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아다 뚫었는데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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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에 아다 뚫었는데 공허하다.앱에서 작성

ㅇㅇ(182.226) 2021.07.01 14:36:11

조회 41 추천 0 댓글 1

흙수저에 가정학대 많이 받았음

아빠한테 발로 밞혀서 시력이랑 귀가 나쁨(3급)

그것때매 잘못보고 못들어서 병신취급받음

성격 소심하고 돼지새끼였어

초중고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말도 못걸고 친구 한명도 없이 졸업하고

20살때부터 알바랑 히키생활하다가 군대 갔다와서 왕따당하고 정신병 조기졸업

우울증 걸려서 밥 제대로 안먹고 1년정도 살다보니

살도 빠지고 트위터나 소개팅앱으로

여자 존나만나서 존나 떡치고 살고있음

여자 어려웠는데 별거 없더라

근데 공허해 고졸에 무스펙에 삶에 애착도 없는데

그냥 하루에 한끼쳐먹고 소개팅앱으로 술마시고 떡치고

쿠팡가서 돈벌어와서 다시 술값으로 나가고

나도 좋은 가정 만나서 학창시절 재밌게 보내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보고 피방도 가보고

노래방도 가보고 같이 밥도 먹어보고

같이 웃으면서 식사해본적이 없는거같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살도 빼놔서 연애도 해보고

여사친 남사친 둘다 지내면서 같이 급식도 먹어보고

서로 진심어리게 사랑도 해보고

공부도 해보면서 같이 카페가서 공부하고

힘들때 의지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가족끼리도 의지하고

지금의 나는 너무 부족하고 혐오스러운거 투성이라

가끔 몸이 너무 가려울때가 있다.

긁어내면 터져버릴거같은데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싶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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