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겁나고 귀찮고 하기 싫은 일들은 미루고 안했는데 오늘 기회가 있어서 할거냐 말거냐 결정할 일이 생겼음
하면 당연히 나한테 좋고 나쁠게 없어 보임
하는게 없는데 뭐든 하는게 당연히 좋지!!!!!!
들어가보고 싶다고 내가 이야기 꺼낸 와중에도 나는 귀찮고 무섭고 하기 싫다는 마음이 있었던 거 같음
같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할 생각이면 무조건 끝까지 한다고 생각해라 라며 신신당부했는데 그때 딱 느낌
하기 싫고 귀찮은 일이라는 건 내가 알고 있었는데 그 일을 무서워 하고 있다는 건 그말 듣고 처음 알았음
내가 해서 사고칠까봐 무서운것 남이랑 비교 당할까봐 내가 못할까보ㅓ 이거 통틀어서 다 무서웠음
무서움에 확신이 안 서서 부모님께 눈물 찔찔 짜면서 이야기 했는데 무서워 하지 말고 일단 하라 해서 하기로 마음은 먹음
근데 이야기 끝내고 내가 진짜 너무 너무 못난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서 슬픔 속으론 비교하지 말자 질투하지 말자 다 생각해봤자 실상은 질투도 비교도 다 하고 지 혼자 상처 받는데 ㅠㅠ
자존감 낮은 건 어케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음
하면 할 수록 이것도 하는 척이라 그런가 자존심만 드럽게 세지는 것 같고
맨날 아닌 척 하고 착한 척 하고 남 뒷이야기나 하고 어찌 본인 콧대 높은 척 하면서 그러고 다녔는지 뭘 어케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질투하고 살아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