신 대학교중퇴한새끼가 드디어 사람구실하는 인생썰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06.30 19:34:19

조회 106 추천 1 댓글 3

안녕 여기갤러리는 처음들어와보네 우울한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

일단 난 20살에 하위권 서울4년제 대학에 입학하고 학력 컴플렉스에 찌들어서 대학에사 누구와도 잘 지낼 마음이 없으니까 우울증 비슷한게 오더라 지금 생각하면 우울증이 맞았고 병원에 갔다면 몇년동안의 시간을 아꼈을텐데 이건 좀 후회되네

여튼 그렇게 20살에 자퇴하고 꼴에 집에서 재수하겠다며 의지박약인 새끼가 말도안되는 병신짓을 저질러버려 공부는 커녕 부모등꼴 쫙쫙빨아먹으며 롤만 몇천판 해댔지 공부는 해본적도없고 그렇게 수능날 닷지치고 군대를 신청하게 돼

6개월정도 시간이 뜨길래 알바좀하다 군대에 들어갔지 근데진짜 군대에서 핍박이란 핍박을 다 받다보니 일이병때 우울증이 완치됬어 사람의 대한 분노같은걸로 ㅋㅋㅋ 존나웃기지 군대썰은 풀면 너무 길어져서 생략할게

그렇게 군생활마치고 모든지 다 할수 있을거같은 마음으로 23살에 전역을 했어 근데 막막한거야 학력은 고졸따리에 자격증하나없이 아무것도 없는데 뭘해야하지 수능을 다시쳐야하나 기술이나 배울까 고민하다 다시 방구석에서 불알 벅벅긁으면서 게임만하게돼 그러다 24살이 되니까 현실이 다가오더라고 그때부터 계정삭제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고 광고에서 우연히 좋은 프로그램을 보게돼

인공지능분야인데 정부에서 지원하고 이걸 수료하면 먹고살 걱정은 없을 정도로 괜찮은거야 대부분의 수료한사람들을 보면 연봉 3500부터 시작이니까 그래서 여기에 한3번정도 지원했어 다떨어지고 4번째에 반쯤 포기하고 이거 실패하면 공장이나 가야겠다 생각했어 근데 간신히 붙은거야 와 씨발 ㅋㅋ 됐구나 드디어 사람구실하겠구나 생각하고 진짜 열심히 살아서 5등정도로 수료를 하게됬어 내일부터 취업 관련으로 면접보러가는데 정말 버러지같은 삶을 살고있어도 노력하면 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

긴 얘기 들어줘서 고맙고 너무 우울한 감정에 오래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좋은 일들이 함께 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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