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내 인생을 망쳤어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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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신나간 우크라이나인 그 후 어제 이 글 올린 우크라이나인 트위터. 북한과 한국은 다르다고 하며 지적하자 한다는 말이. ....??? 그리고 이게 퍼져서 많은 한국인들이 항의하니까.. 북한하고 한국을 잘못 썼을 뿐인데 한국인들이 징징댄다고 하다가. 트위터에는 수정 버튼 없다고 하고. 결국 수정본 올림. 하지만 원본은 안지움. 작성자 : ㅇㅇ

군대가 내 인생을 망쳤어앱에서 작성

울갤러(218.39) 2024.10.21 04:51:14

조회 34 추천 3 댓글 1

내 딴에는 잘해주려고 노력했던 후임들은 뒤에서는 날 호구라고 부르며 만만하게 봤고

나랑 엄청 친하게 지내던 동기 하나는

걔가 후임들이랑 같이 뒷담까던 걸 내가 봐버린 후로

날 아예 무시하고 지내더라

그 뒤로 전역하고서도 연락하고 지내는 동기들이 뒤에서는 걔랑 연락하고 지내는 걸 알고 배신감에 연락을 끊어버렸어

그러다보니 초중고 친구들이랑 놀면서도 한편으론 의심하게 되고 점점 인간관계를 내 스스로 단정짓고 상처받기 싫어서 먼저 끊게 되더라...

진짜 무서운 건 이런 피해망상적인 태도가 날 고립시키고 외로움을 느끼게 만든다는 걸 이성적으로 인지하고 있는데도 못 고치겠어

문뜩 새벽에 인스타 팔로우 취소 당했나 찾아보게 되고

혹시 날 차단했던 사람들이 몰래 차단을 풀고 내 사생활을 염탐하고 비웃을까 잔뜩 겁먹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하고 내가 이렇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도 내가 정신병이 있다 취급할까봐, 혹여 나를 망친 사람들에게 소식이 전해져 걔네들에게 조금이라도 가십거리가 될까봐 그 마저도 하지 못하겠어

그냥 군대에서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 나를 망쳤고 걔네들이 너무나도 미운 새벽이라... 글 써봤어

나보다도 많은 상처를 받아온 사람들이 많은 이 갤에서 내 하찮은 우울감을 꺼내도 될련지 모르겠는데 한 번만 이해해줘

어디 편하게 털어놓을 곳이 이곳말곤 없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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